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게 웃겨요? 선생님이 만든 사건이잖아요. 그 언니, 울고불고 난리였다구요. 이게 무슨 소개팅이에요?” “아니, 그게 웃긴 게 아니라…… 네 말이 미치게 웃겨서. 정말…… 날 울릴 자신이 있어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울릴 자신은…… 없지만…….” “뭐든 해. 울리고 싶음 울리고 때리고 싶음 때려. 다 괜찮아. 네가 하면 다 용서해 줄게. 연애 하자.” “새, 생각할 시간 좀 주면서 사람을 몰아요. 지금 삥 뜯어요?” “난 지금 최선을 다해 수치심을 누르고 이런 말을 하는 거야. 난생 처음…… 그런데 삥을 뜯다니?” “그, 그, 그 얘긴 이제 그만 해요. 알아들었고, 며칠만이라도 말미를 주세요. 당장 뭘 결정하기는 제 멘탈이 유리 멘탈이라 무리예요. 깨졌다구요. 이 멘탈이…….” “좋아. 기다린다.” 정신 나간 큐피드가 엉뚱한 곳으로 사랑의 화살을 날려 보낸 게 분명했다. 사고는 늘 뒷수습을 부르고, 뒷수습은 결국 무시무시한 흉터를 남기게 마련이다. 이게 봉합할 수 없는 엄청난 사고라면, 그땐 오롯이 혼자 뒷감당을 해야만 하는데…… 어떻게 해야 좋을까?
어느 구석진 달동네 꼭대기, 그곳엔 신비한 찻집이 있다. 어떤 근심 걱정을 안고 가든 그곳의 차만 마시면 마음이 진정되고 평화가 찾아온다는 신구(神救) 찻집. 그리고 그 차를 만들어 내는 금손 찻집 주인 시나는 자신의 신묘한 능력으로 손님들을 위로하면서도 평범한 척 조용히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믿는 그녀에게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남자 무율이 찾아오면서 잔잔하던 그녀의 일상이 물결치기 시작하는데……. “신이나 귀신, 그런 거 하나도 안 믿죠?” “안 믿어요. 믿음이 하나도 안 가잖아요.” 그런데 이 남자가 점점 왜 이럴까? “할 말이 있으신가요?” “아니요.” “하도 쳐다보셔서…….” “쳐다보게 만드네요, 시나 씨가.” 이러다 하게 되는 짝사랑은 답도 없건만! 존재 자체가 비현실적인 여자와 세상 누구보다 현실적인 남자. 교차점이라고는 단 한 톨도 없는 그들의 팔자 극복 로맨스!
<왕릉후> 당신....... 갖고 싶어요. 당신을 전부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져요. 이 알 수 없는 깊은 갈망은 대체 뭐죠? 그녀에게서 당신을 온통 빼앗아 오고 싶어져. - 이루어질 수 없기에 더 없이 간절한 사랑, 여란. 당신이 허락하지 않아도 나는 당신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 계속 그런 눈으로 나를 자극라다가는 언젠가 당신 허락없이 내가 당신을 먼저 부숴 버릴지도 모른다. - 사랑 따위 믿을 수 없다고 맹신하던 냉혈한, 결. 어느 날, 거대 왕릉의 홍살문이 환한 빛으로 갈리고 갑작스레 나타난 한 사내에 의해 낯선 곳으로 납치를 당하는 여란. 그는 왕이고, 그녀에게는 왕비라는 의무가 주어졌다. 의무가 끝나기도 전, 그의 마음에 한 자락 희망이 되어 버린 그녀. 그러나 보내야만 하는, 이루어져서는 안 되는 운명...
<화설> 저승을 다스리는 온화하고 화평하지만, 냉정함과 단호함을 잃지 않는 사내, -저승의 왕 대별왕 파윤 반인반천인 모친과 이매인 부친에게서 태어나 위험스러운 탈피를 준비하는 아름다운 여인, -연꽃정원의 화설. 저승차사 실종 사건을 조사하던 대별왕 파윤은 우연찮게 한 여인을 만나게 된다. 아름답고 고귀한 미향을 담뿍 흘리는 소녀 화설은 당찬 언사와 행동으로 그를 점차 빠져 들게 한다. 화설의 모친인 ‘비랑 탈피 사건’을 지휘했던 옥황상제, 또 다른 탈피를 준비하는 화설, 점차 화설의 날 것 같은 매력에 빠져 드는 옥황상제의 아들 파윤. 서로 얽혀서는 안 될 인연이 강렬하게 뒤엉키며 파란을 예고한다. ‘화무’ 쌍둥이 딸 화설의 파란만장 신랑 찾기 프로젝트! 이번엔 저승이다!
