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연극(♣ 그리스의 열정 1)> 연극이 아닌 실제 상황! 남자친구를 시험해봐 달라는 친구의 부탁을 받고 술집에서 한 남자에게 접근한 새스키아. 하지만 그는 친구의 남자친구가 아닌 새로 온 사장 안드레아스였다! 안드레아스는 할아버지가 강요하는 결혼을 피하기 위해 새스키아의 약점을 잡아 약혼녀 역할을 요구하고…. ▶ 책 속에서 「됐소, 새스키아. 이쯤 해둡시다」 안드레아스가 말했다. 「당신에게 충실한 약혼녀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은 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경험이 전혀 없는 순진한 처녀인 척까지 할 필요는…」 갑자기 그는 말을 멈추고 얼굴을 찡그린 채 새스키아의 창백한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녀를 품에 안고, 키스하고, 만졌을 때… 자신이 그녀에게 이런 기분을 안겨다 준 첫 남자라는 느낌이 들었다. 잠시 그런 생각에 잠겼던 그는 완강히 의심을 떨쳐내었다. 그녀가 경험이 없을 리 없다. 절대로!
<과거에서 온 이방인> <신영미디어 장편 로맨스> 슈퍼마켓에서 10년 만에 만난 첫사랑 시빌라는 사업으로 분주해 옛날 일도 외로운 미래도 생각할 여유가 없다. 남자와 얽힐 시간은 더욱 없다. 가레스 시머를 겪었던 그녀는 다시는 남자와 얽히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10년 만에 만난 가레스의 모습은 그녀의 자신을 통째로 뒤집고 만다. 10년 전 그의 잔인한 말에 상처를 입고 사춘기의 열정을 삼켜야 했던 그녀는 다시 눈앞에 나타난 그를 쌀쌀하게 거부한다. 하지만 그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가레스는 자꾸만 그녀에게 도전해 오는데… 과연 시빌라는 과거에 무너졌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폭풍의 밤> 상황은 폭발 일보직전! 런던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비서로 일하는 셀리나. 그 변호사는 한때 셀리나의 어머니와 사랑의 도피행각을 벌였던 사람. 그러나 그는 셀리나의 친아버지이기도 하다. 단지 그는 그 사실을 까마득히 모를 뿐. 이런 기묘한 부녀 사이에 끼어 드는 청년 법률가 피어스. 셀리나와의 첫 대면에서부터 격렬한 적의를 서로 불태우게 되는데…. ▶ 책 속에서 「어때요, 이래도 아직 나와 결혼하고 싶으세요?」 셀리나는 야멸찬 목소리로 물으며 피어스의 눈을 쏘아보았다. 「그렇다면 한 가지만 가르쳐줘. 당신이 외삼촌의 비서가 된 진짜 동기는 뭐지?」 셀리나는 침대보 밑에서 두 손을 움켜쥐며 좀 더 힘을 내, 하고 자신을 격려했다. 「뻔하잖아요? 오랫동안 아버지에게서 버림받고 자란 걸요. 난 제럴드 경에게 적잖은 빚이 있는 셈이에요」 「즉 목표는 돈이야? 아버지에게서 돈을 우려냄으로써 오랜 원한을 풀겠다 이건가?」
<잊을 수 없는 사랑> 순수의 덫 십대 시절, 어둠 속에서 자신을 탐닉하는 손길에 열정적으로 몸을 맡겼던 커리지는 그 후 수치심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그 손길에 대한 갈망을 멈출 수 없던 그녀 앞에 나타난 새 고용주는 그 열기를 다시 불러일으키는데…. ▶책 속에서 “그 날 밤?” 「난… 당신의 목소리를 알아들었어요. 하지만 당신이 나에게 키… 키스할 때까지는 정말 당신인 줄은 몰랐어요. 그 밤은 어두웠잖아요, 우리가 만난 밤은요」 커리지는 떨리는 목소리로 상기시켰다. 「난 당신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내 얼굴을 본 적은 없지만 내 키스는 알아봤다는 말이군. 오, 제발, 날 바보 취급하지 마시오」 기데온이 분노하며 말했다. 커리지는 그를 응시했다. 그녀는 자신이 기데온의 말을 제대로 듣고 있는 건지 믿을 수가 없었다. 이건 소름끼치는 악몽의 일부일 거야. 현실일 리 없어.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죠?」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더듬거렸다. 「당신은 이해해야 해요. 난 정말 몰랐…」 「거짓말!」
<그 사랑 그대로(♣ 할리퀸 명작가 시리즈)> ※ 책 소개 "그녀가 숨겨온 것은" 불우한 청소년을 위한 저택 개조 공사를 맡게된 페이스. 그러나 그 저택을 기부한 백만장자는 뜻밖에도 오래 전 사랑했던 내쉬였다. 그는 복수를 원하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은 막을 수가 없는데…. ※ 책 속에서 「결혼이라구요?」페이스는 떨리는 음성으로 내쉬의 말을 가로막았다.「말도 안돼요! 그건 불가능해요!」 「그걸 꼭 말로 해야 하나?」그가 싸늘하게 말했다.「당신이 좀더 경험이 있었다면…」 「내가 처녀였기 때문에 결혼해야 한다는 말인가요?」페이스는 믿기지 않는다는 어조로 다그쳤다.「그, 그건 너무 보수적인 생각이에요, 내쉬」 「당신에겐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오」 「내가 싫다고 하면요?」그녀는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말했다. 「그건 내가 허락할 수 없소」
