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연
조병연
평균평점
빵집의 레옹

10시 정각에 울리는 병아리 알람으로 시작되는 로랑베이커리의 하루. 어느 날, 정체 모를 한 여자가 그곳을 찾아왔다. “여기서 일하고 싶어요. 꼭 여기여야 돼요.” 평범한 빵집 사장을 제거하라는 의뢰를 받은 킬러, 레옹. 납득할 만한 최소한의 이유를 찾기 위해 그녀는 직접 베이커리로 향했다. 그런데 타깃인 이 남자, 친절한 외양과 달리……. “레옹이 의외로 나한테 관심이 많네.” 그의 눈 속에는 진하고 강렬한, 또렷하지만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다. 목에 칼이 스치는 순간에도, 총구가 머리를 겨눈 순간에도 레옹은 이런 당혹감은 느껴본 기억이 없었다.  알기 쉬워 보이지만 그 실체는 베일에 싸인 남자, 선호. 그리고 그를 죽여야만 하는 이유를 찾는 여자, 레옹. 포근한 베이커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슬아슬한 미스테리 로맨스!

달달한 이야기

“겨우 이런 거 하나도 못 해주잖아, 내가. 이게 우리가 헤어져야 하는 이유 같아.”이보다 시시할 수 없는 끝. 이게 우리의 첫 번째 이별이었다. “날 사랑하긴 했구나.”“그런 말 하지 마. 지금도 사랑해.”두 번째 이별에는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럴 듯한 분위기도, 입을 달래줄 커피도...

신과 고고학자와 칼잡이

심장에 도깨비를 부르는 돌이 심어진 고고학자 루페. 그녀는 신의 문자를 연구하며 자신에 얽힌 비밀과 신의 땅을 찾는 여정 중이다. 어느 날 그녀의 앞에 자신을 최강의 인간이라 말하는 무례한 남자 잭과 자신을 신이라 말하는 레테가 나타난다. 두 사람은 루페에게 함께 신의 땅을 찾자고 협박 같은 부탁을 한다.동고동락하며 갖은 위험을 헤쳐 나가는 세 사람.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