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랑
신사랑
평균평점
사랑불감증

“나는 굳이 표현하자면 사랑불감증이라고 해야 하나. 한 번도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어.” “마찬가지야.” “널 사랑하지 않을게. 애인하자.” 무표정한 얼굴, 이성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추희와 유하는 누구와도 사랑에 빠져본 적 없는 ‘사랑불감증’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빠르게 가까워진다. ‘사랑하지 않는 애인’이 되기로 한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동안 서로의 곁에서 함께한다. 그리고 현재, 추희는 ‘어딘가 수상한’ 고액의 가사도우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추희가 일하고 있는 집에는 하얀 머리와 하얀 피부, 마른 몸에 휠체어를 탄 미소년 같은 남자가 살고 있는데... 그 남자, 남후의 비밀스런 사연을 하나씩 알게 되면서 추희는 난생 처음으로 생소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아름답고 똑똑하지만 사랑에는 어설픈 세 남녀가, 처음으로 사랑의 단맛과 쓴맛을 느끼며 조금씩 성장해가는 이야기.

봉인된 마왕

동그란 보름달이 하늘을 가득 메운 어느 날 밤,27살, 독신, 직장인인 평범한 여성 윤소하에게 수상한 동화책이 나타난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 새카만 밤, 아무도 없는 거리에 반지 하나가 덩그라니 떨어져 있었어요. 소하는 그 반지를 주웠...?”잠깐만, 이 동화책에 나오는 소하는 다름 아닌 자신이 아니던가!심지어 눈앞에는 마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