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온실 속 화초는 싫어.”부잣집 딸로 태어나 온갖 간섭과 제재를 받고 자란 세영.아버지의 반대로 첫사랑과 억지로 헤어져야만 했던 일을 기점으로, 모든 것에 열의를 잃어버린 채 살아왔다.다 버리겠단 각오로 집에서 독립한 후 운명의 장난처럼 첫사랑 우진과 재회하게 된다. “뭐가 그렇게 놀라운데. 언제든 만날 수도 있는 일이잖아. 예전에 네 집을 나오기 전에 너한테 그 말을 했던 것 같은데. 다시 만날 거라고 우린. 잊었어?”우진은 갑작스런 부모의 죽음 후, 세영의 아버지에게 신세를 졌었다. 은혜도 모르는 놈이 되어 세영을 떠나야만 했던 우진. 시간이 흐른 후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그녀 앞에 다시 나타난 우진은 다시 세영에게 마음을 표하며 적극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하는데...[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