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향
레드향
평균평점
겟하고 싶은 남자 킵하고 싶은 여자

“하죠, 인터뷰.” “앗, 정말이요?”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사귀죠, 우리.” 190에 육박하는 키에, 완벽한 비율과 군살 없는 보디라인, 신이 심혈을 기울여 조각한 듯한 잘생긴 얼굴, 게다가 ‘억’ 소리 나는 연봉의 공인회계사라는 직업까지, 그는 그런 남자였다. 여자라면 누구나 그의 품에 안겨 보는 것이 소원일 만큼 ‘겟(Get)’하고 싶은 남자, 전희락. 처음엔 그저 평범하게만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굳이 화장을 하지 않아도 뽀얗게 빛나는 얼굴에 앵두 같은 입술, 헐렁한 셔츠 속에 감춰진, 남자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섹스어필한 몸매, 그녀는 그런 여자였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전희락 그에게만은 ‘킵(Keep)’하고 싶은 여자, 조서라. 과연 ‘듣보잡’ 삼류 잡지의 진드기 기자 조서라는 상위 1프로의 훈남, 전희락을 겟할 수 있을까?

와일드 플라워

“차라리 하룻밤을 말하세요. 그 하룻밤이라도 전 당신을 평생 기억할 것 같으니까.” “진심인가?” “인정했잖아요, 당신에게 끌린다고. 난 선택했어요. 결정은 당신이 하세요.” 아름답고도 강한 꽃. 밀화원에서 키워낸 비밀의 꽃, 첩화(諜花) 서근정. 일생에 단 한 번 주어지는 임무가 그녀에게도 주어졌다. 그것은 바로 히로하타 쥰의 정부가 되어야 하는 것. 분명 그는 임수 완수를 위한 타깃이건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 그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괴물들의 집합소, 히로하타가. 그런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 자신도 괴물이 되어야 했던 남자, 히로하타 쥰. 별도 달도 없는 암흑천지이던 그의 하늘에 그녀로 인해 별빛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서근정, 너 대체 뭐야. 내가 바라보며 마음에 담았던 넌, 전부 다 거짓인가? 난 그저 네가 보여 주는 모습에 속았던 거야? 임무를 위해, 복수를 위해 타깃인 히로하타 쥰을 유혹해야 하는 첩화 서근정. 과연 그녀는 일생에 단 한 번 주어지는 임수를 무사히 완수할 수 있을까?

무한의 순정

오연하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때문에 9년 만에 그 녀석과 재회했다.그는 외국계 협력사의 팀장으로, 그녀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계열사의 대리로.“야, 업무 끝났잖아. 뭘 그렇게 딱딱하게 굴어? 우리 사이에.”“우리 사이…….”“친구 사이잖아. 그것도 아주 오래된. 안 그래?”친구란 이름으로 상처만 준 공민수.중학교 때 그녀의 진심을 짓밟았고, 같은 대학에서 다시 만난 그는 오만하고 제멋대로였다. 다시는 엮이고 싶지 않아 녀석이 군대에 간 사이 유학을 가버렸다.더 이상 만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일 때문에 또 엮여버렸다.달갑지 않지만 일 때문에 일주일에 서너 번은 얼굴을 마주봐야 하는 상황. 상처 받은 적 없다는 듯 무심하게 거리를 유지하려하는 그녀와 달리 자꾸 옛날 일을 들먹이며 그가 선을 넘어오려 한다.“나랑 할래? 연애, 그거.”그렇게 말하는 그 녀석이 그녀의 첫사랑이었다.첫사랑은 여전히 ing.[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사냥꾼의 취향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클린버전으로 수정한 작품입니다.250년 동안 도를 닦으며 수행하였다.선계 입성까지 앞으로 50년.오라비를 사냥한 요수 사냥꾼의 집요한 추적을 피해 180년을 잘 버텼만 결국 마주하게 되고….고깃덩이로 삶아지느니 어떻게 해서든 살아야겠다.

도깨비 식당으로 오세요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 허구를 바탕으로 설정과 용어를 차용하였을 뿐 실제적 고증 및 역사적 사실과는 다른 점 이용에 참고를 부탁드립니다.“도…깨비 식당?”오랜 칩거를 끝내고 외출에 나섰다가 도저히 뿌리칠 수 없는 유혹적인 냄새에 이끌려 오게 된 오래된 가게,그곳에서 허겁지겁 밥을 먹던 아란은 황당하고 오싹한 소리를 듣는다."밤마다 잡귀들하고 그렇게 시달리다간 너 죽는다."자신을 도깨비라고 말하며 엉뚱한 소리를 하는 이상한 남자 해랑에게아란은 성희롱이라며 벌컥 화를 내고 집으로 도망치듯 돌아오지만,밤마다 계속되는 끔찍한 귀접과 기이한 허기를 참지 못하고 도깨비 식당으로 찾아간다."그래서 제가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어요?""네 어미가 유품으로 남긴 도깨비 감투를 주면 내가 문 막아줄게.""좋아요. 어떻게 하면 되죠?""뭐가 있겠어. 문이 열렸는데 막아야 할 거 아니야."“뭐, 무슨…!”한편, 해랑은 전생의 연이 닿은 도깨비 각시를 245년이나 기다린 순정남으로 자신이 놓쳐버린 인연을 필사적으로 잡으려 하는데..."이런 씨... 왜 헷갈려가지고...."이번엔 이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