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된 거야, 우리 혹시 잤어?" "…아니요. 아무 일도 없었어요." 민영이 8년 동안 한 번도 잊어본 적 없는 첫사랑 준혁과 맞선을 본 날, 그와 함께 밤을 보냈지만 그는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결국, '오직 그 사람만'에서 '그 사람만 아니면'이 되어버린 둘의 관계. "지금은 너만 아니면 돼!" "아니, 내 사랑이 너만 원해" 민영은 준혁을 피해 도망치듯 유학을 떠났지만 두 사람은 우연히 다시 만나는데…. 무슨 일이 있어도 이어질 수 밖에 없는, 두 사람 사이에 얽힌 진짜 비밀이 운명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서 밝혀진다!
‘너 인마 남들 클 때 뭐했어.’ ‘잤어요, 왜요!’ 우연히 들어간 라운지 바에서 소희는 첫사랑 강무결을 만난다. 하지만 유난히 작고 아기 같았던 소희를 알아보지 못하는 그. “당신을 안고 싶어.” “나 처음이에요. 다른 뜻이 있는 게 아니라 재미없을 지도 모르니까 각오하라고.” 그렇게 소희는 무결을 속인 채 밤을 함께 보낸다. 그리고 생겨버린 아이. 홀로 무결의 아이를 낳아 기르던 어느 날. “태강그룹과 협약을 맺은 한국지사에 우리는 팀리더인 당신이 적격이라 생각했어요. 3개월만 고생해줘요.” 태강그룹이라면 강무결이 부사장으로 있는데? …망.했.다. “괜찮아. 지금의 나는 소희가 아니라 올리비아라는 이름이 있어.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 그의 아이가 있다는 것만 숨기면 돼.” 하지만 무결은 또다시 저를 놓칠 수 없다면 저돌적으로 다가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