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더
욘더
평균평점 4.55
나의 독재자
5.0 (3)

비상한 머리, 적절한 품위, 다정한 매너. 안 갖춘 걸 찾기가 더 어려운 남자 최선우. 기업 경영의 그림자라 불리며 재야의 고수처럼 숨어 지내던 그를 찾아온 건, 다름 아닌 한국판 철의 여인이라 불리는 태신 그룹의 후계자 박태인. “난 최선우 씨가 내 사람이 돼줬으면 좋겠는데. 가능할까요.”정중한 가운데 위압적인 목소리. 그는 직감했다. 결코 저 여자를 거부할 수 없으리라. “제가 이사님 사람이 되면, 전 뭘 얻죠?”선우의 말에 태인이 웃는다. 뒤이어 돌아오는 대답은 꽤 파격적이다. “날 얻어 봐요. 그럼 태신을 가지게 될 테니까.”

미스터 군주
4.7 (5)

병원은 곧 그가 통치하는 왕국이요, 모든 실수를 가차 없이 잘라내는, 외과병동의 군주라 불리는 남자 차해원이 돌아왔다. 그런 해원을 삼촌이라 부르며 냉대하는 여자, 한기영. “나한텐 삼촌이야, 내 가족.” 하지만 해원은 거침없이 그녀에게 다가가는데……. “너만 생각했어. 그러니까 원망할 거면 해. 뭐든 감당할 테니까.” 분초를 다투는 급박한 응급실, 차군주와 레지던트 2년차 기영의 달콤하고 스펙터클한 메디컬 로맨스가 시작된다!

적수
4.38 (17)

어느 날 갑자기 내 인생으로 훅 들어온 미스터리한 남자 강차일. 겉보기엔 백수요, 실은 나랏일 한다는 이 남자에게서는 낯선 피의 향기가 난다. “나랑 계약합시다. 단, 비밀 누설 시 그쪽 목은 내가 가진다는 조건으로.” 28년, 까칠함과 욕을 무기로 살아온 규원의 상담사 인생이 암울해졌다. 이 상담…… 괜찮은 걸까? “난 서 선생 좋아요. 뭐랄까, 도사견 같은 모습이?” 이 와중에 경찰청의 ‘미친 악어’라 불리는 한치원까지 가세하는데……. 복잡한 것도 질색, 남 일에 휘말리는 것도 질색인 규원에게 불어닥친 로맨스 바람. 적수.

그 밤을 걷다 너를 주웠다
4.5 (1)

낭만과 예술이 꽃피는 아름답고 강인한 나라 태화(太枠).  취미는 독서요, 특기는 그림이라는 명문가의 고매한 외동딸 희서는 비오는 날 밤 은밀한 사냥을 나서는데…….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의문의 사내.  그는 이 나라의 그림자이자, 악귀라 불리는 상단의 객주 해백.  하지만 노루 대신 해백을 쏘아버린 희서.  비에 젖은 채 피 흘리며 쓰러진 해백을 보며 그녀는 생각한다.  살릴 것인가 죽일 것인가. 버릴 것인가 주울 것인가. 선택은 남았고 운명은 이미 꼬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