줄리아 제임스
줄리아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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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로맨스

길 위에서 피어난 사랑… 천체 물리학자인 프란은 학술회의차 방문한 호텔에서 보안 요원 닉 로시를 만난다. 첫눈에 그에게 끌린 그녀는 유서 깊은 공작 가문의 상속녀라는 진짜 정체를 속이고 닉과 둘만의 투어를 떠나기로 한다. 며칠간 함께 여행하며 점점 가까워진 두 사람. 그러나 할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연락에 프란은 공항에서의 짧은 키스를 마지막으로 현실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상류층들이 모이는 한 사교 모임에서 닉과 다시 재회하는데…. 당신 이제 이 호텔에서 일하는 건가요?

시한부 신혼여행

얼음 공주를 녹이는 최고의 방법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로 모든 것을 가진 남자 니코스. 그러나 그런 그에게도 한 가지 손에 넣지 못한 게 있었으니, 바로 그를 상류 사회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완벽한 아냇감이었다! 그러던 중 니코스는 한 파티에서 얼음 공주처럼 차갑고 도도한 다이애나를 만나고, 그녀가 가문의 유산인 대저택을 지키기 위해 부자 남편을 찾아다닌다는 정보를 얻게 된다. 그가 원하는 조건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여자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 니코스는 다이애나를 찾아가 거액의 돈과 시한부 결혼을 제안하는데…. 필요에 의한 관계였을 뿐인데…

증오의 그늘

<증오의 그늘> 잊지 못할 하룻밤 뒤에 남은 것은… 5년 전 짜릿한 하룻밤을 보낸 리아나가 자신의 돈을 노렸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고 냉정하게 돌아섰던 그리스의 대부호 알렉시스. 그 이후로 단 한 번도 그녀의 소식을 들은 적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뜨겁고 달콤했던 하룻밤이 평생의 미움과 증오가 된다면?

긴 어둠의 끝에서

<긴 어둠의 끝에서> 미운오리새끼에게 매혹되다!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로라는 20여 년 만에 조부를 만나러 온 이탈리아에서 그녀의 회사 상속권을 노리는 알레산드로를 만나게 된다. 그녀를 단지 회사의 총수 자리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했던 그이지만 매력적인 여인으로 변해가는 로라에게 자신도 모르게 점점 빠져들게 되는데…. ▶책 속에서 “당신한테서 그런 말은 필요 없어요!” 알렉산드로의 검은 눈이 번쩍였다. 번개 같았다. “당신은 걸어 다니는 폭탄이란 말이오! 바싹 말라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루크는 1회전에서 결정타를 날릴 거요!” “그 사람은 나한테 손가락 하나도 못 댈 거예요.” 로라는 맞받았다. 피가 용솟음치고 몸이 뜨거웠다. “문제는 당신이오! 그걸 굳이 증명하고 싶소? 응?” 그는 한 손을 휙 내밀어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강철 밴드 같았다. “놔줘요!” 그의 눈이 번쩍거렸다. “진심이오?” 그의 목소리가 완전히 변했다. 그녀의 등줄기를 따라 진동이 찌르르 전해졌다. 낮고 으스스한 말투였다. “그러길 바라오?”

사랑을 위한 계약

그들의 사랑을 둘러싼 끊임없는 소문들.오해와 모략 속에서 피어나는 뜨거운 사랑의 종착점은… 고급 아파트 청소부로 일하는 마그다는 우연히 백만장자 라파엘로와 마주치게 된다. 서둘러 그 자리를 벗어나려는 그녀에게 라파엘로는 동화 속에서 나올 법한 제안을 하는데… 그의 제안을 수락해도 괜찮을까?▶ 책 속에서“당신에게 거래를 제...

