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지
김연지
평균평점 3.50
봄을 잊은 그대에게

처음 본 여자가 말했다. “나랑 오늘 잘래요?” 처음 본 남자가 말했다. “상처 주고 싶지 않아.” 그러자 처음 본 여자가 다시 말했다. “상처받지 않아요. 남자들 마음은 불이 꺼지면 사라진다는 걸, 이제 아는 나이라.” 그날 밤, 그 방 안의 불은 꺼졌고..  마음은 어떻게 됐을까? 사랑 앞에 솔직한 여자 지윤과 사랑 앞에 상처받은 남자 수혁, 온통 겨울 뿐이던 그들의 세상에 봄이 찾아왔다. 지금 당신의 계절은 봄인가요? -봄을 잊은 그대에게-

우리는 설렐 수 있을까요?
3.5 (1)

죽기 전에 죽이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한 편 쓰는 게 꿈인 방송국 막내 작가 중아. 그리고 이 시대 최고의 탑스타 권영. 둘은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이자, 더는 서로에게 보여줄 못 볼 꼴이 없는 배다른 가족이다. 권영이 발렌타인데이 때 데이트하고 싶은 남자 연예인 1위로 뽑혔을 때 중아는 말했다. “걔 어렸을 때 별명이 코딱지였어요. 어디 나가는 거 싫어해서 맨날 아무도 모르는 곳에 짱박혀 있는다고.” 현실 남사친, 여사친답게 언제나 서로 티격태격하기 바쁘지만, 그래도 그들은 알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가장 아끼고 있다는 것을. 그러던 어느 날,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영에게 기자가 물었다. “권영 씨는 남자랑 여자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 순간, 멀리서 입모양으로 ‘우리’ 라고 말하고 있는 중아가 보인다.  영이 그런 중아를 가만 보다 말했다. “아니요. 전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러자 기자가 그럼 영에게는 여사친이 없냐고 묻는데,  “제게도 오래된 여사친이 있습니다. 우리는 잠재적 연인 사이 입니다.” “잠, 잠재적 연인 사이?? 저 미친놈 뭐래는 거야??” 아무도 모르는 남녀 사이! 우리 우정 괜찮을까요? 수세기가 변해도 영원한 난제! 남자와 여자, 친구가 될 수 있나요?  -우리는 설렐 수 있을까요?-

미친 부부

서로의 마음이 몇 도에서 끓는지조차 모르는, 서투른, 그래서 미친, 사랑이 시작됐다.세상 사람들이 알까? 이런 우리를…?알면 다 그러겠지.미친 부부라고…….-미친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