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박진선
양박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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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한테 미쳤나 봐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짐을 몽땅 도둑맞은 새아는 운명처럼 등장한 진혁 덕분에 가까스로 위험에서 탈출하는데. “고맙습니다. 이 신세는 서울 가서 꼭 갚겠습니다.” “당신이 말한 신세…… 오늘 갚아줬으면 좋겠는데.” 신세를 갚기 위해 진혁의 파트너로 파티에 참석하지만 그는 자신의 옛 애인 앞에서 보란 듯이 새아에게 입을 맞추고. “난 빚지고는 못사는 성격이에요. 알죠? 그래서 되갚아 줄 거예요.” “뭘?” “키스요.” 진혁은 냉정한 현실에 뛰는 가슴을 애써 외면하지만 운명은 결국 그들을 다시 만나게 한다. “이젠 나도 멈출 수 없어.” “그게 다예요?” “아무래도 내가 너한테 미친 거 같군.” 둘에서 시작한 사랑이 넷이 되는 조금은 야릇한 로맨스. 너한테 미쳤나 봐.

남자 가정부를 구합니다

[단독 선공개]하루아침에 가장이 되어 버린 해윤.남자 가정부를 구하는 광고를 본 뒤, 남장을 결심하는데.“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가정부로 일하게 된 강해윤입니다.”“안녕하냐, 넌?”“네. 네? 딸꾹, 딸꾹…….”“가지가지 하네, 진짜. 2층에 작은 방 있으니까 넌 거기서 지내. 시끄럽게 하지 말고.”서슬 퍼런 눈빛으로 스스럼없는 갑질은 기본.지랄 맞은 태도부터 다짜고짜 멱살 잡기까지!그렇게 첫 만남부터 똘기 가득했던 집주인 기찬이 점점 이상해진다?“나 확인해 볼 게 있는데 한번 안아 봐도 되냐?”“뭐, 뭐요?”“이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 지금은 마음 가는 대로 하려고.”지금 분명 남장 중인데, 대체 나한테 왜 이래?“강해윤, 너 나랑 한번 미쳐 볼래?”여자라면 딱 질색이라는 싸가지 집주인 기찬과죽어도 그는 좋아할 리 없다는 남장 가정부 해윤의반짝반짝 빛나는 구라 로맨스! <남자 가정부를 구합니다>

블러드몬드

지난 5년간 침대에서 벗어나지 않았던 히키코모리 뱀파이어 도련님, 도태권.풀 문 호텔에서 후원하는 헌혈의 집을 찾았다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달콤한 피 맛에 반한다.“이, 이건.”“귀인의 피입니다.”피의 주인은 자신이 낙하산으로 떨어질 마케팅부의 한다름 인턴이었는데.“이 여자 피를 계속 맛봐야겠는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사랑에 빠지면 무엇이든 줄 수 있습니다. 그게 간이든 쓸개든.”“사랑이라. 피만 계속 얻을 수 있다면 어려울 것도 없지.”5년 만에 인간 사회에 발을 디딘 다섯 살짜리 뱀파이어가 거만하기 짝이 없었다.“그래서 말인데.”“?”“사랑은 어떻게 하는 거지?”그렇게 시작된 뱀파이어의 아찔한 유혹.뱀파이어 도태권과 귀인 한다름의 달달한 핏빛 로맨스 스타트!

불순한 구원

“나와 자요. 같이 있어 줘요.”은수의 처음이자 마지막 일탈이었다. 이 남자라면 처음을 줘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미련 같은 거 남지 않을 것이다.침묵이 길어지자 후회가 밀려왔다.바로 옆에서 다른 남자와 맞선 보던 여자가 대뜸 자자고 하니 분명 미쳤다고 생각할 거다.“미, 미안해요. 제가 실수-”“후회 안 할 자신은 있고?”“네?”태오가 마지막 경고와 같은 말을 뇌까렸다.“들어가면 번복 못 해.”“.......들어가요.”그날 밤 침대 위에서 벌어진 두 사람의 정사는 완벽한 결합이었고 구원이었다.***며칠 후, 호텔 룸에서 맞선남을 기다리던 은수는 태오와 재회한다.그의 손이 은수의 턱을 단단히 쥐었다.“아버지가 딸이 연애 한 번 해보지 않은 천연기념물이라고 하던데 가증스럽네.”“그, 그건-”“그 정도의 연기라면 넘어갈 법해. 굉장히 훌륭했으니.”태오의 엄지손가락이 그녀의 입술을 쓰윽 문댔다. 연분홍의 립스틱이 뭉개지며 볼로 번졌다.“적당히 이용할 만한 여자가 필요하지. 연기는 이만하면 됐고, 천박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가벼운 관계로 완벽해.”은수는 그가 건넨 결혼 계약서에 사인했다. 누구와 결혼한들 시궁창 같은 현실이 바뀌지 않을 테니.“일정 정해지면 연락 주세요. 번호는…… 아시겠죠.”은수가 꾸벅 인사하고 몸을 돌리는데 낮은 음성이 뒤따랐다.“신은수.”저벅저벅, 그녀가 뭐라 하기도 전에 남자가 등 뒤에 섰다.“계약서대로 해야지.”잊고 있었다. 이 남자가 돈 많은 쓰레기라고 했던걸.[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