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C
설렘C
평균평점
끝사랑을 시작했다

“…… 그래가지고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살래. 이참에 욕도 좀 가르쳐줄까? 너 욕할 줄 모르지?” 다정하지만 거침없고 건방지기 짝이 없던 그 녀석.  시간을 돌고 돌아 다시 만난 어느 날에도 그는 여전히 건방졌고 여전히 거침없었다.  넘치도록 다정하고 지나치게 섹시했다.

제나, 내 여자

[단독선공개]그녀는 빗물처럼 내게 스며들었다.‘오빠라고 부를게요. 대신 반말해도 되죠?’송제나, 한때 날 사랑했었던 여자. 너무 사랑스러웠던 내 여자.하지만 지금은 날 잊은 여자.7월의 어느 날, 정말 멋진 날이었다.내가 좋아하는 시집을 선물 받았고, 내가 사랑하는 그녀를 온전히 가졌던 날. 그날, 우리가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그날 저녁, 비가 쏟아지지 않았다면,그날 밤, 그렇게 너를 갖지 않았다면,나도 널 쉽게 잊을 수 있었을까?아니,비를 맞아서가 아니었다. 술기운 때문은 더더욱 아니었다.간절히 원했기 때문이다. 내가 너를, 네가 나를.너의 향기, 너의 숨결은 시간의 흐름과는 상관없이 여전히 내 마음속에 살아있어서,지우려 아무리 애를 써도 지울 수가 없는데,제나, 넌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입술을 머금고 밀어 넣는 호흡 사이로 남자의 흐느낌이 울컥 섞여 들어왔다.시작은 충동적이었을지 몰라도 그 행위에 담긴 감정은 단순하지 않았다.키스를 통해 남자의 애타는 심정이, 말로 표현하기 힘든 복잡하고도 절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익숙한 느낌에 이어 마음은 자꾸만 저릿해진다.시선을 떨군 제나가 그에게 물었다.“우리, 키스도 했었나요?”」 - 본문 중

나쁜 여자, 예쁜 남자

“너, 내 여자 해라.” 열아홉 스물하나, 우리는 순수했고, 스물둘 스물넷, 우리는 뜨거웠다. “이채리, 나 버리지 마. 죽는다!” 스물넷 스물여섯, 이별은 너무 아팠다. “네가 날 떠나면 내가, 나 강지운이 죽는다고….”그와는 모든 순간이 드라마였다.

위험한 오빠

“그 여자 손끝 하나라도 건드리기만 해봐!”  네 곁을 지키는 남자가 나였어야 했다. 널 붙잡지 못한 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였다. 김서영, 내 손을 잡아! 내가 너와 널 닮은 그 아이를 가져야겠다. 그 마음이 나쁜 욕망이라 할 지라도. //  좋아했고, 갖고 싶었던 사람. 그는 내 생애 첫 행복이자 마지막 일탈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그 남자가 내 아이와 나를 지켜주겠다고 한다. 내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도 모르고. #나쁜 놈 위에 무서운 놈, 그리고 나쁜 여자

너는 내 첫사랑이다.

죽어가는 사람 살려줬더니 뭐?  “여기서 당신하고 한 달만 더 있게 해줘요.”“왭니까?”“살 것 같아서요.” 고요한 삶을 침범한 낯선 여자. “그렇게는 안 되겠습니다. 사흘 드리죠.”그녀의 눈을 보면 자꾸만 지켜주고 싶어진다. “날 좋아하지 말아요. 난 여자와 연애도 결혼도 안 합니다.” “걱정 마세요. 나도 남자라면 치가 떨리니까.” 심상치 않은 여자와 범상치 않은 남자, 비슷한 듯 다른 그와 그녀의 목숨 건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