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롬
꼬롬
평균평점 2.70
가둬줘

“오늘 밤… 딱 한 번…. 더는 질척거리지 않을 거예요.” “난 널 사랑하지 않아. 그래도 원해?” 아란은 얼음처럼 차가운 신제의 눈동자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JS그룹 마케팅 본부장, 강신제. 죽이고 싶은 여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 그녀의 제의에 그는 감춰져 있던 짐승의 족쇄가 조금씩 느슨해지는 걸 느꼈다. “사랑하는 남자와 자고 싶은 마음도 그저 본능일 뿐이죠.” 신제는 당돌할 만큼 대담한 아란의 발언에 눈매를 일그러뜨렸다

손끝의 감각

“확신해, 난.” 강오의 입가에 묘한 미소가 번졌다.  자신만만한 듯 하면서도 관능적인 미소가 더해지자 짙은 그의 눈동자가 더욱 유혹적이었다. “나랑 자고 나면, 날 동생으로만 좋아하는 마음은 과거형이 될 테니까.” “뭐?” “그땐 날 동생으로 보고 싶어도 그럴 수 없을 테니 그딴 건 걱정하지 마.”

너의 밤에 집착

호랑이 새끼를 피해 달려든 품이 하필이면 악마 새끼 품이라니.유예 시간이 끝나자마자 본색을 드러내는 그를 거부할 수 있을까?“사귄다고 다 자니?”“사귀는데 왜 안 자?”태형의 눈빛은 진지했고 표정 어디에도 장난스럽다거나 우긴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래서 지금 나한테 덤비는 거야?”“아직 덤비진 않았지.”“하….”엄청 예의 있다, 그래.<[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내 침대 위 악마

두근두근두근두근. “심장 울림이 좋구나.”“네?”키스할 것처럼 다가온 그의 시선이 아래로 쓱 내려섰다. 그의 사악한 미소가 흐뭇함까지 얹혀져 더욱 깊어졌다. “너, 나랑 자야겠다.”“……!”고개를 들어 놀란 토끼처럼 눈이 휘둥그레진 그녀를 응시했다. “지, 지금 뭐라고 한 거예요?”“나와 자야겠다고, 너.”그는 한 음, 한 음이 선명하게 들리도록 강조했다. “미쳤어요?”기쁨은 있는 힘껏 소리쳤다. 지나가던 누구라도 와서 도와줬으면 싶을 마음으로. 한얼은 그녀의 아랫입술을 엄지로 쓰윽 문질렀다.“흥분할 거 없어. 흥분은 침대 위에서나 하는 거야.”[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츄릅츄릅

골치 아픈 여자였다, 서연은.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라 서로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였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는 가까워지기 어려운 사이. 그는 주먹을 꽉 쥐며 턱이 뻐근하도록 어금니를 힘주어 물었다.“정서연, 네가 누구 건지 알려 줄 필요가 있겠어.”차가운 금강석처럼 빛나는 눈동자에 사악한 즐거움이 서렸다. 그의 입가가 한쪽으로 추켜 올라가며 자신만만한 미소가 떠올랐다. 이제 때가 되었다.“나 외엔 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단단히 조련해 주지.”[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달콤한 사이

“더는 참으라고 하지 마. 10년을 참았어.” 석현은 소이의 손을 놓아주고 대신 그녀의 턱을 부드럽게 감싸 쥐었다. 잡아먹겠다는 그의 말을 뒷받침하듯 강렬한 눈빛으로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선택해.” “뭐, 뭘?” 쿵쿵쿵쿵,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석현의 숨결이 입술 위로 내려앉았다. “당할 건지, 그냥 할 건지.” “……?” 도대체가 못 알아들을 소리뿐이었다. 뇌도 정지하고 몸도 굳고 귀도 멍해졌다. 유일하게 심장만 살아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 세차게 뛰었다. 뭘 당하고, 뭘 할 거란 거지? “무, 무슨 소린지 정말 모르겠어.” “여기서 키스 당할 건지.”[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슈트를 벗으면

태준에게 처음 안긴 날, 지유는 걷잡을 수 없는 희열에 행복했다. 그런데 회사, 집 상관없이 눈만 마주치면 덤벼드니 이건 뭐, 짐승인지 사람인지….“서지유….”쾌감을 억누른 듯한 태준의 목소리에, 지유가 시선만 들어 그를 올려다보았다.“음….”제 눈빛이 지금 얼마나 관능적인지도 모르면서, 수줍은 소녀처럼 볼을 붉히는 지유가 예뻐 견딜 수 없었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들어가도 될까

