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배우 운운하며 독설을 날리고 사라졌던 여자에 대한 비틀린 감정과 간계함을 포장한 열망,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사악한 탐욕은 이제 구애실 하나만 바라보게 만들었다. 강하게 독점하고 싶은 여자 구애실. 설령 그녀의 취향이 다를지언정 설록은 지금, 구애실 하나면 충분했다. “두 번 다시 내 눈앞에서 사라지지 마. 무조건 내 옆에 있어. 내가 보이는 곳에 항상 있도록 해.” [미리보기] “내 인내심을 시험하지 마. 정말 묶어버릴지도 모르니까. 그러니까 가만히 있어, 장설록.” “입 닥쳐.” 설록이 분에 겨운 듯 가슴을 씨근거렸다. 눈싸움하듯 서로를 응시하는 눈빛이 전의에 불타올랐다. “그깟 사탕 하나에 내가 고개 수그릴 줄 아나. 어림없어. 어림없다고.” “난 분명히 기대라고 말했어. 그러니 지금 가장 원하는 걸 말해 봐.”
정상의 자리에서 한순간 바닥으로 추락한 도이경그 후 3년이 지났지만 이경은 재기하는 데 실패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이경 자신이 바깥세상으로 나가는 것을 피하고 있었다.그런 남자 앞에 생일선물이라며 나타난 여자 진이설. ‘이제라도 그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 “그럼 나는? 나는 어떻지?”유일하게 촉각을 느끼고 싶은 여자였다. 또다시 홀리지 않겠다 했지만 결국 이경은 진이설에게 홀리고 말았다.다른 여자가 아닌 진이설이기에 키스했다. 이렇게 자신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진이설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이설을 안고 싶었다. 그만큼 맘껏 키스하고 싶고 더 많은 것을 탐하고 싶었다. 그것은 어찌할 수 없는 본능이었다. [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그 여자가 그의 발밑에 납작 엎드리기 위해 찾아왔다.그녀 스스로 찾아온 걸음이었다. 이번에야말로 굴욕을 되갚아 줄 기회였다.죽여 버리고 싶은 여자. 죽이고 싶은 여자. 죽일 만큼…… 안고 싶은 여자. 천지해.굴욕을 준 여자를 향한 감정은 주성도 모르는 사이 죽일 만큼 안고 싶은 욕망으로 변질되었다. “날 사. 네가 원하는 만큼 날 사.”“네 가치가 그 정도가 될까. 망해 가는 제재소에 투자해 봐야 이익은 고사하고 원금 회수도 못할걸.”“열과 성을 다해서 기대에 부흥해 줄게.”“좋아. 오늘 밤부터 넌 내 거야. 숨도 못 쉬게 안을 거야. 두 눈에 나만 바라보게 만들 거고 다른 놈은 아예 생각조차 못하게끔 만들어 버릴거야. 그래도 널 팔래?”“그래."“번복하지 마. 그런 거 재미없으니까.”<[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그 여자가 그의 발밑에 납작 엎드리기 위해 찾아왔다.그녀 스스로 찾아온 걸음이었다. 이번에야말로 굴욕을 되갚아 줄 기회였다.죽여 버리고 싶은 여자. 죽이고 싶은 여자. 죽일 만큼…… 안고 싶은 여자. 천지해.굴욕을 준 여자를 향한 감정은 주성도 모르는 사이 죽일 만큼 안고 싶은 욕망으로 변질되었다. “날 사. 네가 원하는 만큼 날 사.”“네 가치가 그 정도가 될까. 망해 가는 제재소에 투자해 봐야 이익은 고사하고 원금 회수도 못할걸.”“열과 성을 다해서 기대에 부흥해 줄게.”“좋아. 오늘 밤부터 넌 내 거야. 숨도 못 쉬게 안을 거야. 두 눈에 나만 바라보게 만들 거고 다른 놈은 아예 생각조차 못하게끔 만들어 버릴거야. 그래도 널 팔래?”“그래."“번복하지 마. 그런 거 재미없으니까.”<[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정상의 자리에서 한순간 바닥으로 추락한 도이경그 후 3년이 지났지만 이경은 재기하는 데 실패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이경 자신이 바깥세상으로 나가는 것을 피하고 있었다.그런 남자 앞에 생일선물이라며 나타난 여자 진이설. ‘이제라도 그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 “그럼 나는? 나는 어떻지?”유일하게 촉각을 느끼고 싶은 여자였다. 또다시 홀리지 않겠다 했지만 결국 이경은 진이설에게 홀리고 말았다.다른 여자가 아닌 진이설이기에 키스했다. 이렇게 자신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진이설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이설을 안고 싶었다. 그만큼 맘껏 키스하고 싶고 더 많은 것을 탐하고 싶었다. 그것은 어찌할 수 없는 본능이었다. [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조연배우 운운하며 독설을 날리고 사라졌던 여자에 대한 비틀린 감정과 간계함을 포장한 열망,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사악한 탐욕은 이제 구애실 하나만 바라보게 만들었다. 강하게 독점하고 싶은 여자 구애실. 설령 그녀의 취향이 다를지언정 설록은 지금, 구애실 하나면 충분했다. “두 번 다시 내 눈앞에서 사라지지 마. 무조건 내 옆에 있어. 내가 보이는 곳에 항상 있도록 해.” [미리보기] “내 인내심을 시험하지 마. 정말 묶어버릴지도 모르니까. 그러니까 가만히 있어, 장설록.” “입 닥쳐.” 설록이 분에 겨운 듯 가슴을 씨근거렸다. 눈싸움하듯 서로를 응시하는 눈빛이 전의에 불타올랐다. “그깟 사탕 하나에 내가 고개 수그릴 줄 아나. 어림없어. 어림없다고.” “난 분명히 기대라고 말했어. 그러니 지금 가장 원하는 걸 말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