<오만한 신을 지배하라> “뭐든 달라는 대로 다 드리겠습니다.” 부모님과 오라버니가 살인귀에게 무참히 살해된 뒤 5년간의 지독했던 수련 끝에 명계 최초의 여성 저승차사가 된 몽희. 살인귀를 잡기 위해선 염라대왕이 필요했기에 그에게 다가갈 수밖에 없었다. “너를 갖게 해 다오.” 그저 한낱 애송이 저승차사라 생각했지만 겁 없이 무엇이든 청하는 몽희에게서 어쩐지 눈을 뗄 수 없는 염라대왕 백겸. 처음엔 분명 즉흥적인 호기심이었는데 어느새 그녀에게 다가선 마음을 멈출 수가 없다. 복수만을 생각하며 달려가는 몽희와 그런 그녀만을 바라보는 백겸. 그들의 시선은 언제쯤 마주 닿을 수 있을까.
실직 위기에 처한 그녀에게 들어온 파격적인 채용 제안.근데 을사그룹의 부사장 비서로 백 일 동안 파견 근무를 완수해야 한단다.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라 계약서에 사인하긴 했지만,뭔가 되게 힘들 것 같고, 소름이 끼치는 듯한 이 감각은 뭐지?아무리 여성혐오증이 있다지만, 세상에 이런 변태는 처음 본다.“내 근처에 1미터 이내 접근 금지야.”그러더니 파일 하나를 바닥에 휙 던진다. 띠잉…… 뭐 저런 개잡놈이 다 있니?“커피 잔 손잡이에 그쪽 냄새가 묻었어. 다음에 또 그러면 커피 잔을 집어 던지겠어!”이런 미친! 그는 괴팍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 인성 파탄자였다.그것도 모자라 소설책 100권 분량은 됨직한 자료들을 내일 아침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올리란다.그래, 내가 눈알이 터져 죽는 한이 있더라도 꼭 해내고 만다!‘저거…… 사람 맞아?’세상에 숱한 여자의 종류가 있다고 해도 이런 종류는 살다 살다 처음 본다. 지금까지 어떤 비서도 그 일을 해낸 사람이 없었다. 어떻게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을까 싶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 거기다 도발까지 한다.저 살모사 같은 여자는 대체 뭐지? 어디서 이런 게 굴러 들어온 거야?
“하나도 안 귀엽게 나이 들었네.”11년 전 멈춘 엘리베이터 안에서의 인연. 그녀는 9살이었고, 그는 19살이었다.그대로 스쳐 지나갈 인연이었지만, 시간이 지나 그들은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된다.30살의 도하디자인 대표 채지혁과 그 건물 앞에서 붕어빵 장사를 하는 20살의 신원우로.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이후로 남동생 둘을 홀로 키워 온 원우.어느 날 아침, 전 재산과도 같았던 붕어빵 노점이 박살 나 있는 걸 보고 절망에 빠지고 만다.그런 그녀에게 뻗어 온 남자의 손길.그 과분하고 이유 없는 친절에 원우는 부담스러워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자꾸만 흔들렸다.왜 나한테 이렇게 잘해 주는 걸까. 왜 자꾸 욕심나게 하는 걸까.그럼에도 지혁이 너무도 높은 곳에 있기에, 원우는 감히 욕심내지 못했다.하지만 지혁은 자꾸만 그녀에게 다가간다.원우가 하는 모든 것을 지켜 주고 싶고, 지켜보고 싶다.“대표님…… 너무…… 무서워요. 대표님…….”“왜?”“이제 대표님의 여자가 됐잖아요. 내가…….”[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사고로 인해 행복, 사랑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여자, 라이서.그런 그녀의 아버지의 후원을 받아, 그 인연으로 이서와 7년째 명목상의 결혼을 이어 가고 있는 남자, 윤태결.앞으로 3년. 3년이 지나면 명목상의 결혼을 끝낼 수도 있다.그러던 중, 태결은 이서에게 연애를 제안하는데…….“이혼을 하려면 그만한 사유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연애라는 걸 해보자고 하는 거예요.”“이혼…… 하긴, 정확한 사유가 필요하긴 하죠. 우리가 결혼한 사이치고는 아는 게 너무 없는 것도 문제이기도 하고요. 그래요. 연애해 봐요.”