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구
오동구
평균평점
다정의 다정한 ASMR

나는 은근슬쩍 다정이의 손을 잡았다. “우리.. 연애할래?” 그러면서 다정이 얼굴을 쳐다봤다. 화를 낼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다정이는 살짝 놀라더니 미소를 지었다. “바보... 그걸 인제 얘기하냐...!” 그렇게 우리는 친구를 그만 두고 연인이 되었다. 인기 스트리머인 여사친의 현실 남친이 되었다...

뭐 어때

“가난한 남자랑 연애할 여자가 어디 있다고...” 지희는 잠시 고민하다 가슴에 손을 얹고는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수평으로 향한 채 위아래로 흔들었다. ‘그럼, 나랑 데이트 할..

사랑 따윈 필요 없어

8년 사귄 남자로부터 갑작스런 이별을 맞게 된 은지. 처음엔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헤어지려는 이유에 대해 묻는 은지의 질문에 남자는 그저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는 카페를 나섰다. 한참을 멍하니 앉아있던 은지 또한 카페를 나왔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밖에는 비까지 내리고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걷던 은지는 그만 의식을 잃고 길바닥 위에 쓰러지고 만다. 의식...

동백아가씨

[ 허락 없이 당신의 얼굴을 갖다 그린 건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사 오시던 날, 베란다에서 당신을 처음 보았습니다. 아침 햇살에 비친 당신의 모습은 마치 한 송이의 꽃과 같았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워 제 마음 깊히 새겨졌습니다. 제 웹툰 꽃의 정원사에 보면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은호는 종이 한쪽에 웹툰의 한 장면을 그려 넣었다.[ &l...

고양이, 다니엘

모태솔로에 취준생인 미나. 의사인 오빠와 대기업에 다니는 언니가 있다보니 집에서는 본의 아니게 눈치가 보이는 신세다. “그 고양이를 잡아! 니 운명을 바꾸어 줄테니깐...”엄마의 부탁(?)으로 찾아간 점집에서 들은 황당한 말에 미나는 화를 내며 복채를 내고는 밖으로 나왔다. 그러다 우연히 로드킬 당할 뻔한 고양이를 구하게 되고 이상하게...

우리도 사랑일까

고등학교 동창이자 얼떨결에 2년을 같이 살게 된 연주와 선우. 하지만 서로에게 이성의 감정이라곤 조금도 없었다. “너, 내가 여자로 보이긴 해?”“헐! 니가 여자였어?”그렇게 티격태격하다 실수로 그만 술김에 선우와 키스를 하게 된 연주는 그때부터 선우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마지막 선물

“먹으면서 들어..” 임필이 말했다. “내 작품이 왜 ..

사랑해요

주제 “남들처럼...” 그 말이 수정은 왠지 낯설게 느껴졌다. “우리가 남들처럼 연애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못할거 뭐 있나요? 제가 수정 씨의 눈이 되면 돼죠” 이 남자 뭐야~?? 수정은 생각했다. 사고로 다리를 잃은 남자와 사고로 시력을 잃은 여자의 사랑 이야기

그 남자

“아까 그쪽이 그랬죠? 내가 그쪽이 부담스러워서 연주 쌤을 소개시켜 준거라고... 맞아요. 나, 그쪽 부담스러워요. 그러니깐 다른 사람 찾아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