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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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평점 2.00
어쩌다 결혼

절대 바뀌지 않을 것 같던 남자였다. 그래서 헤어졌다. “설마 우리 어제...... 했어?” “응. 많이 힘들어?” “......왜 이렇게 상냥해?” “그야 유주 네가 상냥한 사람이 좋다며.” 눈 떠보니 5년 후,  그것도 모자라 다시는 상종하기 싫었던 전 남친과 부부가 되었다? “네 옆에서 평생 행복하게 해 줄게. ......사랑해, 함유주.” 인생은 반전의 연속이라더니,  그때는 몰랐다. 더 큰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을 줄은. 《어쩌다 결혼》

남편이 착해졌다

“그럼 난 변태네.” 코끝을 간질이는 부드러운 숨결, 그리고 뺨을 훑는 농염한 손길. 성준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입술을 겹쳐 왔다. 지난 7년간, 아무런 일도 없었다.  톱배우 마성준과 그의 매니저 윤세연, 두 사람은 최고의 파트너로서 승승장구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술 때문에? 아니면…… 그저 충동? “윤세연, 넌 잊어버리는 게 가능해?.” 한 번의 실수로 치부하고 싶었지만, 그날을 기점으로 모든 것이 변해 버렸다. 시상식 날, 성준의 폭탄선언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는데……. 가짜 기억 상실 연기로 시작된 계약 결혼의 끝은 과연 어떻게 될까. 아찔한 계약 결혼 로맨스, 《남편이 착해졌다》

팀장님과 책 속에 들어가 버렸습니다
2.0 (1)

“왕궁에서, 은밀하게, 뭘 교육한다는 거지?”“잠깐만요. 그렇게 말하니까 꼭 19금 소설 같잖아요?”홧김에 사표를 던진 순간, 오만하고 일밖에 모르는 팀장과의 인연은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왕궁에서의 은밀한 교육> 속, 왕자님과 엑스트라 백작 영애로 재회할 줄이야…….무작정 나를 왕궁으로 데려간 팀장은 제멋대로 원작을 파괴하기 시작했다.“그녀는 여주인공인데요?”“수상하니 멀리하도록 해.”“최종 흑막은 어떡하죠? 그는 반역을 저지를 거예요.”“우리가 먼저 치도록 하지.”“그게 말이 돼요?”하지만 그의 파격적인 행보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코앞에서 아슬아슬하게 멈춘 입술은 유난히 야릇하게 느껴졌다.“잊으셨어요? 이 소설은 전체 연령가라고요!”“둘 다 성인인데 그게 무슨 상관이야.”“저는 있거든요? 게다가 지금은 근무 중이고, 여기는 집무실인데…….”그러자 팀장의 입가에 도발적인 미소가 어렸다.“걱정하지 마. 아무도 안 올 테니까.”“그걸 어떻게 아세요?”“이미 널 여기로 부를 때, 그 누구도 들이지 말라고 지시했거든.”

나쁜 사생활

말도 안 되는 도발로 시작된 아찔한 하룻밤.하지만 그날 밤의 인연은 그게 끝이 아니었다.운명처럼 속옷회사 VL의 사장 윤세한과 인턴 강소현으로 재회한 두 사람.세한은 거침없이 그녀를 유혹하고,소현은 경계하면서도 그와의 나쁜 사생활에 점점 빠져들게 되는데…….“우리가 업무 이야기만 하는 사이는 아니잖아요?”“네? 그럼 그 외에 뭐가 있어요?”“은밀한 사생활도 공유하는 사이 아닌가?”나직한 속삭임이 소현의 귓가를 야릇하게 간지럽혔다.뜨거운 숨결에 섞인 유혹은 너무나 강렬했다.“더 아찔한 거, 내가 알려줄게요.”