그렇게 가볍게 시작된 연애로 인해 점점 조금씩 이서에게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아버지와 관련된 미제 사건을 함께 해결하면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점차 의지하고 사랑이란 감정을 가지게 되는데…….“나 지금…… 통제가 안 돼. 한번 시작하면 멈추는 법을 나는 몰라. 그러니까 끝까지 가게 해줘.”“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게 있어요.”“뭔데?”“아무런 기능도 하지 않던 어떤 감정이 순식간에 나타났다 사라진 것 같았어요.”잃어버린 얼굴을 되찾고 싶은 여자의 한 이야기.미제로 남아 버린 아버지의 뺑소니 사건의 범인을 잡고 이서는 마비되어 멈춰 버린 그녀의 행복한 감정들을 태결과 함께 느끼게 될 수 있을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아버지는 군대 선후임 사이, 어머니는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자연스럽게 희나는 그 집 마르고 병약한 아들의 ‘시다바리 따까리’가 되고 말았다.악마 같은 그놈, 효강은 보란 듯이 희나를 괴롭히고, 그 핑계로 그녀의 첫 키스까지 빼앗아 버리는데…….“너 같은 거 정말 싫어! 나가 죽어 버려!”그렇게 연을 끊고 살던 어느 날, 효강이 가출을 했단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1년 뒤, 효강은 엄청난 인기를 몰고 다니는 아이돌이 되어 희나의 앞에 다시 나타난다.“3개월만…… 나랑 만나자.”도가 지나친 사생팬을 찾아내기 위해 희나를 이용하려는 효강. 희나는 효강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자 받아들이고 만다.서로 간의 사적인 감정은 절대 생길 리 없다고 단정 지었던 그들은 함께 지내면서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데…….“4학년 졸업 때까지 학비를 전액 대 줄게. 대신 넌 너를 나한테 줘.”“뭐?”갑자기 이렇게 되어도 되는 걸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형이 사라졌다.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싶었지만 그러기에 그는 너무 어렸다.이제 뭐든 할 수 있는 성인이 되었을 때, 그녀가 나타났다. 홀로 절대로 풀리지 않는 문제를 붙들고 늘어져 지쳤을 때쯤 나타난 그녀는 재미 하나 없어 보이는 그 문제를 같이 해결하자며 그의 곁을 자처했다. 아름다운 그녀는 와일드한데다 격정적이기까지 하다. “어디 가요?”“해야지.”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는 그녀의 머리통을 손아귀에 강하게 움켜쥐더니 다짜고짜 키스를 퍼부었다. ‘엄마야!’이런 전개는 생각도 못 했다. 그녀는 눈을 질끈 감고 지금 이래선 곤란하다고 그를 밀어내야 한다 생각하면서 가슴팍에 손을 얹었다. 강하게 꿈틀대는 근육이 손바닥에 닿아 넘실거리는 순간, 무언가가 팅하고 끊어졌다.“목적이…… 결국 이거 아닌가?”결국 이성폭발, 짐승이 강림하셨다.[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그녀의 나이 스물, 그의 나이 스물여섯.천둥번개가 내리치던 날, 정전으로 인해 앙숙같던 산을 부를 수밖에 없었던 인아는 그날 산의 손길에 의해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은밀한 비밀을 만들고 말았다.“너, 젖었어.”그로부터 8년 후. 또다시 천둥이 내려치는 어느 날 밤, 그가 다시 그녀를 찾아왔다. 그녀를 완전히 갖기 위한 산의 철저하고 야릇한 계획이 시작된다.“감옥에 가둬 놓고 키우겠다는 건가요? 나란 애를…….”“그것도 좋지. 네가 좋다고만 하면 난 바로 해.”과연 인아는 산이 만드는 새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15세이용가 개정판]
