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기존 출간 작품을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개정판입니다. 이용하시는 데 참고 바랍니다.“이런 짓 그만두시죠.”“이런 짓이라니요?”“선량한 시장 사람들 꾀어내는 짓 말입니다. 연세 지긋하신 어른들을 상대로 그럴듯한 말로 어렵게 번 돈 갈취하지 마시죠.”난희가 나타나면 손님들이 들끓고, 난희가 사라지면 손님들도 감쪽같이 사라진다.마치 서로 짠 것처럼 손님들이 난희의 뒤만 졸졸 쫓아다닌다.아니, 난희가 손님들을 몰고 다닌다.그래서 ‘화난희’라는 아가씨는 ‘신진 재래시장’ 상인들에겐신비한 힘을 가진 행운의 여신이자 복덩이였고,상인들은 이런 대단한 힘을 칭송해 그녀를 ‘대단한 아가씨’라고 불렀다.적어도 그 남자, 도건혁 그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아픈 어머니를 대신해 어쩔 수 없이 당분간 떡볶이 집을 운영하게 된 건혁은,무전취식도 모자라 자신을 ‘손님 끄는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말하는 난희와황당한 첫 만남을 시작으로 사사건건 부딪치게 되는데…….손님 끄는 신비한 힘을 가진 ‘대단한 아가씨’ 화난희와그보다 더 대단한 성깔을 지닌 도건혁의 이상야릇한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