잔인한 거래

<잔인한 거래> 난 당신을 원하지 않아요! 세상을 떠난 언니가 남긴 유일한 혈육인 아리를 그의 삼촌인 그리스 재벌 니코스에게 빼앗긴 앤은 조카와 어떠한 연락도 하지 못한 채 4년을 보낸다. 런던의 장난감 가게에서 우연히 아리와 재회한 그녀는 니코스의 어머니로부터 그들의 섬으로 초대를 받고, 그곳에서 자신과 조카를 떼어 놓으려는 니코스의 강렬한 유혹을 받게 되는데! 그녀의 영혼을 빼앗아 간 잔인한 거래…. ▶책 속에서 “이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나를 당신의 침대로 인도해 줄 거라고 생각하나요?” “왜 안 그렇겠소? 당신이 살아온 기록이 그걸 말해 주고 있는데.” 그렇게 대답하는 니코스의 입가에 비웃음이 서렸다. 앤은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다시 한 번 쳐다보았다. 섹스의 대가로 제시된 그 목걸이를…. 그녀는 다시 시선을 옮겨 골동품 책상에 앉아 있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부유한데다 세력이 있고, 오만한 남자였다. 그는 앤에게 달콤한 키스를 선사했고, 친밀하게 몸을 애무해 주었으며, 존재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황홀경으로 그녀를 인도했다. 그리고 섹스를 위해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내밀었다. 신중하게, 아주 신중하게 앤은 상자를 닫아 그에게 돌려주었다. “난….” 그녀가 입을 열었다. “창녀가 아니에요.”

마지막 소원

<마지막 소원> 순수했던, 그러나 죽어버린 마음 비토는 결코 사랑할 수도, 사랑해서도 안 되는 남자였다. 하지만 자신의 사랑을 위해 눈을 감았었다. 그러나 그런 레이첼과 달리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된 비토는 잔인한 말로 그녀를 유린하는데…. ▶ 책 속에서 「아주 간단한 거예요. 난 당신과 결혼하고 싶어요」 레이첼의 말에 잠시 동안 둘은 말이 없었다. 곧이어 비토가 날카로운 채찍을 휘두르는 것 같은 소리로 웃음을 터뜨렸다. 레이첼은 그가 휘두르는 채찍에 맞아서 살이 베어나가는 것 같은 아픔을 느꼈다. 그것은 그녀를 경멸하는 듯한 웃음소리였다. 레이첼은 그가 머리를 뒤로 젖히며 입을 벌리고 웃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곧이어 그가 웃음을 멈추었다. 비토는 차갑고 냉정한 표정으로 돌아와 있었다. 「꿈 깨시지」 그가 냉소적으로 말했다.

4년 만에 찾은 천국

<4년 만에 찾은 천국> 오랜 오해 끝에…. 클레어는 4년 전 갑작스럽게 이별을 통보하며 잔인하게 그녀를 내쳤던 재계의 거물이자 냉철한 사업가 젠더와의 재회에 경악한다. 과거의 일로 크게 상처를 입은 클레어는 그를 피하려 하지만 도리어 젠더는 4년 전에 말없이 떠난 그녀를 비난하며 집까지 찾아오고 마침내 클레어가 숨기고 있던 비밀을 알게 되는데…. ▶ 책 속에서 “당신을 증오해. 날 버린 당신이 미워요.” 클레어는 온몸에서 피가 빠져나간 것 같았다. 다리에 힘이 없어 서 있기가 힘들었다. 젠더가 어깨를 붙잡고 있어서 쓰러지지 않을 뿐이었다. “아니야, 클레어. 그때 당신은 날 미워하지 않았어. 절대로. 당신은 내게 모든 걸 줬어, 클레어. 아낌없이 줬어. 처음부터 말이야. 남김없이 내게 줬어. 당신이 왜 나를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는지 난 알아. 옷도, 책도, 심지어 칫솔도 가져가지 않고 모든 걸 내 아파트에 둔 채 갔는지 말이야.” “내가 그렇게 해 준 것에 대해 당신은 고마워해야 돼요. 난 당신이 차 버린 여자들 중 가장 쉬운 상대였을 테니까.” 그의 얼굴이 굳었고 그의 눈빛이 이상하게 흔들렸다. 이유가 무엇인지 그녀는 몰랐다. 단지 그가 햇빛에 눈이 부신 거라고 생각했다. 분명 그래서일 거야….

