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준
정이준
평균평점 2.00
거짓말의 법칙
2.0 (1)

1권 “전 정신과 의사가 아니에요. 그쪽으론 전혀 관심도 없고. 의사라고 해도 제가 그 애를 도울 수 있는 건 없었어요.” “……몸에 난 상처는 당연히 치료해야 하지만, 마음에 난 상처는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하나?” 사람의 숨겨진 마음을 읽는 정신과의, 권지한. 한국대학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2년 차, 이태경. 굳이 관계를 정의하자면 ‘앙숙’에 가까운 두 사람. 그런데 이들의 관계가 변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환자를 잃을 때마다 두려움으로 손을 떨게 되면서. “다른 의사는 안 돼요. 당신이 아니면 안 돼요.” 지금 이 순간, 수렁에 빠진 자신을 도울 수 있는 단 한 사람. 그밖에 없다고 직감했다. “날, 치료해 줘요.” 매일 스스로에게 힘겨운 거짓말을 하며 살아가는, 거짓말쟁이들의 힐링 로맨스. 2권 “널 쉽게 생각한 적, 단 한 번도 없어.” 녹아내릴 정도로 달콤하고, “태경아, 말해 봐. 나 착각하고 있는 거야?” 중독되고 싶을 정도로 매혹적이다. “우는 것도 내 앞에서만 울어.” 듣기 좋은 중저음에는 고집스러움이 담겨 있고, “보통은 이제 울리는 일을 없게 하겠다고 하지 않아요? 나 당신 때문에 울었던 거라니까요?” “글쎄…… 내가 앞으로 너 내 품에서 많이 울릴 것 같거든.” 은밀하고 깊은 눈빛은, 온몸을 꽁꽁 묶어 움직일 수조차 없게 만든다. 속이고 싶어도 속일 수 없는 것.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는 것. 그건…….

봄 그리고 봄 (미공개 외전 수록)

[종이책 3쇄 증판] 서늘한 교정. 여전히 귓가를 파고드는 봄비 내리는 소리.가늘게 떨리는 젖은 몸. 그리고 아늑하게 느껴질 정도로 커다란 그의 우산.그 속에서, 자신이 사실은 거짓말을 들키고 싶어 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좋아해요.”바라는 것은 많지 않았다. 받아 주지 않아도 좋았다.그저 지금 이 순간, 아주 조금이라도 두근거림을 느...

낯익은 남자와의 낯선 연애

<강추!> 청 코너! 아웃 파이터! 타칭 힘이‘쎈’.남자 못지않은 강한 힘과 승부욕! 그녀 사전에 비겁함과 도망이란 단어는 없다!Beauty한 외모, 그러나 행동은 마초 같은 여자, 이. 센!“키스했으니까 책임을 지라고? 허! 조선시대에서 타임 슬립 했냐?”홍 코너! 인 파이터! 타칭&ls...

연애의 무게

엘리트 냄새 풀풀 풍기는 완벽 사수, 한석주.사수에게 친근한 반말을 듣는 게 소원인 신입사원, 송이서.“저…… 한 대리님.”잠시 조용했던 테이블이 취한 이서의 목소리로 묘한 분위기에 휩싸였다.송이서 씨도 한 대리님께 고백하려나 봐, 하는 수군거림이 들려왔다.“한 대리님. 저 대리님을…&h...

로맨틱 러브레터

[15세 개정판]장르를 불문하는 천재 베스트셀러 작가, 주승하.그의 오랜 팬이자, 순진무구한 신입 편집자, 송연서.“연서 씨가 도와줄래요? 내가 잘 수 있게?”“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나요? 네! 도와드릴게요. 뭐든 말씀하세요.”“따뜻하고 부드러운, 사람 체온을 느끼면 편하게 잘 수 있다더군요.”승하가 반듯한 이마를 손으로 느릿하게 문지르며 대답했다. 피곤해하는 모습조차 화보처럼 느껴져서 그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연서 씨 몸, 내가 안아도 될까요?”물 한 잔만 떠줄 수 있을까요, 같은 일상적인 어조로 그가 엄청난 부탁을 해 왔다.음흉한 작가님께 바쳐진 어린양 편집자,그들 사이에 오간 로맨틱한 러브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