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같다는 말, 지금 이 상황보다 더 어울릴 수 있을까? 아빠 같은 외삼촌이 췌장암 선고를 받아서 힘들어 죽겠는데 5년 사귄 남자친구는 사촌 언니와 바람나고, 병원비를 댓가로 쌍둥이 여동생 대신 나온 맞선 자리에선 원수 같은 팀장이랑 마주쳤다. 으, 어쩌지? 일단 눈 딱 감고 여동생인 척 속여보려고 했는데..., "대체 날 어떻게 생각했길래 내가 나랑 3년 동안 함께 한 사람도 몰라볼 거라고 생각해?" 이미 엎질러진 물, 밥이나 먹고 없던 일로 치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미안한데, 딱 두 달만 연인 관계인 척 해줘." "네?!" "대신 두 달 동안, 네가 해달라는 건 다 해준다. 어때?” 거절할 수 없는 솔깃한 제안에 선뜻 시작한 상사와의 비밀 연애! 어? 이 남자, 어쩐지 자꾸만 진짜와 가짜 사이를 넘나드는 듯하다. 에이, 설마...아니겠지. 그런데 그게 실제로 이루어졌습니다! "안 되겠다. 정예진, 나랑 진짜로 연애하자.”
[단독선공개]반백수 무명모델 이세은,펑크난 광고 촬영 땜빵을 위해 투입된 그녀는그 곳에서 동경하던 톱스타 백시원을 만난다.“첫눈에 반했으니 사귀어달라고 하면 믿어줄래?”처음 만난 사이에 제아무리 백시원이라지만 고백이라니?미친놈...이신가?잘생쁨한 얼굴 때문에 잠깐 설레긴 했지만 희대의 카사노바란 찌라시가 팩트였음을 깨달은 세은은 내적갈등 끝에 호기롭게 그의 고백을 거절하기로 한다.그런데 술 마시고 일어났더니 내 옆에 백시원이...?이것도 충격적인데 머리 위에 쫑긋 솟은 저건...대체 뭐야?“선배님…… 대체 정체가?”“실은 나, 구미호야. 그리고 너는 내 여우구슬이자 내 반려.“애교쟁이 구미호와 철벽 토끼의 연애, 지금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