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PD인 오빠의 제안으로추 감독의 영화에 엑스트라로 지원한 솔아. “피아노를 가르쳐 주었으면 해요. 배우 한재민, 알죠?”피아노를 전공한 그녀는 추 감독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다.그런데 추 감독이 부탁했던 그 배우는 바로…….“야, 너 사생이랑 연락도 하냐?”면접 당일, 솔아와 부딪쳐 놓고도 사과 한 마디 없이 그녀를 사생으로 오해하며 몰아붙였던 한재민!“이분, 사생팬 아니에요.”매니저의 말에 재민의 머릿속은 하얗게 변해 버리고.핏기가 가신 그의 얼굴을 보며 코웃음 치는 솔아. “……피아노 레슨을 맡아 주실 여솔아 씨예요. 형.”오해로 첫 만남부터 꼬일 대로 꼬여 버린 재민과 솔아. 그것도 모자라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서로의 몸이 바뀌어 버리기까지!두 사람은 영화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자신의 몸으로 온전히 돌아갈 수 있을까? 《내 몸을 돌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