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혼란의 시대, 서로의 등이 유일한 안식처였다.기나긴 전쟁이 끝을 보이면, 하연은 남복(男服)을 풀고 그 안식처가 되어 준 상관이자 연인이었던 남자와 혼인할 것이었다.하지만 죽음이 덮쳤고 그것으로 마지막일 줄 알았다. 그러나 다시 눈 뜬 세상에 그는 아직 살아있었다. 새로운 육신과 기회를 얻은 그녀는, 황제의 명으로 죽은 자신을 잊지 못하는 그와 혼인하게 되는데…….전생을 기억하지만 말할 수 없는 여인과 이승을 떠난 연인을 품고 지옥을 헤매는 사내는 과연 다시 이어질 수 있을까?작가 박록주의 장편 로맨스 소설 『또다시 혼인』.그녀의 시간순삭 로맨스 『또다시 혼인』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책빙의 #엑스트라 빙의 #직진남주 #집착계략남주 #이능력 가진 여주여주를 빼앗긴 황제 서브남주가 전쟁에 미쳐버리는 소설에 빙의했다.거기에 휩쓸려 멸망하는 나라의 엑스트라 공주로 말이다!살아남기 위해서는 얼른 다른 나라로 튀어야 한다.그전에, 훗날을 위해 후계자 하나만 가지려고 했는데…….하룻밤만 필요했던 남자가 바로 그 미친 황제였다?*“내 씨를 훔쳐서 그깟 소국의 후계자로 만들려고 했나?”“아, 아니, 그게 아니라…….”“그런 꼴은 못 보지.”황제가 도망치려는 그녀의 앞을 가로막았다.“공주도, 아이도, 내게서 못 떠나.”설레발을 치는 황제의 행동에 베로나는 어이가 없어졌다.밤을 보낸 것은 겨우 열흘 전.아이가 생겼는지는 신만이 아실 일인데, 벌써 아이 타령이라니.‘이 남자, 여주 쫓아다니느라 성교육 같은 건 받지도 못했나 봐.’베로나는 심각한 표정으로 황제를 올려다보며 고민했다.‘하룻밤만으로 아이가 생길 확률은 높지 않다는 걸 대체 어떻게 알려줘야 해?’하지만 그랬다가 머리가 돌아 버려서 더 미친 짓을 하면 어쩐단 말인가.베로나는 그냥 조용히 있기로 했다.
여주인공 대신 죽을 수양딸에 빙의했다. 그것도 구미호라는 누명을 쓰고 비참하게 죽어야 하는. 게임에서 탈출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빨리, 덜 아프게 죽을 생각이었다. 그래서 거슬리지 않게 조용히 지냈는데…. “전쟁고아 주제에 제대로 된 혼처라도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나? 너 같은 천것은 누구와도 혼인하지 못할 것이다.” 자기 동생 살리려고 날 버러지 보듯 하는 영의정 댁 도련님에. “이쪽은 대감의 막내딸이로군. 내가 널 책임지겠다.” 진짜 아가씨와 혼담이 오가야 하는 왕자님에. “소의 간을 생으로 먹었다는 소문이 사실입니까? 그건 당신 같은 사람이 먹을 음식이 아닙니다! 다시는 그런 짓 않겠다고 말해 주십시오.” 이웃 나라 귀족까지 쫓아와서 따라다닌다. 쥐 죽은 듯 살다가 엔딩을 보고 끝내려고 했을 뿐인데 자꾸 일이 어그러진다. 심지어는 영의정 댁 진짜 아가씨도 이상하게 굴기 시작하는데…. “연희야, 난 네가 참 좋아. 날 배신하지 않을 것 같거든.” 아니, 전 그냥 조용히 살다가 죽고 싶을 뿐인데요? 일러스트: 녹시
그와 결혼한 것은 하룻밤 실수 때문이었다. “공작부인 자리를 내어주지. 하지만 그 이상은 없어.” 처음에는 싸늘한 눈동자에 안도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기대가 생겼다. 언젠가는 나를 돌아봐 주지 않을까 하는, 지금 생각하면 헛된 희망이. - “오늘은 돌아오실 건가요?” “그게 왜 궁금하지?” 발텐 공작이 무표정한 눈빛으로 캐슬린을 훑어보았다. “내가 재깍재깍 돌아와 옆에 있어 주기를 바라나?” “…그래 주시면 좋겠어요.” 용기 내어 한 말에 그는 소리 내어 웃더니 그녀의 허리에 팔을 감고 그대로 끌어당기며 속삭였다. “그럼 계약결혼답게 후계자부터 낳아.” 그럴 수 없다는 걸 알면서…. 캐슬린은 울음을 참지 못하고 그를 밀쳐냈다. 그리고 눈물에 젖은 제 얼굴을 보고서도 감흥 없이 뒤돌아서는 남편을 보며 생각했다. 진정 당신의 아내가 될 수 없다면, 이제는 정말 떠나야겠다고.