“딴소리하지 마. 난 이미 정했으니까.”희건이 서연의 입술을 부드럽게 문지르며 읊조렸다.“네 인생에 끼어들기로.”그의 눈빛이 더욱 가깝게 내려섰다. “본부장님….”서연은 점점 숨이 가빠져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다. “어설프게 끼어들다 말 거면 애초에 시작도 안 해, 난.”입술과 입술이 가까워지자 열기 띤 그의 호흡이 느껴졌다.“그러니까 너도 마음 단단히 먹는 게 좋을 거야.”서연은 그의 숨결을 좀 더 가깝게 느끼고 싶었다.“어쩜 내가 미친놈처럼 너한테 집착할지도 모르거든.”사악하리만큼 짓궂은 눈빛과 미소도 잠시, 그의 눈동자가 욕망으로 사나워진 짐승으로 변했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계략 오빠
2.5 (1)

“잊지 않았지? 남자인 나는 난폭할 거라고 한 말.”차갑고도 낮은 음성이었다.“무섭지… 않아.”이준이 은후를 안아 아일랜드 식탁에 앉혔다.그는 두 손으로 식탁을 짚곤 그녀를 그윽하게 올려다보았다.“망가질까 봐 참아주는 줄도 모르고.”<[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널 갖기 위해서라면
2.75 (2)

‘이 남자…… 갖고 싶어.’본능이 은채를 뜨겁게 흔들었다.이한을 그냥 보내면 반드시 후회할 것 같았다.“지금 날 위해 방을 내어주겠다는 뜻입니까?”“……네. 무, 물론 침대 한 칸을 말하는 거예요.”“전 손만 잡고 자겠다거나 선을 넘지 않겠다는 약속은 못 합니다.”“네?”“그래도 괜찮다면 침대 한 칸 내어주세요.”이한의 입가에 번졌던 미소가 사라지고 확고한 눈동자가 더욱 짙어졌다.“은채 씨 침대 옆 칸 말고.”이한이 은채에게로 은근하게 몸을 기울였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먹어줘요, 교수님
2.75 (2)

간담췌 외과 의사, 강우재머리를 식히고자 찾은 여행지에서 빛을 만나다!친어머니의 저주에 갇히고, 새어머니의 계략에 휘말려제가 먹는 음식조차 의심하게 된 자신을정안이라면 바꿔 줄 수 있을까?“손은 정안 씨가 먼저 내밀었지만, 다가간 건 내가 먼접니다.”“기억해 둬요. 내가 꽤 저돌적이란 거.”아로마테라피스트, 유정안오래전 마음을 빼앗겼던 남자에게 또 한 번 반하다!내 손으로 정성껏 차린 밥상과내 마음을 담아 블랜딩한 향으로저 상처 입은 남자를 보듬어 안아 주고 싶다.“키스…… 하면 어떤 기분일까…….”“난 그쪽이 내게…… 키스하게 만들 수 있어요.”***“키스하고 싶어.”우재의 목소리에 욕망이 짙게 깔렸다. 그의 눈동자도 깊은 정염이 어룽거렸다.“근데 알아 둬야 할 게 있어.”“뭔데요?”정안의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가 피었다. 이 순간, 그가 저와 같은 마음이라는 게 행복했다.“지금 키스하면 조금 전처럼 가볍게는 안 끝날 거야.”“……?”우재는 엄지로 정안의 입술을 쓸었다.“날 도발했을 땐 각오는 돼 있는 거지?”“어디까지 각오해야 하는 거예요?”정안이 웃으며 물었다. 혀가 얽히는 키스가 어른들의 키스라는 것쯤은 알고 있다.‘설마, 내가 그런 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그런 생각으로 여유 있게 웃던 그녀는 이어진 우재의 말에 숨이 턱 막혔다.“내게 안긴 걸 상상하게 될 거야.”“……!”

끌려

* 해당 작품은 <꼴려> 19세 작품의 제목이 15세 이용가에 맞춰 <끌려>로 변경되어 서비스 되는 점 안내 드리오니 이용시 이점 참고 바랍니다.“내가 당신 복수에 이용당해줄 의향이 있는데.”서영은 숨이 막힐 것 같은 그의 눈빛을 고스란히 받아내며 아찔해졌다.점점 숨이 차올랐다.“싫다면 없었던 일로 할 겁니다. 억지로는 아무 짓도 안 해요.”그의 눈빛이 은밀하게 빛났다.“경고했습니다, 난.”난폭해지려는 본능을 간신히 얽매고 있던 이성이 통제를 벗어났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결혼숙려기간

