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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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의 향

“절대 나를 속이지 않겠다는 약조, 그 하나면 됩니다.” “저는 절대로 전하를 속일 수 없습니다. 이미 저는 전하의 것인 것을요.” 손이 귀한 소운의 황실의 단 하나 뿐인 적통이자 핏줄로서, 어미인 황후의 바람대로 황제가 되기 위해 살아온 백록공주, ‘경소’는 매일 위협받는 고통스러운 삶을 살지만 이미 무던해진 터라 그것이 고통스러운지도 모른 채 살아간다. 목숨이 붙어 있어야 어미의 소원도 이루어줄 수 있는 법. 경소는 매일같이 자신을 위협해오는 후궁 탓에 격에 맞지 않는 집안의 사내를 부마로 맞아야 했으나, 그 중에서도 자신의 판단 하에 ‘건희’를 선택한다. 제 삶에 찾아오지 않을 것 같은 존재를 맞아들인 두 사람이 핏빛 황궁에서 살고, 버티며, 경소가 소운의 여제가 되는 날을 맞이하기 위한 안타깝고 가슴 시린 로맨스.

백서른아홉번째 밤

너와 만난 ‘백 서른 아홉 번째 밤’까지, 나는 이름 없는 너의 이름을 불러주어야 한다.아무도 모르는 산 속 마을 천우리에서 벌어지는 동화 같은 이야기. “승효 씨는 이 마을에 오래 있지 못할 겁니다.”이미 단정 지어 말하는 그의 말에는 조금의 따뜻함도 없었다. 이거 지금 타지인 이라고 자신을 배척하겠다는 걸까.&...

그대의 계절

여름이 오고, 겨울이 찾아왔다.다른 줄로만 알았던 그대의 계절.그들은 서로에게 점점 물들어갔다.무뚝뚝한 검사 곽하경,소심한 검찰 수사관 윤설경.두 사람의 핑크빛 계절이 문을 두드린다....

해의 그림자

<해의 그림자> 백성들에게 더 없는 성군으로 칭송받는 조선의 임금, 이겸. ‘한양 최고의 미공자’ 박은용을 만난 이후로 망측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전하께서 남색이시라는 소문 말이야!” 그로인해 어관 박은용은 임금의 곁을 떠나고. 왕좌를 노리는 어두운 손길이 왕실을 향하는데……. 조선의 임금과 한양 최고의 미공자의 남장여인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