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희
분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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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무슨 관계야?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서도준. 그의 옆에는 소꿉친구이자 매니저, 연분홍이 항상 함께다.  다섯 살, 꼬꼬마 시절부터 그저 친구였던 도준과 분홍. 그런데 어느 날부터 자꾸만 분홍의 꿈에 그가 나온다. 게다가 꿈속에서는 연인처럼 다정하게 시선을 마주하고, 손을 붙잡고, 끌어안고, 그 눈빛에 설레기 까지 한다…?  “아, 그게 말이 되냐고!”  혼란스러운 분홍은 애써 꿈을 외면하려 하지만, 속절없이 그에게 빠져들고.  한편, 분홍의 눈빛이 조금씩 달라짐을 느낀 도준. “젠장, 나더러 어쩌라고!” 여전히 만지고 싶고, 안고 싶고, 예쁜 입술에 키스하고 싶지만 도준은 그녀에게 다가갈 수 없다. 애써 지워버린 기억이 되살아날까 봐, 너를 다시 또 잃을까 봐.  두 사람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대체 우리 무슨 관계야!

네가 모르는 나

“나는 지금부터 네 일상을 헤집을 거야.” 프러포즈를 하기로 한 날 연락 한 통 없이 사라진 남자친구 태운. 5년 후, 그는 해주가 다니는 회사 ‘커피트리’의 신임 대표가 되어 나타나 아무렇지도 않게 해주의 일상을 헤집어 놓는다. “언제까지 이러실 겁니까?” “네가 넘어올 때까지.” 더 이상 그에게 줄 마음은 없다고 다짐했건만 누구보다도 다정하고 완벽한 그 남자에 속절없이 끌렸다. 혹시나 또 헤어지게 되더라도, 나중에 엉엉 울더라도 지금만큼은 그를 사랑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그의 손을 다시 한번 잡았다. “사랑한다고. 그때도. 지금도.” “그럼 왜 떠났었는데.” “네가 위험해져서.” “그거 알아? 믿고 싶은데, 정말 믿고 싶은데 못 믿겠는 그런 기분.” 그렇게 달콤 짜릿한 사내 비밀 연애가 시작되었지만, 이내 채 아물지 못한 과거의 상처가 균열을 일으키는데……. 위험한 진실을 숨기려는 남자와 과거의 상처로 믿지 못하는 여자. 과연 위태로운 두 사람의 재회는 해피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