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아
박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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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더 해

대학에 들어와 벌써 열 번째 이별을 겪었다. 헤어지는 이유는 딱 하나. 새다의 욕구를 맞추기가 힘들단다. 슬픔을 달래려 술을 마셨는데, 홧김에 소꿉친구와 일탈을 감행한다! “오늘만 친구 하지 말까, ..

화양연화-짓밟힌 꽃

“하여 제령(製伶) 당신이 죽음을 맞이하는 날……. 내 직접 사자가 되어 찾아오리다.” 달무리가 시퍼렇게 선 밤. 애증으로 뒤엉킨 칼날이 소려(素麗)와 호청(昊淸)에게 향했다. 사후를 기약하며 애증의 칼날을 목에 찔러 넣었는데, 눈을 떠 보니 그곳은 호청이 기다리는 사후세계가 아니었다. “저의 이름이...

내 몸을 돌려줘요

방송국 PD인 오빠의 제안으로추 감독의 영화에 엑스트라로 지원한 솔아. “피아노를 가르쳐 주었으면 해요. 배우 한재민, 알죠?”피아노를 전공한 그녀는 추 감독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다.그런데 추 감독이 부탁했던 그 배우는 바로…….“야, 너 사생이랑 연락도 하냐?”면접 당일, 솔아와 부딪쳐 놓고도 사과 한 마디 없이 그녀를 사생으로 오해하며 몰아붙였던 한재민!“이분, 사생팬 아니에요.”매니저의 말에 재민의 머릿속은 하얗게 변해 버리고.핏기가 가신 그의 얼굴을 보며 코웃음 치는 솔아. “……피아노 레슨을 맡아 주실 여솔아 씨예요. 형.”오해로 첫 만남부터 꼬일 대로 꼬여 버린 재민과 솔아. 그것도 모자라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서로의 몸이 바뀌어 버리기까지!두 사람은 영화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자신의 몸으로 온전히 돌아갈 수 있을까? 《내 몸을 돌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