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동안 차기영 회장 편에서 꼭두각시처럼 일하던 비서 송유하.그녀의 임무는 오직 차도운 대표의 일거수일투족을 차 회장에게 보고하는 것이었다.“차 회장한테 하는 보고, 어떻게 해야 끝낼 거야.”“그것도….”이어지는 말을 듣기도 전에 도운이 유하의 턱을 약하게 잡아 올렸다.오늘따라 도운이 이상했다. 이제까지 그가 이런 반응을 보인 적은 없었으니까.“너, 이런 것도 차 회장한테 보고할 수 있나?”유하는 뒤늦게 도운이 평소와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떨어져 주십시오.”도운에게서 떨어지기 위해 발걸음을 뒤로 물렸으나,유하를 가볍게 제압한 도운은 그녀의 허리를 휘어감아 몸을 더욱 가깝게 붙였다.“차도운 대표가 송유하 비서의 허리를 끌어안고.”“대표님.”“키스하려고 했다는 거. 말할 수 있어?”거부할 수 없고, 거스를 수 없는 오해로 오랜 기간을 견뎌 온두 남녀가 서로를 더욱 깊고 집요하게 갈망하는 이야기, <사적 영역>#현대물 #오피스로맨스 #소유욕/집착 #재벌 #사내연애 #갑을관계 #몸정>맘정 #신데렐라 #재벌남 #직진남 #유혹남 #상처녀 #철벽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