그의 인생에 사나운 악녀가 과격하게 등장했다.개인적인 취향에서 한참 먼 여자지만 첫인상은 강렬했다. -유도 한 번 배워볼래요?이 여자 정말 희한하다. -유도요?그리고 견학 온 유치원생들에게 억울한 오해도 받았다. “선생니임, 저기 아줌마랑 아저씨가 야한 거 해요.”아이들의 선생이 식은땀을 흘리며 유치원 아이들과 소통하려 노력했다.“저건 운동 포즈야. 야한 게 아니라. 유도 운동 포즈, 친구랑 해볼까?”그는 그녀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상황 속에 빠져 허둥대는 자신이 웃겨 죽겠다. -하아, 하아, 이거 은근히 재밌는데요? 안 그래요?홍콩 부동산 거부의 딸이지만 공주가 아닌 악녀로 불리는 그녀.신경 쓰여서 돕는 게 아니라 친구 때문에 돕는 것뿐이라며 접근하는 그.[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그날 한 소녀의 앞에 한 소년이 찾아왔다.상처 입은 소녀는 외로운 소년을 품 안에 들여놓고 길들여 충견으로 삼았다.아름답게 성장한 소녀는 황홀하게 멋진 남자로 성장한 충견을 보며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너나 나한텐 언제든 다른 이성이 생길 수밖에 없어.”“그냥 싫어. 네가 다른 델 보는 게 싫어.”“이기적인 여자로군.”“그건 너도 마찬가지 아닌가?”“그런 마음이 있긴 해도 난 견뎌 낼 각오는 했어. 너한테 다른 이성이 생겨서 결혼을 한대도 난 막을 방도가 없으니까. 내가 너한테 그저 잘 키워 낸 개 한 마리이듯이.”복종하면서도 밤이 되면 소년은 그녀를 인형처럼 유린했다.새삼 소녀가 얼마나 아름다운 여신인지 깨닫는다.남자가 된 소년은 가슴 안에 비밀을 간직한 채 말없이 그녀를 섬긴다.-주인을 사랑하게 된 충견.사랑이 뭔지 몰라 서로를 할퀴기만 하던 주인과 개는 아프지만, 서로를 애타게 그리워한다.[본 콘텐츠는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콘텐츠입니다]
JG그룹 산하 JG리조트의 신입, 그것도 임시직으로 들어온 그가 어느 날 본사의 사장이며 회장의 귀한 독자라는 소리에 서유는 지축이 흔들리는 듯한 충격에 빠져야만 했다. 그러나 후회하기엔 이미 너무 늦고 말았다. 그녀의 눈에는 이미 그만 오롯이 보였으니까.“내가 이 모든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못 받아들여요. 나는…… 당신이 비록 박봉의 임시직이라도 내가 뒷바라지하며 보살필 생각까지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절대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있는 로열패밀리라잖아요. 문두엽 씨, 실컷 데리고 놀다 버릴 생각으로 나한테 접근한 거면…….”피보라를 토하는 승냥이처럼 온통 상처뿐인 그녀 앞에 나타나 늘 한결같은 묵묵함으로 그녀의 견고한 심장에 동요를 일으키는 남자, 두엽. “내가 분명 전했을 텐데? 나, 함부로 마음 주지 않는다고. 그러니 신중하라고. 그런데도 당신이 먼저 내게 다가왔어.” [본 콘텐츠는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콘텐츠입니다]
서른두 살, 완벽하지만 3% 부족한 그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 반시형. 이제 하나만 이루면 그녀의 인생 계획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 짝사랑하던 그에게 고백해 결실을 이루려 했지만 가차 없이 까였다. 실의에 빠져 있는 그녀에게 아주 멀쩡한 남자가 기막힌 제안을 해 왔다. “나랑 연애하죠.” 그런데 이 남자, 모델 같은 기럭지에 배우 같은 외모에 웃는 모습이 꽤나 매력적이다. 멋진데, 툭하면 몸으로 대화를 청하는 야성미 절정의 뇌섹남. 결혼을 해? 말어?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지만 츤데레 그, 방효서울병원 감염내과 과장 여상록. 억울한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메스를 든 법의관과, 산 사람들의 몸속에 감춰져 있는 세균을 찾아내기 위해 현미경을 들여다보는 감염내과 전문의. 그들에게 과연 교차점은 있을까?
