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다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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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키다리 작가님

지난날의 상처로 작가의 꿈을 접어야만 했던 출판 편집자 박가영. 모두가 꺼려하는 까칠한 작가 박찬의 담당을 맡으라는 임무가 주어진다. 그러나 무섭고 까칠하다는 소문과는 다른 찬의 모습에 낯선 설렘을 느끼는데. “말했잖아요. 생각보다 가영 씨한테 관심 많다고. 내가.” 찬을 시작으로 그녀를 몰래 지켜주고 있던 남자들이 점점 다가가기 시작한다. 그들은 바로 찬과 함께 문학계의 F3라 불리는 이들인데. 자신보다도 그녀를 걱정하는 남자, 오현. “아무것도 안 해도 돼. 가영아. 다 괜찮을 거야.” 그녀의 기분을 항상 좋게 해주는 남자, 김종현. “나는 두 녀석처럼 가영 씨 걱정하는 일 절대 안 만들어요.” 불행하다고 생각했던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 가영. 과연 그녀는 그들의 바람처럼 행복해질 수 있을까?

너의 세상에서

“나 좀 숨겨 줘요. 한비 씨 세상에.” 화려한 삶 속에서 병들어 버린 영화배우, 이강휘 “시험하는 거 아니에요. 기다리는 거예요.” 소소한 삶 속에서 행복을 찾는 작가, 유한비 시한부를 선고 받았을 때, 기적처럼 내게 삶이 다가왔다. 이기적인 선택이지만 그녀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살고 싶었다. “정말 계속 여기 있을 거예요?” “내가 돌아가야 할 곳은 없어요. 한비 씨 옆자리 빼고.” 이 사람의 곁이라면, 눈을 감아도 행복하리라. “그러니까 한비 씨 세상에 나 좀 숨겨 줄래요?”

세상 끝에서 만난 당신

10년의 세월 동안 세상에 버려진 채 살아야만 했던 남자, 신기종. “난! 그냥 조용히 살다 가고 싶다고!” 그런 그를 믿어준 유일한 여자, 서새인. “신기종 씨도 죽지 못해 사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그녀는 잘못된 일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사명감과 세상에 떳떳하게 나아갈 그를 위해 재심을 열려고 하지만, 세상은 그들을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안 되는 거 아는데요. 이게 말도 안 되는 상황인 거 아는데…….” “안 되는 거 알면…… 하지 마요. 그럼 돼요.” 10년의 세월이 지나 돌고, 돌아 마주한 진실에 걸린 한 남자의 인생.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마음은 더욱 애절해지기만 하는데……. “나한테도, 너한테도 내일이 마지막 기회인 거야. 알았지?” “필요 없는데. 난 그런 기회 필요 없는데.” 버려진 세상 그 끝에서 만난 인연. 두 사람은 판결을 뒤엎고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가녀린 보디가드

과거의 상처로 남자에 두려움이 있는 여자 ‘새하얀’과 이 세상 두려울 게 없어 보이는 남자 ‘민우혁’  ‘새 삶을 살아보려는데 이놈의 돈이 문제다.  세상 혼자 사는 잘난 저 남자가 내가 필요하단다. 돈도 많이 준 단다! 이런 기회를 놓칠 순 없지.’  ‘길 가는 아무 여자보다 주먹 좀 쓴다는 저 여자가 낫겠지.  그 뭣같은 연기도 잠시 쉴 수 있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런데 이 여자 뭔가 다르다.  뭔가… 이상하게… 귀엽다.  돈 좀 벌어보려는 발칙한 하얀과 그녀에게 빠져드는 민우혁의 로맨틱 코메디. [미리보기] “그런데 조건이 하나 생겼어요.” “무슨…” 우혁은 최대한 그럴싸한 포장을 택하기 위해 머리를 굴렸다. “말했다시피 내가 최근에 신상에 위협이 생길 일이 생겼는데, 아무래도 바로 경호원을 고용했다고 알려지면 상대에게 자극이 될 것 같아요. 그렇죠?” 동의를 구하는 그의 얼굴에 하얀은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그래서 새하얀 씨가 경호원이지만, 공식적으로는 내 개인 비서로 알려지게 될 거예요.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크게 새하얀 씨에게 부담될 일을 주진 않을 거고요. 말씀드렸던 경호 업무를 해주시면 돼요. 그러니까. 그냥 개인 비서로 위장한 경호원이 되는 거죠. 비밀 경호. 이런 거? 멋지잖아요?” . . . “새 비서가 예쁘장하긴 하지. 귀엽고. 그런데 난 사내연애는 딱 질색이야.” “아… 네… 네.” 동석은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지 영문을 몰랐지만 눈치껏 그의 비위를 맞추고 있었다. “여기까지만 하지. 내가 마무리 지은 여기까지만.” 우혁의 표정이 더욱 살벌해졌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권력을 남용해야 할 것 같거든.”

