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우, 이 사람은 죽은 언니의 약혼자였다. “옛날 같으면 그쪽 그 말에 얼굴 붉혔을 거잖아요. 지금은 자연스럽게 그런 반응이 나올 만큼 순진하지 않아서.” “그럼 내가 어떤 말을 해야 그때처럼 반응해 줄 건데?” “수위를 좀 높여봐요. 그럼 얼굴 붉힐지 누가 알아요?” “나랑 연애할래?” 하다영, 꼬마 아가씨는 성숙한 여인으로 눈앞에 다시 나타났다. “나랑 잘래?” “내가 그쪽 자존심을 건드린 거죠?” “자라면서 계속 내 꼬마 아가씨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 하고 궁금했었어.” 그리고 한상우 이 사람은……, 어린 시절의 다영에게는 감히 넘볼 수 없는 짝사랑이기도 했다
형사와 톱스타의 사랑! “내 남자라는 이유로 어쩌면 승후 씨까지 위험해질 수도 있어요. 그걸 다 감수하면서까지 나를 만나고 싶다면, 그렇게 해요. 우리 만나봐요. 사귀자고요.” -연쇄살인마 잡는 블랙팀 형사, 조유하 “오지 마. 절대로 오지 마. 나 구하지 마. 네가 나 구하러 오면, 네 앞에서 혀 깨물고 죽을 거야. 그러니까 절대로 오지 마. 그게 내 마지막 소원이야.” -유하를 사랑한 톱스타, 민승후 그리고 그들을 노리는 범인! “민승후, 네가 살길을 알려줄게. 간단해. 어렵지 않아. 조유하를 여기로 불러. 조유하가 오면, 넌 살려줄게. 어차피 넌 아무 잘못도 없잖아. 살려달라고 빌어. 살고 싶다고 말해. 그럼 유하가 너 살려줄 거야.” 지금 불가능할 것 같은 그들의 사랑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