마지막 인사의 밤

♣이탈리안 스캔들. 시작하는 순간부터 들려온 파멸의 종소리!화랑에서 백작 체사레를 보고 한눈에 반한 칼럼니스트 칼라. 유서 깊은 집안의 계승자인 그와 자신이 맺어지지 못하리란 걸 알지만 노골적인 그의 유혹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든다. 그러던 어느 날, 날벼락과 같이 그녀를 내리친 이별 통보! 느닷없이 그는 오래전부터 집안이 내정해 준 여자와 약혼해야...

그리움의 흔적

<그리움의 흔적> 절대 지워지지 않는 그녀의 흔적 니코스는 별로 가고 싶지 않았던 파티에 갔다가 한 여자를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전과 180도 다르긴 하나, 4년 전 돈만 보고 접근해 그를 농락했던 소피 그랜튼이었던 것! 니코스는 미련 없이 기억에서 그녀를 지우려고 하지만, 왠지 모르게 신경 쓰이는 그녀의 눈동자와 추억이 자꾸 그의 발목을 잡는데…. 그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그녀…

유혹의 에게 해

<유혹의 에게 해> 나를 매수하려는 건가요? 그리스의 젊은 부호의 부탁으로 파티장에서 그의 애인 행세를 하게 된 레안드라는 그곳에서 그의 사촌 형인 테오와 만난다.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조부를 위해 사촌 동생을 한시바삐 결혼시켜야 하는 테오에게 있어 눈엣가시일 뿐이었던 레안드라는 결국 테오가 소유한 지중해의 외딴섬으로 영문도 모른 채 끌려와 버리는데…. 에게 해의 외딴섬… 영문을 모른 채 끌려온 한 여인과 그녀를 노리는 한 남자! ▶책 속에서 “당신은 나의 사촌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어….” 테오의 눈동자는 그때까지와는 달랐다. 이미 멸시의 빛은 없고, 지워 버리기 어려운 욕망이 검은 봉화처럼 타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호의라는 것은….” 깊이 있는 낮은 목소리가 느릿하게 나왔다. “믿을 수 없는 거야. 여자를 남자에게 붙들어 두지 못하지. 가령 이런 것에….” 그의 길고 힘센 손가락이 레안드라의 목을 쓰다듬었다. 그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불이 붙은 듯 뜨거워졌다. “호의가 필적할 수 있을까?” 테오는 실크 로브의 앞섶 사이로 드러난 매끈한 피부에 불을 붙여 나갔다. 그의 차가운 손가락이 젖가슴을 애무하고, 이윽고 아플 정도로 욱신거리는 가슴 끝에 이르자 레안드라는 숨이 막혀 동그랗게 뜬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알겠나?” 그의 애무에 여러 여성이 녹아나는 것을 보아 온 눈으로 레안드라를 보며 테오가 말했다. “이것이야말로 여자를 남자에게 붙들어 두는 행위야”

신데렐라 신드롬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계모와 의붓여동생에게 갖은 냉대를 받으며 우울한 인생을 살고 있는 엘렌. 어느 날, 계모가 유산으로 남겨진 집을 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그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집을 팔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던 와중 부동산 재벌 맥스 바실리코스가 집을 사겠다고 찾아오고, 흔히 볼 수 없는 매력을 가진 그에게 엘렌은 첫눈에 반...

사로잡힌 시선

어렸을 적 부모님을 잃고 최근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마저 떠나보낸 멜. 그러나 슬픔 뒤에 그녀를 찾아온 감정은 다름 아닌 해방감이었다.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오랜 시간 병간호 때문에 청춘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스릴 넘치는 미래를 꿈꾸며 샌드위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일을 하고 있던 멜에게 어느 날 색다른 일상이 펼쳐진다. 가게를 방문한 고...