‘어? 1년 전으로 돌아갔잖아?’해인은 떨리는 눈으로 살아있는 강우를 바라보았다.‘이건 기회야!’무조건 강우와 은영의 정략결혼을 막아야 한다!“오빠, 결혼…… 했어요?”“뭐? 결혼은 무슨. 쭉 봐 와 놓고 갑자기 그런 건 왜 물어? 진짜 머리 다친 거 아냐?”강우는 뜬금없는 질문에 어이없다는 듯 옅은 미소를 지으며 해인의 이마를 짚었다.“그럼…….”해인은 강우를 홀린 듯 응시하며 중얼거렸다.“결혼……, 나랑 할래요?”해인은 강우를 살리기 위해아는 동생이 아닌 여자가 되기로 결심하는데?!‘내가 지켜줄게요, 오빠!’*“오빠일 때와 남자일 때의 난 많이 다를 거다. 특히 침대에선 더욱.”강우의 눈매가 더욱 짙게 낮아졌다.“짐승처럼 널 핥아먹고 씹어먹을 거다. 네가 원하든 원치 않든.”강우의 눈을 바라보던 해인의 입가가 부드럽게 휘었다.“기대돼요.”강우는 그녀의 들릴 듯 말 듯한 말에 심장이 움찔거렸다.“침대에서 짐승이 된 오빠의 모습을 볼 날이…….”#현대물, #회귀물, #짝사랑녀, #계약결혼, #직진녀, #댕댕녀, #유혹녀, #다정남, #능력남, #절륜남, #동정남, #사내연애, #로맨틱코미디cover illustratied by 몬스테라

밤새 입술을 묻고

“그렇게 쳐다보면 설레잖아, 내가.”“강…… 도준 팀장님?”“공과 사는 구분하란 말 하려면 그만둬. 네 입만 아플 테니까.”해서는 제 마음을 꿰뚫은 것처럼 픽 웃으며 일어서는 도준을 노려보았다.“그런 거 못 해, 너한텐.”도준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하듯 담담한 표정으로 걸음을 옮겼다.“어젯밤 이후로 네가 내 머릿속을 떠나질 않거든.”“야! 너 날 너무 쉽게 보는 거 아냐!”해서가 도준의 재킷 앞자락을 움켜쥐었다. 상사인지 뭔지 그런 건 이미 뇌리에 없었다.“하룻밤 잤다고, 날 너무 쉽게 보는 거 아니냐고.”“말했을 텐데. 쉬운 여잔 널렸다고.”도준의 눈빛이 진중하게 내려앉았다.제 옷깃을 잡은 해서의 손을 내려다보는 그의 눈빛에 장난기라곤 없었다.“쉬운 여잘 원했다면 굳이 널, 10년이나 기억하며 살진 않았겠지.”*“우리 해서한테 진심인 거지?”준서가 더듬더듬 물었다.“지나칠 만큼.”“그래서 나한테도 잘해주는 거냐? 내가 해서 오빠라서?”“솔직히 널 이해서한테서 영원히 떼어내 버릴까도 생각했어.”도준의 미소가 짓궂게 변했다.한쪽 눈썹이 씰룩 올라갔다 내려오는 모양새가 사악하기까지 했다.“뭐라고? 아니 왜?”“이해서의 관심을 너랑 나눠 가지기 싫었거든.”준서는 도준의 말에 기가 막혀 헛웃음이 짧게 터져 나왔다.“난 해서랑 피를 나눈 피붙이야. 그런 나한테 질투한다고?”“그게 더 짜증 나.”낮게 욕을 내뱉는 도준의 미간이 좁혀들었다.“이해서의 피를 내가 아닌 다른 놈이 나눠 가졌다는 것도 x같아.”“……!”“이해서와 관련된 모든 건 다 내가 가져야 해. 그게 맞아. 그게 옳고.”<[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계약의 밤

HK 그룹 차남이지만 회사를 이어받을 후계자, 강기준.그는 오래전부터 함께 자라며 마음을 키워온 서연우를 갖기 위해아버지와 거래를 한다.후계자 수업을 받는 대신 연우를 제 곁에 두게 해달라고.그렇게 시작된 동거, 그리고 계약의 밤.“감추지 마.”열기로 가득 찬 기준의 눈동자가 연우의 시선을 제게 옭아맸다.“그럴수록 네 손가락 전부를 부러뜨려서라도 보고 싶어지니까.”“……!”“싫다고 해. 그 말 외엔 날 막을 순 없어.”“약았어.”연우가 기준의 시선을 피하며 혼잣말처럼 읊조렸다.“내가 싫다는 대답 못 할 거란 거, 이미 알면서…….”<[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짙게 젖은

“그러면 미칠 것 같은데, 내가.”준호가 은수의 귓불을 이로 잘근잘근 씹으며 속삭였다.12년 만에 우연히, 낯선 곳에서 재회한 은수는오늘 밤이 지나면 사라질 신기루처럼 자신을 숨겼다.“더…… . 더 미쳤으면 좋겠어.”은수가 열기로 바싹 마른 입술을 달싹였다.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있다고 해도 상관없었다.앞으로는 옆에 발 붙이고 설 수도 없게 될 테니까.하지만 다음 날 아침,“또 날…… 버린 건가?”사라진 사람의 흔적을 보고 있자니 씁쓸했다.더는 제게 궁금한 게 없다는 메모에 자조적으로 픽 웃은 그는 쪽지를 구겼다.“아니, 우린 꼭 다시 만나야겠는데?”준호의 미간이 좁혀들었다.“정말 내게 궁금한 게 더 없는지 확인해야겠으니까, 난.”<[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