묘지기의 양녀와 신분을 숨긴 귀공자. 이미 끝이 예정된 관계였음에도, 모든 것을 준 탓에 아이를 가졌다. 절박하게 내민 손을 맞잡은 그를 사랑하며 유일한 아내로 함께하려 발버둥 쳤다. 처음부터 농락당했다는 사실도 모른 채. 그를 지키겠다는 생각은 얼마나 어리석고 무지한 욕심이었던가. * 윤강은 저를 사랑한 적이 없다. 가난한 상민 계집의 마음이 아니라 그 계집의 배 속에 든 애를 원했던 거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거짓말이었어.’ 모든 일이 헛것처럼 느껴졌다. 그를 사랑해서 제 삶을 버리고 따라와, 그의 세상에 함께 뿌리내리고 살기 위해 발버둥 쳤는데 허튼짓이었다. 벅찬 숨을 몰아쉬며 정신을 차리려고 애쓰는데 다리 사이에서 무언가 흘렀다. “아….” 흰 버선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혜온은 더듬더듬 배를 안았다. 아이가 움직이지 않았다. 누군가 제 몸을 붙드는 것이 느껴졌으나, 그녀는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나라를 망하게 할 요부.남편을 배신하고도 남을 탕녀.무원에서 왕비를 소개하는 말이었다.상관없었다. 언젠가는 그가 용서해 줄 거라고 믿었으니까.하지만.“칠거지악에 따라 아이를 낳지 못하면 아내를 버리는 것은 죄가 아니지.”“…….”“특히나 그대가 황제의 딸이라면 더더욱.”아내의 몸에 흐르는 피를 증오하는 남편에게, 아이를 가졌다고 말할 수 없었다.“그러니까 나는 그대를 버릴 거요.”-결국 내 사랑 따윈 처음부터 가치가 없었고,당신에게 나는 아내가 아닌 황제의 딸이었을 뿐이다.그런데 왜.당신은 나를 죽이고 나서야 무너졌을까.※ 본 소설은 역사적 사실을 모티브로 창작한 가상의 이야기입니다.
#책빙의 #엑스트라 빙의 #직진남주 #집착계략남주 #이능력 가진 여주여주를 빼앗긴 황제 서브남주가 전쟁에 미쳐버리는 소설에 빙의했다.거기에 휩쓸려 멸망하는 나라의 엑스트라 공주로 말이다!살아남기 위해서는 얼른 다른 나라로 튀어야 한다.그전에, 훗날을 위해 후계자 하나만 가지려고 했는데…….하룻밤만 필요했던 남자가 바로 그 미친 황제였다?*“내 씨를 훔쳐서 그깟 소국의 후계자로 만들려고 했나?”“아, 아니, 그게 아니라…….”“그런 꼴은 못 보지.”황제가 도망치려는 그녀의 앞을 가로막았다.“공주도, 아이도, 내게서 못 떠나.”설레발을 치는 황제의 행동에 베로나는 어이가 없어졌다.밤을 보낸 것은 겨우 열흘 전.아이가 생겼는지는 신만이 아실 일인데, 벌써 아이 타령이라니.‘이 남자, 여주 쫓아다니느라 성교육 같은 건 받지도 못했나 봐.’베로나는 심각한 표정으로 황제를 올려다보며 고민했다.‘하룻밤만으로 아이가 생길 확률은 높지 않다는 걸 대체 어떻게 알려줘야 해?’하지만 그랬다가 머리가 돌아 버려서 더 미친 짓을 하면 어쩐단 말인가.베로나는 그냥 조용히 있기로 했다.
#책빙의 #엑스트라 빙의 #직진남주 #집착계략남주 #이능력 가진 여주여주를 빼앗긴 황제 서브남주가 전쟁에 미쳐버리는 소설에 빙의했다.거기에 휩쓸려 멸망하는 나라의 엑스트라 공주로 말이다!살아남기 위해서는 얼른 다른 나라로 튀어야 한다.그전에, 훗날을 위해 후계자 하나만 가지려고 했는데…….하룻밤만 필요했던 남자가 바로 그 미친 황제였다?*“내 씨를 훔쳐서 그깟 소국의 후계자로 만들려고 했나?”“아, 아니, 그게 아니라…….”“그런 꼴은 못 보지.”황제가 도망치려는 그녀의 앞을 가로막았다.“공주도, 아이도, 내게서 못 떠나.”설레발을 치는 황제의 행동에 베로나는 어이가 없어졌다.밤을 보낸 것은 겨우 열흘 전.아이가 생겼는지는 신만이 아실 일인데, 벌써 아이 타령이라니.‘이 남자, 여주 쫓아다니느라 성교육 같은 건 받지도 못했나 봐.’베로나는 심각한 표정으로 황제를 올려다보며 고민했다.‘하룻밤만으로 아이가 생길 확률은 높지 않다는 걸 대체 어떻게 알려줘야 해?’하지만 그랬다가 머리가 돌아 버려서 더 미친 짓을 하면 어쩐단 말인가.베로나는 그냥 조용히 있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