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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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스위트 제제

여행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만족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는 서우정. 고등학생 때부터 좋아했던 가수 조신성의 팬질을 하는 것이 소소한 행복이기도 하다. 그런데 어느 날, 인기 연예인 정제우가 갑자기 그녀의 조용한 일상에 끼어들었다. 그녀를 아주 잘 안다고 말하면서. “내가 네 팬이거든.” “그거 말고도 창피한 기억 많으니까 기억 안 하는 거로 하자. 내가 생각을 잘못했어. 절대 기억하지 마.”

드리밍 드리밍

[15세 개정판]박봉에 부모님 부양하랴 동생 챙기랴 투잡까지 뛰며 빠듯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말단직원 장희주. 그 와중에 재수탱이 사장을 두고 장난을 치다 딱 걸려 회사생활이 꼬이기까지. 내 이놈의 돈만 아니면!그런 그녀가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밤마다 찾아오는 행복한 꿈 때문이다. 마치 실제 겪은 것처럼 생생한 꿈 안에서는 그녀는 조선 시대 지체 높은 양반댁 아가씨로 부귀영화를 누린다. 내가 나비인가 나비가 나인가. 꿈을 꾸고 일어나면 피로까지 날아가서 현실이 팍팍해도 어찌어찌 견디겠다.“이런 말 하면 이상하겠지만 장희주 씨가 옆에 있어 준 날은 꿈을 꾸지 않습니다.”술 취한 사장의 이야기를 들어주다가 그의 꿈이 자신의 꿈과 겹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희주. 꿈속의 그는 양반집 자제로 태어났으나 역모에 휘말려 노비가 되고 학대받는 삶을 살고 있다.그런데 그 노비가 꿈속의 돌.쇠?

새콤달콤 토마토라면

[15세 개정판]“대학생이야. 우리보다 다섯 살 아래.”세진은 식겁했다.“그게 어떻게 남자애야? 완전 남자잖아.”남자를 피해서 셰어하우스를 고려하는 중인데 남자랑 한집에서 살라니.다정은 피식 웃으며 손을 내저었다.“야, 다섯 살 연하가 남자냐? 우리 대학 때 생각해봐. 두 살 후배만 해도 꼬마들이었잖아.”서울 상경 10년 차 이세진. 유난히 남자 문제로 시달리는 일이 많은 그녀는 친구의 추천으로 셰어하우스에 입주한다. 남자가 하나 있다는 게 걸리지만, 그 청일점은 나이 많은 직장인 누나들 사이에서 무성 취급을 당한다는 대학생 재하.잘 생기고, 상냥하고, 같이 지내는 데 전혀 불편한 기색 없이 싹싹한 재하는 세진에게도 편한 동생으로 다가온다. 남자에게 시달리는 스타일이라 늘 가시를 세우고 남자를 대했던 세진은 재하가 편하게 느껴지는 게 신기하기만 하다.어느 날, 혼자 가기 곤란한 결혼식에 가는 세진에게 재하가 애인 행세를 해 주기로 하고.“감쪽같았어. 나도 네가 진짜 연상인 줄 알았다니까. 그리고 아까 말 못했는데 밖에서 보니까 잘생겼어.”“집에서는 못생겼어요?”“아니. 근데 진짜 집에선 이렇게 멋진 남잔지 몰랐지. 누나 두근거리더라.”세진은 재하에게 설레는 자신을 발견하지만, 나이를 생각해서 짝사랑의 감정만 품기로 한다.하지만 오히려 재하가 먼저 손을 내민다.“부러우면 누나가 해도 좋은데, 내 여자친구.”편한 느낌에 끌려, 어차피 자신이 차일 거라는 생각으로 사귀기 시작했는데, 재하는 숨기고 있는 게 많다.너 대체 정체가 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