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벅스
북벅스
평균평점
속물

양다리 걸친 남친의 부잣집 여자와의 결혼소식에 재력가 새엄마에게 손을 내민 연정. 연정의 부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새엄마가 내민 조건은 맞선이었다. 맞선 남, 한정율 흔한 외모에 여대생일 뿐인 그녀에 비해  외모도 갑 직업은 변호사인 맞선 남 한정율 “유 사장님 따님인 걸 아는데 그 덕을 볼 마음 없다는 게 더 거짓말 같은데요. 덕 보려는 마음이 왜 나쁜지도 모르겠고요.” 자신을 버린 남자와 맞선남 정율이 자꾸 비교되는 연정. 재력의 맛을 알게 된 그녀에게 찾아 온 변화. “제 마음에 쏙 들게 마음 전해 봐요. 혹시 알아요? 그럼 덥석 순간에 솔직해지고 싶을지요.” 대놓고 작정한 속물 야수와 각성을 시작한 속물 토끼의 파릇하고 야릇야릇한 사랑을 공개합니다. “너무 추운데요…….” “잠시면 됩니다.” 연정이 아랫입술을 살짝 내밀자 그가 툭 아무렇지 않게 검지로 입술을 쳤다.  “헉.” 연정이 놀라 입을 자신도 모르게 벌리자 짓궂게 웃으며 엄지와 검지로 입술을 잡아 오므리게 했다. 그의 손에 잡혀 입술이 오리주둥이가 되어버렸다.  연정이 놀라 그의 손목을 잡아 발을 동동 굴렸다. 잡아 빼자니 입술이 아플 것 같아 때리자니 그녀의 손이 더 아플 것 같았다.  “으으으!” 놔요, 라는 말도 할 수 있을 리 없었다. 눈을 흘기며 손등을 툭툭 때리자 그가 미간을 씰룩이며 손을 풀었다.  “안 그러겠습니다.” 쉽게 반성하는 게 도리어 수상한 느낌인데? 연정이 생각할 때였다. 정률이 바로 코앞에 서서 상체를 숙였다.  “진짜 못생겨서 눈 버릴 뻔했습니다.” “뭐라고요?” “흘기지 마십시오. 그러다 더 못생겨집니다.” “하, 정말.” 오늘 그녀 열 받게 하려고 만난 게 맞는 것 같다. 고백은 무슨. 차에서 했든, 로맨틱한 레스토랑에서 했든, 다 필요 없다. 정률은 아웃이었다.  “한정률…… 씨.”

박사님, 봄이 왔어요

꿈인 줄 알았던 야릇한 상상이사실은 현. 실. 이었다.말 그대로 OMG!아이까지 생겨버린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자유를 향해 날아오를 준비를 모두 마쳤을 때 찾아온 청천벽력의 사건!공부가 인생의 유일한 낙이었던 남자, 이성휘돈 버는 것 말고는 아무 낙이 없던 여자, 김보미서툰 남녀의 간질간질한 러브스토리. -본문 중에서“사실 고백하자면.&r...

아기코끼리를 사랑한 프린세스

그의 이름은 아코. 물론 정식이름은 아니다.아코는 그의 애칭일뿐이다.홍하운 그는,삭막하기 그지없고 무뚝뚝하고 쌀쌀맞다. 냉정하다는 표현도 아까울만큼, 표정이 없는 남자다.아코는, 아기 코끼리라나? 코끼리는 커녕 포악한 매머드를 갖다놔도 그에겐 아까운 애칭이다.나의 이름은 공주. 물론 정식이름은 아니다.공주는 이곳에서의 내 이름일뿐이다.나공주 그녀는,놀기 좋...

여름날의 눈꽃

“단 걸 좋아하는 겁니까, 초콜릿을 좋아하는 겁니까.”그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걸 먹고 싶은지물어본 사람은 그가 처음이었다.“한성현 회장님의 가족이 되고 싶으신 거겠죠.”“아뇨. 당신이면 충분합니다.”그녀에게 결혼은 단지 가족이란 지독한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은발버둥에 불과했을 뿐이다. ...

동거의 달콤함

그 남자, 전우현. 그 여자에게 동질감을 느끼다. 그 여자, 권영지.그 남자에게 거리감을 느끼다. “같이 살지 않겠습니까?”“가, 같이 살자뇨?”“말 그대롭니다. 나랑 같이 살죠.”상반된 감정으로 이상야릇한 시작을 함께한 두 사람. 특별한 계기로 시작된 두 사람의 동거가 달콤해지기까지. 달콤한...

아기코끼리의 태동

이 작품은 2009년 전자책으로 출간된 작품의 종이책 출간본입니다.코끼리야.눈송이를 타고 내려왔니, 파도를 타고 밀려왔니? 배에 닿는 너의 숨결은, 환희의 고통…….선천적으로 타고난 결벽증 때문에 여자를 안을 수 없었다. 어차피 여자는 딱 질색이었기 때문에 상관없었다. 하지만,그녀를 만났다. 그녀를 안고 싶었다.그녀를 사랑하고 싶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