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까지 생각했던 한 남자가 있었다. 하지만 그의 과거를 알게 된 순간. 그와의 관계는 상처와 악몽으로 끝나버리고 ... 실연의 상처를 안고 부유한 재벌가의 2세와 인연을 맺게 되는 재영. 하지만, 그는 감히 그녀가 바라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20년후. 부모세대들의 엇갈린 인연을 딛고 엮이게 되는 라파엘과 유리. 그들의 사랑은 과연 허락될 수 있을까?
“아……. 아!” 아련한 그리움의 대상이 바로 눈앞에 서 있었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길은 뜨겁게 얽힌 채 어느 한 사람도 먼저 시선을 떨어뜨리지 못했다. 과연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긴 흐른 것일까! 오랜만에 만났지만 서로의 기억은 너무도 선명했다. 마치 그 이별이 엊그제 일어난 일인 양.. 이미 무수한 나날들이 지나갔기에 그때의 잔재들은 희미한 재로 남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건 착각이었다. ■ifromance@naver.com
눈에 들어오는 천정도 벽도 그리고 창가에 흔들리는 커튼도 제 방의 것들이 아니었다.그제야 사랑은 불길한 생각에 제 옆자리를 바라봤다.다행히 자신의 옆자리에는 아무도 없었다.그럼, 그렇지.꿈이었을 거야.그런데 어떻게 내가 여기에 온 거지?술에 취해 비틀거렸던 것을 마지막으로 아무런 기억이 없었다.그때…….[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