* 해당도서는 15세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노예 아닌 노예로 살아온 그녀의 가족들에게자유를 찾아 준 남자, 도주안.“약속했던, 네 처음을 받으러 왔어.”기승전, 음란뿐인 남자에게 인생을 저당 잡힌 그녀, 위연.“넌 내가 대체 뭐로 보이는 거야!”“내가 가져야 할 여자.”“그깟 처음이 뭐라고. 가져라, 가져!”호기롭게 말한 그녀의 시선이 저절로 아래로 떨어졌다.저딴 걸 어떻게 사랑한단 말인가!귀염성이라고는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었다.아직 어린것이 뭘 아느냐는 한마디가 돌팔매처럼 날아들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 해도 저건 너무하지 않은가!하지만 얌전한 고양이는 부뚜막에 오른 순간, 신세계를 경험했다.
* 해당도서는 15세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시골 소녀, 강남에 입성하다!!후견인 노봉오 회장 집에서 기거하게 된 국승아.문제적 키스를 한 그 밤 이후로 영혼이 송두리째 흔들렸지만,천애고아인 그녀에게 재벌가의 장손은 넘사벽이었다.귀차니즘의 대명사 노이수, 졸지에 과외교사가 되다!!스파르타식으로 가르치면 나가떨어질 줄 알았는데, 이건 완전 천재! 뭐든 가르치는 족족 흡수한다.그런데 요즘 그녀를 볼 때마다 자꾸만 화가 난다. 왜지?“내가 미치겠는 건! 널 미치게 안고 싶다는 거야! 나도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널 안아 짓뭉개 놓고 싶어져. 그게…… 너무 화가 나!”그 밤의 뜨거운 키스처럼, 그의 키스를 미치게 더 받아들이고 싶다. 몸속 깊이 피어나는 뜨겁고 강렬한 갈망에, 그녀의 모든 세포들이 열에 들떠 외치고 있었다.그에게 안기고 싶다고.
유약한 언니를 대신해 자신의 삶을 선택한 기류국의 공주, 아휘. 차마 되새길 수조차 없는 섬뜩한 과거에 집어삼켜져 감정을 가둬버린 위협적인 혈루당 당주, 제류. 사내의 야성이 불꽃처럼 일어선다. 허나 애초에 틀어져 있던 운명이었다. 억지로 꿰려 할수록 더욱더 어그러질 수밖에 없는 인연. 복수심 하나만으로 버텨왔던 의미 없던 생, 무색의 화마(火魔) 같던 그의 감정에 어느 날부터 붉은빛이 스며든다. 파란만장한 인생의 해일에 휩쓸리기만 하던 야수(野獸)의 눈에 들어온 한 여인, 그는 신을 무너뜨려서라도 그녀를 갖고자 포효한다.[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원하는 게 대체 뭐죠?”“널, 원해.”그녀의 입귀가 잔혹하게 비틀렸다. “좋아요. 한 가지만 약속해 줘요.”그녀가 손을 뻗어 넥타이를 매고 있는 그를 우악스럽게 잡아당겼다. “파트너는 나 하나여야만 해요. 다른 여자가 있는 남자에게 또 안겨 줄 만큼 난, 관대하지 않아요.”“너 역시, 약속 지켜. 나에게 안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너는 자유를 잃게 될 거다.”그가 말하는 협박은 단순하게 들리지 않았다. 마치 눈앞에 펼쳐지듯 선명해서 소름끼치도록 두려웠다. 후연은 그러고도 남을 사람이었다. 어둠 속에 그녀를 가두고 소유하리라.수십억 대의 몸값을 자랑하는 영화배우 루애는 정식으로 천유 그룹 부회장인 천후연의 소유가 되었다.[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매우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던 그녀, 우해우.스스로 그걸 인정했기에 그를 놓아주고 혼자가 되었다. 그리고 해우는 두 번 다시 사랑 따윈 하지 않기로 결심했었다. 