<러브 레슨> 상처받은 그의 마음을 치유하는 수업! 교사 세아라는 동료 교사들에게 상처를 받고 여름 방학을 맞아 사촌 언니가 사는 시골로 내려간다.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숲 속을 산책하던 중 우연히 길 잃은 금발 소년을 만난 그녀. 불안해 보이는 소년을 달래 주려는 순간, 그녀를 유아 유괴범이라고 외치는 성난 남자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어떻게 해야 그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을까… ▶ 책 속에서 “가지 말아 줘.” 그레이는 토해 내듯이 말했다. “내가 한심스러워. 당신은 모든 게 내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지?” 세아라는 즉시 부정했다. “아니에요. 절대로 그렇지 않아요.” 그를 위로하고 싶은 마음에 그녀는 저도 모르게 손을 뻗어 그레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런 일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동정과 걱정으로 가득 차서 그렇게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아, 세아라, 만약 그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는 어색하게 세아라에게 팔을 감고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힘껏 껴안았다. 그리고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쥐어짜듯이 고뇌에 찬 말을 쏟아 냈다. “그레이….” 세아라는 자기의 몸이 그에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아 그에게 안긴 채로 떨고 있었다.
<아라비아의 마법궁전> 셰이크에게 사로잡힌 미녀 주란의 식물을 연구하려 방문한 카트리나는 사막 도적들의 습격을 받고 위기에 처한다. 그때 그녀를 구해준 것이 셰이크 잰더였다. 생명의 은인에게 조금씩 빠져드는 카트리나. 하지만 청혼이라니! <책속에서> “이제 갑시다” 잰더가 그녀에게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그의 걸음이 너무 빨랐기에 카트리나는 금세 숨이 차고 말았다. 간신히 그를 따라 잡은 순간 잰더는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서 그녀를 내려다 보았다. 「여자는 내 옆에서 걸으면 안 되니, 내 뒤에서 따라오시오」 카트리나는 자신의 귀가 의심스러웠다. 하, 그의 뒤에서 따라오라니! 그동안 겪은 정신적 충격들은 잊혀지고 여자의 자존심을 모욕했다는 분노에 사로잡혔다. 「말도 안 돼요. 난 당신의 소유물이 아니잖아요! 게다가 주란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나란히 걸어요」 「여긴 주란이 아니라 사막이오. 그리고 당신은 내 거요. 그러니 내가 언제, 어떻게 하라고 하면 시키는 대로 따라야 하오」
<과거여 안녕> 교차하는 사랑의 울림…. 사촌의 거짓말로 횡령이라는 누명을 쓴 라크에게 냉담하기만 한n원고측 변호사 제임스. 돌연히 소송이 철회되어 풀려난 그녀는 어느 부유한 미망인의 호의로 일자리를 얻게 되는데, 그 곳엔 그녀가 모르는 비밀이 있었다! 바래지 않은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 책 속에서 “여기서 뭘 하는 거예요?” 라크는 쉰 목소리로 다시 물었다. “내가 맞혀 볼까요? 그런 식으로 재판이 끝나서 화가 난 거겠지요. 내가 유죄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테니까요. 하지만 이제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한순간 침묵이 흐르고 제임스가 낮은 소리로 물었다. “남은 인생을 그렇게 살아갈 거요? 이미 지나간 일을 되씹으면서? 하긴 이런 곳에서 뭘 할 수 있겠소? 직장도 없고, 가진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으니….” “진실을 알아볼 수 있는 사람들이 아직 남아 있어요. 당신은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야릇한 표정이 그의 얼굴을 스쳐 지나가더니 한 손으로 그녀의 목덜미를 천천히 부드럽게 감싸쥐었다. 그녀는 그가 곧 키스하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떻게 그럴 수가…. 서서히 그의 입술이 내려왔다. “당신은 달콤하군.”