현란한 빛에 취해

보석보다 아름다운 그녀값비싼 다이아몬드를 온몸에 걸치고도 보석에는 무심한 듯한 모델 애나에게 그리스의 재벌 레오는 묘한 자극을 받는다. 하지만 촬영 중에 사라진 루비 때문에 애나는 누명을 쓰고….▶ 책 속에서「듣자니…」부드러운 말투였지만 아까 그랬던 것처럼 머리끝이 쭈뼛해지는 그런 목소리였다. 「태도에 문제가 조금 있다고 하던데 앞...

뜨거운 사랑에 젖어

<뜨거운 사랑에 젖어> 내가 당신 정부라고요? 파리에서 만나 한눈에 사랑에 빠진 바네사와 마르코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데는 걸림돌이 없었지만 마르코스에게 결혼 따위를 할 생각이 없다는 게 문제였다. 비록 그 상대가 사랑하는 바네사라고 해도! ▶ 책 속에서 「정부라니… 지금 그거 농담이죠?」 「그게 왜 농담이라고 생각해?」 바네사는 눈을 힘껏 감았다가 다시 떴다. 설명을 해야만 한다. 그는 완전히 오해하고 있었다. 「당신은 그 <정부>라는 단어를 재미삼아 이야기할지 모르지만, 난 재미 없어요. 미안해요, 하지만 나한테는 굉장히 불쾌하게…」 「당신은 내 정부인 것이 불쾌해?」 「그럼 그 정부라는 말이 진심인가요?」 그의 눈에서 짜증이 섞인 분노가 번쩍 나타났다. 「당연히 당신은 내 정부지! 그 정도는 알 만큼 나랑 오래 살았잖아!」 그녀는 마르코스를 바라보았다. 이 사람은 그녀가 절대적으로 사랑하는 남자, 그녀만의 남자 마르코스다. 침울해할 필요가 없다. 단순히 그가 그 영어 단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다. 아마 그리스 어를 제대로 표현할 영어 단어가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차가운 열정

* 11/13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이용에 불편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어쩔 수 없는 결혼억만장자의 손녀이면서도 이기적인 할아버지 때문에 어머니와 어렵게 살고 있는 안드레아.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할아버지의 초청을 받고 그리스를 방문하게 된다. 그곳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건 결혼 상대자인 니코스인데….▶책 속에서「우리 둘 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했...

길들여진 심장

♣이탈리안 스캔들. 꿈만 같았던 여행길의 악몽과 같은 종착지간만에 휴가를 얻어 파리행 비행기에 오르려던 엘로이즈. 그녀는 공항에서 만난 섹시한 이탈리아 사업가 비토에게 넋을 놓는 바람에 비행기를 놓치고 만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의 도움을 받아 결국 비행기에 오르고, 심지어 두 사람은 함께 여행까지 하게 된다. 그렇게 그를 향한 감정이 점점 커지던...

세라의 이중생활

사촌 동생이 질 나쁜 나이트클럽 가수에게 걸려든 것 같다며 문제의 여자, 사빈을 떼어 내 달라는 부탁을 받은 바스티안. 마음 여린 동생이 돈을 보고 덤벼드는 여자들의 먹잇감이 되지 않을까 염려스러운 그는 동생을 위해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사빈이 공연하는 클럽에 찾아가 저녁 식사를 제안하지만, 그녀는 매몰차게 그를 거절하기만 한다. 하지만 가족의 위협이...

별이 내리는 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던 과거를 가진 전 애인에게 크게 덴 후 한동안 여자를 멀리하고 살던 라파엘. 어느 날 런던 근교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 참석한 그는 모델 셀레스트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곧장 그녀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누며, 전 애인과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가진 셀레스트에게 더욱더 빠져 버린 그. 하여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셀레스트...

빛 바랜 웨딩드레스

그녀를 손에 넣기 위한 최후의 수단불의의 사고로 동생이 죽고 난 후, 홀로 조카를 키우며 힘들게 생활하던 린. 그러던 어느 날 아이아버지의 형이라고 주장하는 남자 아나톨이 나타나 가문의 후계자인 아이를 내놓으라고 하는 게 아닌가. 절대로 조카를 내줄 수 없다고 맹렬하게 거부하지만 린은 자신에게 그럴 권리가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런 그...

