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의 대리 아내가 되어주세요." 다시는 빠져나오지 못할 나락에 떨어진 지혜에게 기적이 찾아왔다. 지혜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던 남자 키르의 아내가 되었다. "키스 정도는 언제든지 해줄 수 있어." 이 남자가 내 남편이라는 것도 믿기 어려운데, 키르의 무심한 붉은 눈만큼 진한 입술이 내 입술을 탐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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