<아라비아의 요술램프> 가짜 연인, 진짜 신랑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외할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주란으로 간 페트라. 하지만 갑자기 아랍의 부호와 정략 결혼을 하라니! 사랑 없는 결혼이 싫은 그녀는 할 수 없이 섹시한 눈빛의 블레이즈를 가짜 연인으로 고용하는데…. ▶ 책 속에서 “더는 못 참아요” 그녀는 힘주어 그에게 말했다. 「지금 이 순간부터 당신이 내… 내… 그러니까 처녀 어쩌고 하는 말을 할 때마다 당신에게 지불하기로 한 돈에서 5달러씩 삭감하겠어요! 난 원하지 않는 결혼에서 벗어날 방법으로 당신에게 도움을 구한 거지, 우리 계약과는 하등 상관없는 일에 대해 계속해서 말해달라고 한 게 아니라는 걸 명심해줘요!」 「그렇소? 하지만 난 그 차이를 모르겠는걸. 내가 당신을 유혹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해달라고 했잖소」 그는 그녀에게 두 사람의 약속을 상기시켰다. 「그런데 누가 그렇게 보겠소? 당신이 지금처럼 그렇게…」 「5달러!」 페트라는 그에게 경고를 보냈다. 「남자의 열정을 느낀다는 게 무엇인지도 모르는 여자처럼 군다면 말이오」
<어른의 연애> 그녀의 여성을 깨우는 관능적인 시선! 최고급 호텔 로비에서 한 남자와 눈이 마주친 순간, 알레나는 단번에 그와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러시아의 겨울 같이 차가운 그의 시선에 그녀의 가슴은 불타올랐고, 고독한 맹수 같은 거친 분위기에 그녀의 온몸은 녹아내렸다. 왠지 이 남자와 함께라면 지금까지 겪어 보지 못했던 어른의 사랑에 빠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런 욕망에 사로잡힌 알레나는 홀린 듯이 그에게로 다가가는데…. 난 이제 더 이상 순진한 소녀가 아니에요… ▶ 책 속에서 “눈을 감지 마.” 그 순간 키릴의 말이 들려왔다. “어떻게 하면 느낀다거나, 어떻게 해 주길 원하는지 분명하게 말해 줘, 알레나. 가슴도 비밀스러운 곳도 나의 손과 입술로 직접 애무해 주면 좋겠다고 말해.” 그의 노골적인 말에 알레나는 심하게 몸을 떨었다.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욕망이 밀어닥치며 그녀를 다른 세계로 데리고 갔다. “나를 가지고 싶다고 말하는 거야, 알레나.” 키릴이 다시 명령했다. “가지고 싶어요.” 헐떡거리는, 가까스로 짜낸 목소리였다. 들릴 듯 말 듯했지만 그것은 바로 그가 찾고 있던 목소리였다. “당신을 가지고 싶어요….”
<아라비아의 환상왕국>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바람둥이 아버지가 남긴 유일한 유산인 아파트를 처분하기 위하여 주란 왕국으로 간 기네스는 그곳에서 아파트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남자를 만난다. 그는 기네스를 쫓아내려 하지만…. ▶책 속에서 「내가 몸 파는 여자라는 건가요?」 기네스가 기가 차고 믿어지지 않아 되물었다. 「그럼 아니라는 거요?」타리크의 목소리에서도, 눈빛에서도 그녀를 몹시 경멸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그런 뜻이라면 지금 당신은 시간 낭비를 하는 거요. 난 당신이 뭐하는 여자인지도 알고, 왜 내 침대에서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알고 있소. 누가 당신을 내 침대 속에 넣어두었는지도!」 「뭐라고요? 말도 안 돼!」기네스가 떨리는 목소리로 소리쳤다.「대체 누가 날…」 「이제 그만. 더 이상 한 마디도 듣고 싶지 않소. 자, 어서 돈이나 집어들고 나가요」타리크가 단호하게 명령했다.
<사랑을 느낄 때> 난 침대를 같이 쓰지 않는 아내가 필요해요, 소피 친절하고 이해심 많은 존 필립이 소피에게 편의를 위한 결혼제의를 해왔다. 그는 자기의 어린 조카와 조카딸을 돌봐줄 사람이 필요했고, 소피는 스스로를 냉정하다고 생각했기에 그 결혼을 승낙한다. 그러나 어느새 아이들과 정이 들어 버린 소피, 설상가상으로 그녀는 존을 사랑하게 된다. 그녀는 그 결혼생활을 참다운 결합으로 만들고 싶어 견딜 수 없게 되어 버리고 만다. ▶ 책 속에서 「소피, 당신은 왜 나와 결혼했소?」 존은 소피가 대답도 하기 전에 자기 말을 이었다. 「당신이 내 조카들을 사랑한다는 건 나도 잘 알고 있소. 하지만 당신은 너무나 매력적인 여자요. 남자라면 누구나 당신과의 뜨거운 관계를 바라지 않을 사람이 없을 거요」 그 말에 소피는 몹시 불쾌했다. 「난 그런 관계는 눈꼽만큼도 바라지 않아요!」 「난 알고 있소. 당신은 난폭한 남자들의 탐욕에 상처받아 다시 또 그런 일을 당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는 걸. 안 그렇소?」 「맞아요. 내 마음을 아주 잘 아시는군요」 그러나 그녀가 유순한 존과 결혼하기로 동의한 것은 자기의 첫 육체관계에 겁을 먹었기 때문이 아니다. 단지 존에게 사실을 설명하기보담 그렇게 믿게 하는 편이 훨씬 쉬웠기 때문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