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란
백목란
평균평점 3.67
사랑만으로는

“할래요, 말래요?”  사랑만으로 힘들다는 걸 깨달은 남자가 헤어지자 통보했고, 국희는 받아들였다. 그리고 이별을 지켜본 새로운 남자가 색다른 제안을 건넸다.  어차피 사랑으로도 안 되는 것들이 많다는 걸 깨달은 난 그를 이용하기로 했다. 그래서 그 어이없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마음에 들었어요?”  “네. 잘하시네요.”  “국희 씨. 우리 연애나 할까요?”  “순서가 독특하시네요.”  “마음에 들어서 자자고 했는데 자고 나니 더 마음에 들어서요. 왜요, 싫어요? 만나봐요.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걸요.”  “좋아요.”  ▶ 작가 소개  백목란  사랑 이야기가 좋은 게으름뱅이

My sweet heart(마이 스위트 하트)
3.5 (2)

미쳤어! 미쳤어! 아가레스를 몰래 뒤쫓아 온 이사벨은 저도 모르게 점점 더 그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넌 누구죠? 어여쁜 밤의 여신이신가?” “노, 놓아주세요.” “남자의 방에 숨어 들어온 건 너인데요.” 꿈에서 바란 것처럼, 언제나 바라 왔던 것처럼 아가레스의 혀가 그녀의 입술을 파고들었다. 기적처럼 그와 닿았던 밤이 지나고, 다신 알아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로군.” “무슨, 무슨 말씀이세요?” “당신이죠. 날 먹고 도망친 여자.”

귀애
5.0 (1)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황제, 설형.호위 무사까지 따돌리고 홀로 시간을 보내던 그는궁궐 끄트머리 한구석에 버려진 작은 전각에서 한 여인을 만난다.“너는 누구냐? 왜 이런 폐허 같은 궁에서 노닐고 있었느냐?”“나는 폐하의 후궁이야.”“뭐라고?”존재조차 모르던 부인이 황제에게 수작을 건넸다.“오라버니는 누구야? 오라버니 되게 멋있다.”※ 15세이용가로 개정한 버전입니다.

오만과 독선
3.33 (3)

“오만하신 황자님. 당신만 상대방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게 아니랍니다.” 제국 아카데미 역사 상 최고의 수재, 발렌티 시너. 아카데미 사람들은 그녀를 질투 반, 경멸 반을 섞어 ‘철의 여인’이라고 불렀다. 누구도 발렌티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심지어 가족조차 그녀를 무시했다. 그런 발렌티에게 처음으로 다가온 사람은 바로 제국 최고의 바람둥이, 황자 렉서스. “대체 황자의 따귀를 때린 그 대단한 사람이 누구야?” 첫만남은 최악. 서로 폭언과 따귀를 주고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정작 둘은 엄청나게 가까워지는데. 그러나 렉서스의 아이를 임신한 발렌티는 그 사실을 렉서스에게 털어 놓기 직전, 아주 끔찍한 진실과 맞닥뜨린다. 발렌티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도망쳐야만 했다. 그리고 몇 년 뒤. “지금 그 아이가 그대에게 엄마라고 말한 건가?” 사랑스러운 아들 에시아와 함께 살고 있던 발렌티 앞에 그 끔찍한 남자, 렉서스가 다시 나타났다.

운명이 지나간 자리에

“제가 없어지면, 전하는 행복하실까요?”  운명의 문양이 나타났을 때, 에필리아는 그저 기쁘기만 했다. 줄곧 혼자였던 자신에게 운명이 정해준, 평생 함께 살아갈 누군가가 생긴다는 의미였으니까.  하지만…….  “왜 하필 네가 나의 운명이야?” 하나뿐이었던 제 편, 레기오스는 정작 자신이 운명의 상대임을 알자마자 등을 돌렸다. 그래서, 벼랑 끝에 매달린 에필리아는, 도저히 레기오스가 내민 손을 잡을 수 없었다. 에필리아는 슬프게 웃으며 붙잡고 있던 나뭇가지를 놓았다. * * * 그리고 3년 후, 레기오스는 죽은 에필리아와 꼭 닮은 여자, 세나렌과 마주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