은밀한 유혹

<은밀한 유혹> 그녀에게 다가오는 유혹의 손길 어머니를 잃고 홀로 외로이 살던 마리사의 인생에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남자가 들어온다. 한 명은 적극적으로 다가와 그녀를 유혹하는, 섹시한 미소를 가진 사업가였고 다른 한 명은 멀리서 다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녀를 보살펴 주는 남자였다. 각기 다른 의미로 가슴속에 자리 잡은 두 사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마리사는 마침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고 마는데…. 최후의 순간, 그녀의 선택은? ▶ 책 속에서 “돈이 필요하지 않소?” 전혀 뜻하지 않은 질문이 아댄의 입 밖으로 불쑥 튀어나왔다. 이런 질문을 할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마리사의 누추한 집을 보니 아무 생각 없이 말이 튀어나오고 말았다. “뭐라고요?” 아댄은 순간 난처해졌다. 그런 말을 할 생각이 아니었는데,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그는 숨을 들이마셨다. “마리사, 내게도 눈이 있소. 여기 와서 보니 런던에서 지낼 때와는 완전 딴판이니…. 만약 뭔가 필요하면 내가 어렵지 않게….” 그는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었다. 마리사가 커피를 따르려던 머그잔을 나무 탁자 위에 쿵 소리가 나게 내려놓았기 때문이다. “아니요! 당신의 더러운 돈 따위 필요 없어요!”

핑크빛 욕망

잔잔한 그녀의 인생에 파문을 일으킨 한 남자가업이 기울자 돈밖에 모르는 냉혈한 아버지로부터 유능한 사업가 레온을 유혹하라는 명령을 받게 된 플래비어. 죽어도 아버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았지만, 사랑하는 외할머니의 병원비를 빌미로 한 협박을 이기지 못한 그녀는 마지못해 레온과 데이트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그를 부친과 같은 부류라고 여기고 차가...

두 얼굴의 그녀

<두 얼굴의 그녀> 그 남자를 향한 참을 수 없는 욕망 런던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던 캐리는 어느 여성의 드레스에 음료를 쏟아 해고를 당하고 만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돌아가던 그녀에게 말을 건 것은 세계적인 그룹의 최고 경영자 알렉시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그의 재산도 명성도 아닌 바로 섹시한 알렉시스 그 자체였는데…. ▶ 책 속에서 맙소사,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른 거지? “가야겠어요.” 캐리의 목소리는 억눌려 있었다. “그러고 싶소?” 알렉시스는 그녀를 보내 줄 마음이 눈곱만큼도 없었다. “당신이 더 머물러 줬으면 좋겠소.” 그는 그녀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눈치를 채기도 전에 그녀의 머리를 감싸고 자신을 향해 그 머리를 기울였다. 그리곤 그녀에게 키스했다. 그녀는 저항하지 않았다. 작은 한숨과 함께 캐리는 입을 벌려 그를 허락했다. 그의 혀가 그녀의 입 안으로 미끄러지면서 키스가 깊어졌다. 그는 입술을 뗐지만 여전히 그녀를 끌어안고 있었다. “아직도 가고 싶소, 캐리?”

스페인의 미소

<스페인의 미소> 당신을 갖고 싶어! 스페인의 억만장자 세자르는 카지노에서 로잘린드를 처음 본 순간 반드시 그녀를 손에 넣겠다고 마음먹는다. 하지만 그는 돈에 굶주린 여자들을 경멸했고, 아름다운 로잘린드에게는 엄청난 비밀이 있었는데…. ▶ 책 속에서 「됐어요. 여기서 내려줘요」 「정말 내리고 싶소?」세자르가 부드럽게 물었다. 로잘린드는 긴장했다. 그의 시선이 그녀를 애무하는 듯했다.「안돼요, 그럴 수 없어요」그녀는 속삭이듯 말했다. 작은 미소가 그의 입가에 맺혔다.「노력해 보시오」세자르는 손을 그녀의 머리카락 안으로 미끄러뜨려 손끝으로 목덜미를 만지더니 그녀의 입술을 그에게로 끌어당겼다.

