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죽고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된 남자, 강연준. 어리석게 유일한 사랑도 저버렸던 그가 돌아왔다.며칠 전 헤어진 사람처럼 아무렇지 않게 안부를 묻는 사람은 빅 엿을 날리고 사라진,전 남친님 되시겠다.“대체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야?”애서의 앞에 전 남친님은계약의 결정권자인 갑 오브 갑으로 나타났다.“이유가 필요한가? 내 것을 곁에 두겠다는데.”콧방귀가 절로 나오는 기가 막힌 얘기를 하면서…….“나를 독점할 수 있는 건, 오직 너야.”자신의 최애를 찾기 위해 돌아온 남자, 강연준.전 남친이 쓰고 있는 감투에만 볼일이 있는 여자, 최애서. 짧고 굵은 두 사람의 이야기.<[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비밀스런 인력파견업체에서 여자 친구를 소개 받은 남자 김은후. “김 실장님 정도면 주위에 여자 분들이 많을 거 같은데요.”인력파견업체의 사장은 그런데 왜 굳이 돈을 써가며 이런 수고를 감내하냐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내게 반하면 곤란하니까.”계약으로 엮이면 끊어내기가 쉬울 터였다. 비즈니스적인 관계이니까. 주변에 들러붙는 여자들 중 한 명을 골라 잠시간만 애인이 돼달라는 말은 절대로 하지 못한다. 그들은 그에게 ‘진심’ 을 기대할 테니까. “그럴 수 있죠. 그럼 명심하십시오 김 실장님.”은밀하고도 노골적인 미소에 은후는 불쾌했지만 드러내지 않았다. 젊은 여 사장이 허리를 굽혀 그에게 더 얼굴을 가까이 했다.“김 실장님도 제 직원에게 반하시면 안 됩니다. 계약위반으로 책임을 묻겠습니다.”싱긋 웃으며 허리를 편 사장은 비서를 호출했다. 비서가 계약서를 가지고 왔다. 사장이 계약서와 펜을 내밀었다. 은후는 머뭇거림 없이 단호하게 사인했다. 마음속에 비밀을 숨긴 채 인력파견업체를 통해 그의 여자 친구가 된 여자 정소미. 위태로운 외줄 위에 서있는 두 남녀. 속고 속이는 상황 속에서 하나 둘 드러나는 진실. [본 도서는 15세 개정판입니다]
지독한 워크홀릭으로가장 이르게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며JK 백화점의 등대지기로 불리는 마케팅팀 팀장, 이정헌.그런 그의 팀에 낙하산 인사가 들어오는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지는데,낙하산이 낙하산 안 같게 뭔가 이상하다.“제발 금방 지쳐 나가떨어지게 해줘.”금방 그만두도록 악역을 맡아 달라고낙하산 투입하는 JK 그룹 후계자가 특이한(?) 부탁을 한 것부터일보다 다른 콩고물에 더 관심이 많아 보이는 인턴의 행동까지.“솔직히 말해 봐. 입사 동기가 뭐야?”“사실은….”남다른 목표를 갖고 입사했음을당돌한 인턴 김초원은 숨김없이 드러내는데….<[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