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소리
푸른소리
평균평점
스위치를 켜다

“혹시 괜찮으면 가끔 나랑 밥 친구 해줄래요?”  따뜻한 봄날, 단 한 번 스쳐 지나갔던 지연과 재헌은 서로를 맘에 품고 있다 1년 후 운명처럼 재회한다.  지연이 너무나 예뻐 오히려 망설이는 재헌, 재헌이 너무 좋아 자꾸만 다가가고 싶은 지연.  스위치를 켜야만 무엇이 시작되는 것처럼, 그리고 그게 언제 시작될지 때때로는 모르는 것처럼, 그들도 스위치를 켜야만 하는 걸까. 그걸 딸칵, 하고 올려야 제자리걸음 중인 두 사람의 관계가 시작될 수 있을까.  “앞으로 모르는 남자 미행 금지.”  짧게 닿았던 입술이 나지막하게 읊조렸다.  “그렇게 신경 쓰이게 혼자 밥 먹지도 말고.”  허리를 감싸 안은 그가 그녀를 조금 더 자신의 앞으로 당겨놓았다.  “……좋아해.”  귓가에 속삭이는 나지막한 한마디.  “이제 못 물려.”  ▶ 작가 소개  푸른소리  세련되지만 익숙하게. 그러나 조금은 독특하고 시선을 이끌어내는.  평범한 사람들, 평범한 이야기.  그래서 특별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푸른빛의 엉성한 울타리(疏籬)를 통해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사람.

밑도 끝도 없이

언제나 제멋대로 자유분방한 삶을 추구하는 은하,전 남친과 헤어지고 병원에서 만난 지오에게 반하고 마는데…….“선생님. 끝나고 술 한잔해요.”자신의 마음을 참지 않고 귀여운 꽃돌이에게 추파를 던졌다.그런데 이 남자, 알면 알수록 너무 귀엽다!그렇게 헤어나올 수 없도록 빠져갈 때, 들려온 한마디.“저…… 혼전순결주의자예요.”*순하디 못해 호구 같은 산부인과 페이 닥터 지오,환자의 저돌적인 행동에 그저 고개를 한번 끄덕였을 뿐인데…….“……정말로 왜 저예요?”뭔가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그런데 이 여자, 알면 알수록 너무 매력적이다!그렇게 소용돌이 같은 매력에 빠져갈 때, 들려온 한마디.“나 독신주의자예요.”혼전순결주의자와 독신주의자의 밑도, 끝도 없는 사랑 일기!*이 작품은 15금으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그와 그녀의 취급설명서

★본 작품은 기존에 출간된 작품을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야,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디 있냐.”“그래도 하나 있잖아. 남녀 친구 사이의 귀감.”모든 이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그와 그녀의 관계.그리고 어느 유행가, 혹은 영화 제목처럼.누구나 비밀은 있다.“잊어 가는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어. 5년이 지나도 결국 제자리야.”“우리, 흑심 있는 친구하자. 내가 기다릴게.”다시 친구에서 연인이 되고 싶은 그, 성훈“우리한텐 역시 친구가 어울리는 것 같아.”“그래. 그거 하자, 흑심 있는 친구.”5년 전 이별의 상처를 극복하고 싶은 그녀, 한주애.그와 그녀는 과연 서로의 취급설명서를 완성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