연애와 사랑의 상관관계

“선배님, 저한테 알려 주세요!”“뭐, 뭘 알려 줘?”“섹스하는 법 좀 알려 주세요!”물어야 한다. 저 선배를 물고 늘어져야 한다.한 번 물면 절대 놓치지 않는 그녀, 도나희.“야, 또라이.”“또라이가 아니라 도나희요.”물렸다. 미친 똥개한테 제대로 ...

미성숙한 완전한 성숙

“여기 제 자리인데요.”충동적으로 오른 영국행 비행기 안,작은 실수로 맺게 된 인연은 아이러니하게 이어지게 되고,“동행할래요?”혼자 여행길에 올랐던 연하는 묘한 두 남자와 함께하게 된다.“뭐 하러 잘해 주냐.”“그래도 되는 여자라서.”그녀에게 한없이 다정한 박한열과 다소 ...

캐슬(castle)

누군가를 죽여야만 살 수 있는 캐슬.“여긴 어디죠?”“캐슬.”“캐슬.... 그게 뭐예요...?”“네가 지금 있는 이곳. 우리는 캐슬이라고 불러.”“어딘데요?”“그냥 캐슬이야. 캐슬. 여긴 캐슬. 네가 물어볼 질문에 내가 해줄 수 있는 답은 ...

첫사랑 스트라이커

‘민이 넌 분명 훌륭한 축구선수가 될 거야. 정말이라니까?’첫사랑의 말 한마디에 꿈을 꾸고, 꿈을 이뤘는데... 그 첫사랑이 기레기가 됐다?!스포츠 기자인 진명은 강민의 열렬한 팬으로서 우연한 기회를 통해 국가대표 팀의 전담 기자가 되지만, 그에 대한 팬심과는 다르게 자꾸만 그와 오해를 쌓게 된다.“내 입에서 뭐라도 하나 건져서 소설하나 쓰려는 모양인 것 같은데 꿈 깨요.”“아닙니다. 그런 게 아니라....”“나 한 성깔 하는 거 기자들 사이에서 유명하지 않아요?”기자강박증으로 기자라 하면 몸서리를 치는 강민은 계속해서 제 주변에 머무는 진명이 달갑지 않다. “제가 강민 선수를 좋아한다고 한 건 정말 축구 팬으로서 존경심이지 이성적인 감정은 아니거든요! 저도 강민 선수한테 관심 없어요!”“허, 잘됐네. 서로 관심 없으니 신경 끄도록 하죠! 제발!”하지만 그를 위해서라면 모든 걸 잃어도 아깝지 않다는 듯 거침없는 그녀의 선택은 결국 그를 흔든다.“현 기자님한테 관심 없냐 물으셨죠? ...완전히 없진 않죠.”남자라곤 1도 없는 줄 알았던 그녀를 점찍어 놓은 숨은 경쟁자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자 강민은 제 마음이 그녀를 향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선수 강민과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기자가 되고 싶은 현진명.앙숙으로 만난 첫사랑과의 재회 그 결말은??

불완전한 모든 것

‘그 끝없는 끝에 네가 지치지 않도록 함께 걸어 줄 거야.’늘 나사 하나 빠진 채 몽롱하니 걸음을 옮기는 것 같고, 퍼즐 조각 하나를 들고 빈자리를 찾아 헤매듯이 끝이 없는 지루한 세상 속에서 누군가 나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 준다면 그것만으로 세상은 아름다운 건 아닐까요?비록 자신의 삶을 완벽함으로 채우진 못했어도 나 또한 누군가의 완전을 바라니까.‘그런 네 옆에 내가 걸음 맞춰 걸을게. 이제 함께 걷는 거야.가다가 힘들면 등 맞대고 쉬고,또 손 맞잡고 걷고, 누가 이기나 뛰어도 보고,느릿하게 얼마나 걸었는지 걸음수도 세 보는 거야.네가 심심하면 노래도 불러 줄게.우리가 걷는 길에서 마주치고, 지나친 사람들은 우리를 응원해 주고, 힘들까 물도 건넬 거야.그럼 힘든 줄도 모르고 계속 걷는 거지.’확실한 것은 세상에 늘 사랑이 있다는 것입니다.

