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주
박영주
평균평점 3.88
애프터 선셋(AFTER SUNSET)

카페 드 플로르의 플로리스트 김서경. 동업자 친구 지원의 강력한 주장으로 필리핀 팔라완의 어느 외딴섬으로 사향고양이의 똥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어설픈 한국말을 주절거리던 필리피노 가이드에게 사기를 당하고 졸지에 정글에 낙오되고 마는데……. “서경 씨, 벌써 출산하셨어요? 아기는 어디 맡기고 이런 곳에 와 있어요?” 맙소사! 뜻밖에도 그곳에서 만난 구세주는 거짓말로 그녀가 뻥 차버린 맞선남, 의약품 도매 업체 네오통상 대표 신유현. “여기서 잡히나.”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8년간의 열애 끝에 서경이 이별 통보만 던져 놓고 도망 중인 전 남친, 성형외과 전공의 최정운과도 맞닥뜨리고 만다. “결혼 안 했네.” “그게 무슨 상관이야?” “그래. 전혀 상관없어. 결혼했으면 이혼하면 되니까.” 혼란한 정글 속, 얽히고설킨 세 남녀의 삼각 밀당 로맨스!

치명적인 너

과학수사 팀장, 김청하는 그녀의 연인이던 남자의 얼굴을 직접 복원한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악몽에 시달린다. 그 옆을 지키며 속앓이하는 남자, 연수원에서부터 청하만 바라봐 온 조승현. 청하는 그와 함께 사건을 수사하던 중 언젠가부터 가슴이 그를 향해 뛰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렇지만 바로 승현에게 향하기에는 장애물이 너무나도 많다. 청하는 과연 ...

에네아드의 빛
4.17 (3)

그날의 모든 일은 사랑의 여신 하토르의 장난이었을 것이다. 하토르의 장난이 아니었다면, 정숙한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남자와 몸을 섞는 일은 결코 없었으리라. 터키석이 박힌 것 같은 푸른 눈의 육감적인 몸매의 소유자 페세주. 하토르 신전의 여사제가 되어 여행과 독신의 삶을 꿈꾸던 그녀는 마을의 일원이 되기 위한 통과 의례에서 신의 거부를 받고 망연자실한다. 모두가 사랑을 속삭이고 낙원에서의 쾌락을 맛보는 사랑의 여신 하토르의 밤. 실의에 빠져 나일강 산책을 나선 페세주는 갑자기 들이닥친 높은 파도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낯선 사내와 열락의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미쳤어! 제정신이 아니었어!’ *** 살아 있을까. 흔들리는 지중해 지역의 광기를 그대로 이어받은 그날의 강물은 거대한 파도와 혼돈의 소용돌이를 만들어, 생의 첫 쾌락을 함께한 여인을 휩쓸어 갔었다. 하이집트에서 파라오를 대신하여 백성을 다스리는 재상 라모세의 아들이자 하이집트의 총사령관 세테프. 어둠의 신 세트의 힘을 받아 잔인한 자, 여자를 만난 적이 없는 자 등의 수식어가 붙는 그는 하토르의 밤을 함께 보낸 여인을 머릿속에서 떨쳐 낼 수가 없다. “우리는 또 만나게 될 겁니다.” 어둠의 의식을 통해 그녀의 정신으로 들어가지만, 여인이 있는 곳을 종잡을 수 없다. 한데 뜻밖에 그녀는 전대 파라오의 무덤을 훼손한 범죄자로 수배령이 내려진 도망자인데…….

애프터 레인(AFTER RAIN)
3.0 (1)

(본 작품은 15세용 개정판입니다.)한 번 본 것은 반드시 기억해내는 원강 대학병원의 스캐너, 제이환.그런 그에게 단 한 사람, 특별한 여자가 생겼다.“세경 씨, 참 예쁩니다.”“네?”“예쁘다고요.”이환은 자타 공인 천재인 자신을 순식간에 바보로 만들어 버리는 그녀에게 속절없이 빠져 버리지만, 세경은 차갑기만 하다.“세경 씨에게 선택받을 수 있도록 이제부터 최선을 다해서 유혹할 겁니다.”“잠깐만요. 전화 왔어요.”이환은 과연 어떤 고백에도 심드렁한 그녀의 마음을 얻어낼 수 있을까?1분 1초 숨 가쁘게 돌아가는 병동 속 뜨거운 메디컬 로맨스![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