섹시한 짐승의 덫

“약혼식 준비를 해 줘. 네가 직접.” “네? 누구의……?” “내 약혼식이야.” 낮에는 부사장과 수행 비서로, 밤에는 은밀한 만남을 이어 가던 태성과 세영. 그러나 언젠가는 끝이 날 관계였다. 태성의 약혼식 날, 세영은 오랜 짝사랑을 접고 그에게 이별을 고한다. 결코 밝힐 수 없는 비밀을 품은 채, 그녀는 그대로 태성의 앞에서 사라지지만……. 5개월 뒤, 태성은 세영을 찾아낸다. “내가 그깟 잠자리에 안달이 나서 널 찾아다녔다고 생각해?” “그럼 뭐죠? 우리 사이에 대체 그 외에 뭐가 있었다고!” “여기 있네. 우리 사이에 남은 것.” 태성이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것은 세영의 배였다.  정확하게는 배 속에서 엿듣고 있을, 그와의 아이. “다시는 떠나게 두지 않아. 넌 내 옆에 있어야 해.” 눈앞의 짐승은 언제든지 그녀를 집어삼킬 수 있을 것 같았다.

사내에서 하는 나쁜 짓

“나랑 나쁜 짓, 해 볼래요?” 남자 친구가 다른 여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은 날, 회사에서도 잘렸다. 모든 것을 잃은 희원 앞에 라이벌 회사의 본부장인 제형이 나타났다. “내가 해 줄게요, 희원 씨 편. 그러니 희원 씨도 내 편 해요.” 제형의 비서가 된 희원은 그와 함께 짜릿한 복수를 시작한다! 그런데 이 남자, 어째서 시도 때도 없이 유혹하는 거야? “나, 잘해요.” “네? 뭘요?” “지금 희원 씨가 생각하는 그거.” 《사내에서 하는 나쁜 짓》

깊숙이 파고드는

“네가 먼저 말해라. 이혼하자고.” 시어머니가 들이민 한 장의 사진. 그 안에는 혜수의 남편, 주혁과 한 여자가 호텔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권주혁은 사랑하고 싶었던 남자였다. 하지만 그는 한 번도 그녀를 사랑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줄곧. “우리, 이혼해요. 더 이상 투명 인간으로 살고 싶지 않아요.” 그러나 주혁은 혜수의 요구를 단호하게 거절하고. “이혼은 절대 안 돼. 당신은 아직 내 아내야.” 그 와중에 혜수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혁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는데……. * * * “나한테 여자는 당신 한 명뿐이야.” “…….” “예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주혁의 나직한 목소리가 혜수의 귓가를 울렸다. 곧이어 부드러운 입술이 다가왔다. 가장 깊은 곳까지 파고드는 것. 그것은 쾌감도, 욕망도 아니었다. 지독한 사랑이었다.

탐욕적 교육

“좀 더 야하게 울어 봐. 2층에는 얼씬도 못 하게.” “잠깐만요, 밖에……!” “다른 데 신경 쓸 여유가 있어?” 승후의 검은 눈동자가 섹시하게 빛났다. 곧이어 연기인지, 진심인지 헷갈릴 만큼 뜨거운 입술이 주하를 덮쳤다. 쌍둥이 여동생을 대신해 대명고등학교에 출근하게 된 주하. 하지만 첫날부터 이사장 권한 대행인 승후에게 그 사실을 들키고 만다. 그는 비밀을 지켜 주는 대신, 주하에게 가짜 약혼녀가 될 것을 제안하는데……. 그렇게 두 사람은 모두를 속이기 위한 위험한 연기를 시작한다. “이렇게 한 침대에서 자는 거, 넌 아무렇지 않나 봐?” “그냥 잠만 자는 것뿐이니까요. 약혼녀 연기를 위해서도 필요하고요.” “난 아무것도 안 한다고 한 적, 없는 것 같은데.” “네?” “요컨대 부부교육 같은 거지. 밤에 하는.” 언제부터였을까. 연기가 아니라 진심이 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