운현궁 애기씨

“여기는 1945년 6월 8일 조선입니다.” 독민대 1학년 설이 그 사실을 받아들인 것은 조선에 온 지 하루도 채 안 된 시간이었다.  조선으로 타임리프한 설이 맞닥뜨린 운현궁의 주인, 조선 왕자 이적. “겁도 없이 운현궁에 발을 들여. 답하라, 누구냐.” 그는 미래에서 왔다는 허무맹랑한 말에도 그녀의 슬픔에 동요한다.  무언가를 잃어버린 듯한 설의 마음이 마치 제 나라를 잃어버린 자신의 슬픔과 같아 보여서일까... “왜 하필 작금의 조선에 온 것이냐.” 깊어가는 정은 떠나야하는 이에게도, 남겨질 이에게도 독이 되어만 간다. “저는 전하의 스쳐가는 꿈일 뿐입니다.” “나는 네가 좋다. 그저 네가 좋다, 설아. 내 마음만으로는 널 붙잡을 수 없는 것이야?” 조선의 왕자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붙잡고 싶었던 여인. “설아, 내가 널 보낼 자신이 없다.” 격동의 조선 속 이루어질 수 없는, 끝내 외면해야만 하는 운명들. “네가 왔다는 미래의 조선은 독립하였느냐?”

메이크 미 멜트(Make Me Melt) 3부

켄죠는 죽었고, 신화공 보육원은 폐쇄됐다. 그리고 이선은 알았다. 보육원의 어린아이들이 모두 화공으로부터 잡혀 오거나,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라는 것을 말이다. “자식이라고 양심은 있나 보지?” “……그래.” “나 좀 도와주고, 숨겨 준다고 없었던 일이 될 것 같아?” “그렇게 해. 그렇게 계속 화내고, 욕하고, 때리고 하라고.” 화공의 의료 공장에서 작업이 끝난 피해자 관련 서류엔 늘 윤 박사의 직인이 찍혀 있었다. 그러므로 윤 박사의 아들인 너는 괴로워도 안 된다. 한낱 죄책감 따위로 용서를 구하며 괜찮아져선 안 된다. “그런다고 없었던 일이 되진 않지만 얼마든지 받아 줄 테니까.” “미친놈.” 선은, 그리고 석진은 생각했다. 우리는 악연이다.

나의 글로리

언론계의 명예. 언론인의 자존심. 허나 우리의 (성격이) 일그러진 글로리. ANB 방송국 보도국에는 ‘데일리 뉴스’라는 지옥 불을 관장하는 앵커 김영광이 있다. 청렴하고, 진실하고, 거짓 없는…… 등등의 언론인의 명예로운 수식어는 모두 차지한 그는 지나친 완벽주의자이자 워커홀릭. 그의 기준을 맞추기에는 하늘의 별 따기. 남들은 다 모른 체하는 기사들도 겁 없이 취재해 보도하는 그는 명성과는 달리 프로그램 폐지를 앞두고 있다. 방송국은 능력은 있지만 사고뭉치인 그를 팽하기 위해 신입 PD를 채용해 얼마 못 가 프로그램이 망하길 바라지만……. 글로리의 악명에 지원자는 0명. 유일한 지원자는 ANB의 불나방이라 불리는 신입 주단이다. 그녀는 입사 한 달 만에 선배들의 신임과 예쁨을 독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배울 점만 쏙쏙 빼 먹으며 애간장을 태우는 불나방이 되었다. 그런 그녀에게 신이 주신 기회. ‘글로리와 방송을 할 수 있다고……?’ 그를 동경하던 단은 주저 없이 지원하지만 방송국은 그녀에게 말도 안 되는 공약을 내걸어 방해하려 한다. 하지만 신이 주신 기회 놓칠 순 없다. 그런데…… 글로리는 왜 날 저렇게 싫어하는 거야? ANB의 직진 불나방과 철벽 글로리의 유쾌한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