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집의 맏딸로 태어난 사월은 병든 아버지와 동생들을 위해 서울에 있는 강 판사네 집의 식모가 된다. 친구들은 학교에 다니고 있을 나이에 남의 집 식모살이를 하게 된 사월이지만 그녀는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식모생활을 한다. 늘 저를 따듯하게 대해주는 강 판사의 큰 아들 준태가 사월에게 왕자님 같은 존재라면, 막대 도련님인 석범은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두려운 존재였다. 사월만 보면 괜히 시비를 걸고 싶어지는 이유를 알 수 없었던 석범은 뒤늦게 그 이유를 깨닫게 된다. 소녀에게 여인으로 성장해 가는 사월을 보며 그는 난생 처음 가슴이 설렌다.
“나는 황제 자리에 오르지 않을 거야.”아니, 이 미친놈이? 어디서 주둥아리로 대변을 싸는 거지?황태자 노릇 잘하던 헤레이스가 지위도, 명예도 다 버린다고 한다. 왜냐하면…….“리에레, 너랑 결혼하고 싶으니까.”안 돼. 지금 그러게 생겼어?자객도 넘쳐나고, 흑마법 ‘부정’이 나돌아다니는데 잡아야 할 거 아니야!하지만 아무리 피해도, 순간이동 하는 황태자에게서 도망칠 수 없다.그냥 소꿉친구였는데…….나, 왜 자꾸 설레?*헤레이스가 모든 걸 내려놓기 위해 반황제파를 끝낼 계획을 세우는 동안,죽은 줄만 알았던 하르딘이 나타나 나에게 집착한다.“당신은 나의 구원자예요.”하지만 하르딘에게서……흑마법의 냄새가 난다.내가 알았던 착한 꼬맹이 하르딘은 어디 갔어?나 좀 편하게 사랑하면 안 돼?
"“나는 황제 자리에 오르지 않을 거야.” 아니, 이 미친놈이? 어디서 주둥아리로 대변을 싸는 거지? 황태자 노릇 잘하던 헤레이스가 지위도, 명예도 다 버린다고 한다. 왜냐하면……. “리에레, 너랑 결혼하고 싶으니까.” 안 돼. 지금 그러게 생겼어? 자객도 넘쳐나고, 흑마법 ‘부정’이 나돌아다니는데 잡아야 할 거 아니야! 하지만 아무리 피해도, 순간이동 하는 황태자에게서 도망칠 수 없다. 그냥 소꿉친구였는데……. 나, 왜 자꾸 설레? * 헤레이스가 모든 걸 내려놓기 위해 반황제파를 끝낼 계획을 세우는 동안, 죽은 줄만 알았던 하르딘이 나타나 나에게 집착한다. “당신은 나의 구원자예요.” 하지만 하르딘에게서……흑마법의 냄새가 난다. 내가 알았던 착한 꼬맹이 하르딘은 어디 갔어? 나 좀 편하게 사랑하면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