오해로 시작된 사랑

<오해로 시작된 사랑> 나쁜 여자! 착한 여자? 낮에는 고상한 법률 사무소에서 우아한 비서로, 밤에는 변두리 카지노에서 짙은 화장에 저속한 유니폼을 입고 웃음을 파는 이중생활을 하는 리사 앞에 어느 날 환상처럼 매력적인 프랑스 남자가 나타나는데…. 그가 사랑할 수 없는 유일한 여자. ▶ 책 속에서 “놔, 이 돼지 같은 남자야!” 또다시 벗어나려고 팔을 빼 봤지만, 소용 없는 일이었다. “뭐라고 했소?” 깜짝 놀란 듯한 남자의 목소리에 리사의 분노가 터져 버렸다. “날 놓으라고, 이 나쁜 놈아! 어떻게 돈으로 날 사겠다는 생각을 할 수가 있지?” 제비에르가 프랑스어로 뭔가 퉁명스럽게 내뱉었다. 아주 간단한 욕이었다. “지배인이 뭐라고 했는지 몰라도, 설명을 잘못 들은 게 확실하군.” 목소리가 얼음처럼 차가웠다. “그럴 의도는 없는데…, 다시 당신을 보고 싶었소.” “뭘 위해서죠? 일 대 일 개인 서비스를 원해서요?” “단지 저녁식사를 같이 하고 싶었을 뿐이오.”

왕자님의 스캔들

플레이보이 왕자님!내성적인 성격의 리지는 교통사고로 죽은 여동생 마리아의 아들, 벤을 입양하여 싱글맘으로 살아가고 있다.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전혀 알지 못한 채…. 하지만 리지는 어린 아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갑자기 찾아온 왕가의 골칫거리 왕자님이 아이의 큰아버지…?▶책 속에서“문제를 해결할 또 ...

지중해의 프러포즈

돈이 필요한 그녀 앞에 찾아온 유혹조부모에게 물려받은 농가에서 조용히 사는 것이 꿈인 타라. 낡은 농가의 리모델링 비용을 벌기 위해 모델 일을 하고 있는 타라는, 그녀의 화려한 겉모습에만 흥미를 보이는 남자들이 지긋지긋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쇼가 끝난 그녀 앞에 억만장자 마크가 나타나 솔깃한 제안을 한다. 그것은 바로 잠시 그의 데이트 상대인 척 연...

낯선 파티의 연인

<낯선 파티의 연인> 가문의 원수와 사랑에 빠지다! 부동산 개발업자인 아버지 밑에서 업무에 시달리던 탈리아. 그녀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 낯선 파티에 발을 들인다. 그리고 그곳에서 매력적인 남자 루크를 만나, 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아침이 되자 그녀의 삶은 무너졌다. 어머니로부터 아버지의 회사가 파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하여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회사를 인수한 정체불명의 남자를 찾아가지만 그가 루크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데…. 당신이 보는 나는 누구죠…? ▶책 속에서 “나가요!” 탈리아는 다시 그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이거 놔요! 무슨 권리로 이래요? 당신이 이렇게 멋대로 들어와서 난폭하게 굴 권리는 없다고요! 나가요. 나가요!” 탈리아의 목소리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하지만 그는 그녀를 놓지 않았다. “원하면 나를 내쫓아. 하지만 아직은 아니야.” 그의 거친 목소리가 으르렁거림처럼 낮게 들려왔다. 영원 같은 순간, 그의 검은 눈빛이 불타오르며 그녀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녀를 끌어안은 그가 그녀의 입술을 덮었다. “나한테 가라고 해 봐. 아니면 있어 달라고 해 보든지….” 루크는 긴 속눈썹을 아래로 깔고 눈을 절반쯤 감고 있었다. 거친 턱과 강인한 목덜미, 검은 머리카락. 그의 체취가 다시 느껴졌다. “당신을 원해. 처음 당신을 봤던 그 순간처럼 열렬히 당신을 원하고 있어. 간단한 거야, 탈리아. 아주아주 간단한 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