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성
임무성
평균평점 3.41
황제의 검
3.41 (49)

[3부 최초공개]무림으로 간 황제!장르문학의 황금기를 연 작가 임무성의 대표작 『황제의 검』.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중국 명나라 초기의 '정난의 변(영락제의 제위 등극)' 이후의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건문제 주윤문이 영락제에게 잡히기 직전 황성을 몰래 빠져 나가 새로운 삶을 살았다는 이설을 바탕으로, 비밀통로를 통해 가까스로 도망친 주윤문이 새로운 모습으로 무림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검황도제
3.5 (1)

「황제의 검」의 임무성 작가! 정통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신무협 대작 「검황도제」! 나는 검황이다. 세상에 아는 이 거의 없지만 내가 검황이란 건 틀림없는 진실이다. 나는 아직도 내 자신이 검황이란 사실이 잘 실감 되지 않는다. 사부는 역대의 검황들이 그랬던 것처럼 수명이 다했음을 직감하자 검황총으로 떠나며 미욱한 제자에게 유언 삼아 한마디를 남겼다. “검황은 하늘 아래 가장 강하며 자유로운 사람이다. 그 때문에 가장 고독한 삶을 살다 가야 한다. 너는 평생 악도를 징계하고 너 자신이 악에 물들지 않도록 애쓰고 노력해야 한다. 너와 체질이 같은 아이를 거둬 검황으로 삼은 뒤에야 검황이란 이름이 주는 부담감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행운을 비마.” 이제 와 돌이켜보니 사부께서 남긴 유지 중 한 가지, 틀림없는 사실이 있다. 검황은 세상에서 가장 고독하며 외로운 사람이라는 것. 세상 천지에 나 하나뿐이라는 고독감만큼 사람을 지치고 병들게 하는 것이 또 있겠는가. 결혼을 해서도 안 되고 무림에 관여해서도 안 된다. 자신이 검황이란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들키거나 알려서도 안 된다. 가진 힘을 남용해서도, 불의와 부정을 모른 척해서도 안 된다. 반성을 미덕으로 삼아 끊임없이 수련에 정진해야 한다. 세상에 이보다 더 심한 억지가 어디 있겠는가. 검황이란 신분은 축복이 아니라 천형의 굴레나 다름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