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에 마침표를 찍다- “넌 몰라.사람을 좋아한다는 게 어떤 건지.” 그 밤.민주는 그랬다. 하얗게 불태우고 미련조차 남기지 말자고. 부질없는 제 짝사랑에 마지막을 고했던. “따뜻한 사람 만나고 싶어. 혼자가 아니라 둘인 게 당연한 사람.“ 무감한 얼굴로 사랑을 숨겼던 여자,홍민주. “너랑 자고 싶다고 한 건,네가 갖고 싶다는 얘기야.” 네가 갖고 싶다는 얘기는,나만 소유하고 싶다는 뜻이고.” 그 밤.강태는 그랬다. 불필요한 감정의 교류 따윈 오류가 될 뿐이라고. 그런 제가 처음으로 원한 여자가 홍민주,바로 너라고. “다른 남자 만나지 마.” 무심한 마음으로 사랑을 몰랐던 남자,이강태. 이제야 난 널 알았는데.안아 주고 싶은데. 그렇게 텅 빈 마음으로 네가 들어왔다. 저 달이 차오르듯,네가 내게 차오른다. ※ 본 도서는 『달이 차오른다』 본편과 외전, 그리고 특별외전이 포함된 합본입니다. 도서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