그런데 그런 해우 앞에 치명적으로 매력적인 한 남자가 등장했다!“이사장 육권혁입니다.”30대 중반, 미혼, 고등학교 이사장도 모자라 건설사 대표 자리까지 꿰차고 있는 그 남자.묘한 인연으로 엮인 권혁은 학교 선생인 해우의 약점을 잡고 은밀한 거래를 제안하는데…….“이 몸이 급하게 애인이 좀 필요해.”나랑 뭔 상관일까? 그게? 그녀가 말귀 못 알아듣는 강아지처럼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우 선생이 내 애인 좀 하라고.”[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대체 정체가 뭔데요?”“신입사원이라고 해두지.”아직 회사 내에서는 그가 누군지 모른다. 정식 인사는 며칠 후. 지금은 전체적인 현안 파악을 위해 일주일째 공부 중인 상태였다. 그러니 신입사원이라고 해도 맞는 말인 것이다.“그나저나 하라는 일은 안 하고 이런 거나 본 직원에게 벌을 줘야겠는데?”봄날이 홀린 듯한 얼굴로 그를 쳐다봤다. 뭐 이런 막장 같은 인연이 다 있단 말인가! 찌질이라고 온갖 무시 다 한 남자가 눈 앞에 떡하니 나타나 직원 운운하고 있으니. 이 회사에 들어올 정도면 적어도 4년제 대학 정도는 나왔다는 말이었다. 맙소사!“벌이요? 신입 사원이 선배에게 벌 운운하는 거 좀 웃긴 거 아닌가요?”“그런가? 그럼 직속상사에게 고자질해서 당신을 난처하게 할까? 그 편이 낫겠어?”“윽! 버, 벌이 뭔데요!”눈을 질끈 감고 있던 봄날이 깜짝 놀라 눈을 크게 키우는 순간,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덮었다. 깊지는 않았지만 달콤하고 나른한 키스에 심장은 새의 날갯짓처럼 파닥거렸고 다리는 젤리처럼 허물어질 것 같았다.“오랜만에 맛봐서인지 달콤하군. 만나서 반가웠어. 일해.”시호가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입가에 묻은 립스틱을 지워내더니 그녀의 어깨를 툭툭 쳤다. 정말이지 이 여자는 놀리는 맛이 좋다. 신입사원이라 하니까 일말의 의심조차 없이 믿는 눈치였다. 똑똑한 척은 그렇게 하는데, 어딘가 나가가 덜 조여진 것 같았다. 그래서 더 사랑스럽지 않던가!“정말, 이 회사 다닐 거예요?”“죽는 날까지!”“말도 안 돼!”봄날이 울먹거리는 음성으로 재차 확인했다. 그가 등을 보인 채 짧은 인사를 건네고 그렇게 그가 사라졌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듯. ‘제발, 꿈이라고 해줘어어어!’[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15세 개정판>청혼을 받고 치열하게 고민하러 간 펜션에서 외간남자에게 첫눈에 반한 그녀, 지승원.아무래도 미친 게 틀림없다.3년 된 애인이 있다는데, 왜 이러는 걸까?“하아…… 심장아, 너는 정말 무책임하구나.”남자가 있는 주제에 외간남자에게 매혹당하다니, 자신의 헤픈 마음에 기가 찼다.미국에 3년 된 여자 친구가 버젓이 있으면서옆집 여자가 자꾸만 궁금한 그, 차문권.아무리 환자라고 마음을 다잡아보지만, 앞에 낯선 여자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로 누워 있는 상황이니.....‘빌어먹을!’상상을 하면 안 되는데, 자꾸 본능이 위험한 질주를 하라고 지시한다. 그녀에게도 그에게도 각자 애인이 있다. 그러니 무슨 일이 일어나서는 절대로 안 되는 거다.이성은 날아가고 남은 것이라고는 본능뿐!그가 주는 쾌락에 빠져 타락해 버리고 싶다.‘나중에 어떻게 감당하려고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