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말리온의 연인> 당신을 조각하고 싶어! 한때 세계 최고의 골키퍼였던 래클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찾아온 고향에서 친구의 여동생인 피오나를 만나게 되면서 그의 세상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게다가 그녀가 한 부탁이란? ▶ 책 속에서 「우리가 사귀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지」 피오나의 얼굴이 마치 그녀의 머리색처럼 빨개졌다. 「사실이 아니에요!」 「나도 알고 있어」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얘기에요」 그녀는 손을 저으며 서성이고 있었고, 뺨에는 여전히 밝은 홍조가 남아 있었다. 「그게 다 아침에 여기서 나가는 당신을 사람들이 봤기 때문이에요. 당신이 여기서 밤을 보낸 줄 안다고요!」 「사실 그랬지」 「사람들은 내가 당신과 잤다고 생각한단 말이에요!」 「그리 나쁜 생각은 아니군」 그가 중얼거렸다. 「이 섬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내가 당신 정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에메랄드빛 마법> 공주님의 비밀스러운 일탈이 시작된다! 북적거리는 호텔 로비, 몽 샤미르의 공주 애니는 약속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나타나지 않는 약혼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걱정스러움과 초조함에 시계만 내려다보던 그녀. 그런데 그 순간 갑작스럽게 주변이 쥐 죽은 듯 조용해지는 것이 아닌가. 이를 궁금하게 여겨 고개를 든 애니는 믿을 수 없는 상황과 마주하게 되었다. 그녀의 눈앞에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디미트리오스가 서 있었던 것! 그의 훤칠한 외모에 넋이 나가 있던 애니는 디미트리오스가 자신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오는 것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지는데…. 그녀가 기다려 온 진짜 왕자님은 누구?
<개정판 | 결호 피로연> ♣추억의 할리퀸. 오십만 달러에 가려진 진심! *해당 작품은 이전에 출간되었던 <결혼 피로연>의 개정판입니다. 능력 있는 헤어스타일리스트로 인정받으며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나날을 보내던 시에라. 어느 날, 석 달 전 충동적으로 하룻밤을 함께한 매력적인 사돈 도미닉이 갑작스레 찾아온다. 그러고는 아무런 부연 설명 없이 다짜고짜 결혼을 하자는 것이 아닌가! 농담이라 생각하며 시에라는 짐짓 가벼운 척 백만 달러를 조건으로 걸지만 그는 진지하게 흥정을 하기 시작하는데…. 바래지 않는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책 속에서 “나와 결혼해 주시오.” 순간적으로 시에라는 당황했지만 곧 평소의 목소리를 되찾았다. “누구랑 결혼해 달라고요?” 도미닉은 그녀에게 충격을 줬다는 데 내심 만족감을 느꼈다. “나랑 결혼해 달라고 했소.” 그는 도전적인 목소리로 말하며 싱긋 미소 지었다. 시에라는 다시 한번 해 보시지, 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빳빳이 들고는 그의 눈을 쏘아보았다. “백만 달러를 준다면 하죠.” “오십만 달러로 합시다.” “뭐라고요? 농담할 기분이 아니에요.” “나도 농담하는 게 아니오.” 도미닉은 그녀의 팔을 잡고 눈과 귀를 쫑긋 기울이고 있는 사람들을 피할 수 있는 로비로 갔다. “원한다면 오십만 달러를 주겠단 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