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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평점 2.75
만지고 싶은 남자

현지는 취업기념으로 신세계를 보여주겠다는 친구들을 따라 게이클럽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너무나도 자신의 취향인 남자와 마주친다. 게이든 유부남이든 일단은 꼬시고 보자는 생각으로 남자와 함께 나온 현지는 함께 술을 마시다 분위기에 취해 키스를 하게 되지만, 다음 날 모텔 침대에 덩그러니 혼자 남겨지게 된다. 역시 게이라 여자랑은 자지 않는 건가. 현지는 왠지 모를 씁쓸함과 아쉬움을 안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첫 출근을 한 직장에서 예상치 못하게 다시 그와 마주친다. 마케팅 기획팀 팀장 박지훈. 그러니까 현지의 직장 상사가 바로 그 게이, 박지훈이었다. “원하면 말해요. 송현지씨라면 내가 기꺼이 몸을 내줄 테..

취향저격 그 남자

“원하면 말해요. 윤소미씨라면 내가 기꺼이 몸을 내줄 테니까.”소미는 취업 기념으로 친구들과 함께 간 클럽에서 너무나도 자신의 취향을 저격하는 완벽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상형을 만난 기쁨도 잠시, 소미는 자신이 있는 곳이 게이클럽임을 깨닫고 좌절한다. 역시 괜찮은 사람은 다 유부남 아니면 게이였던 것인가!하지만 그냥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쉬웠다. 게이든 유부남이든 일단 들이 대보자는 생각으로 남자와 함께 나온 소미는 술을 마시다 분위기에 취해 키스하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이 향한 곳은 모텔이었다.다음 날 모텔 침대에서 눈을 뜬 소미는 어제의 일이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나는 것은 함께 모텔에 들어온 것과 지금 자신이 혼자 덩그러니 남겨지게 됐다는 씁쓸한 사실뿐. 씁쓸했지만 지나가 버린 인연이니 잊으려고 했다.그런데 첫 출근을 한 직장에서 예상치 못하게 그 얼굴과 다시 마주치게 된다. 마케팅기획팀 팀장 강시혁. 그러니까 소미의 직장 상사가 바로 그 게이, 강시혁이었다.“그렇게 보지만 말고 말하라니까요? 내가 윤소미씨라면 기꺼이 내 몸을 내어준다니까?”이상야릇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이 남자. 그 옛날 인기 드라마 대사처럼 게이든 외계인이든 상관없이 갖고 싶어졌다. 직진녀 소미와 능글남 시혁의 달달한 오피스 로맨스.

달콤한 상사님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를 했던 남자친구에게 차인 사랑은 유나와 함께 술을 마시다 홧김에 지금 나가서 마주치는 남자와 원나잇을 하겠다는 폭탄 발언을 한다. 그리고 밖으로 나오는데 취해서 비틀거려 넘어지려는 사랑을 누군가 잡아준다.취한 눈으로 봐도 잘생긴 남자를 보며 사랑은 고마우니 술을 사겠다고 하고 내켜 하지 않는 남자를 데리고 술을 한잔 더 하게 되는데….“나랑 잘래요?”사랑의 황당한 말에 어이가 없는 남자. 그렇게 아슬아슬한 술자리가 끝나고 돌아가려는데 사랑은 예고도 없이 남자의 셔츠에 토를 하게 된다. 그날 누가 봐도 사랑은 정말 개진상이었다. 그런데 출근한 월요일. 사랑의 눈앞에 다시 나타난 그 남자.“반가워요. 서준기예요.”오 마이 갓! 자신이 개진상을 부렸던 그 남자가 모셔야 하는 상사가 됐다!

멜로의 세계
2.75 (2)

“우리 드라마 끝나면 멜로해요.”대한민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을 사로잡은 우주 대스타 차세계. 신인 작가인 선미에게는 누가 봐도 과분한 캐스팅이었다. 모두가 행운이라고 말했지만, 정작 선미는 세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무리 봐도 자신의 드라마 남주인공과 세계는 이미지가 너무 달랐다. 그런데 막상 드라마가 시작되자 세계는 왜 반대를 했나 싶을 정도로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초반 여주인공으로 인한 악재 속에서도 세계의 고군분투로 드라마는 성공적으로 방영되고 있었다. 선미에게 세계는 이제 구세주 같았다.그러던 어느 날, 불쑥 선미의 작업실로 찾아온 세계는 시청률 내기를 제안한다. 내기에서 이긴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는데….“우리 드라마 끝나면 멜로해요. 이왕이면 사탕처럼 달달한 멜로.”깜빡이 없이 들어오는 스윗한 직진남 세계. 선미는 세계와 달달한 멜로를 완성할 수 있을까?

불친절한 로맨스

자신의 오랜 짝사랑 상대인 태건의 결혼식 날. 슬이는 행복해하는 태건을 보며 씁쓸해진다. 결혼식이 끝나고 오랜만에 만난 대학 선배 민호와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인다. 차갑고 무뚝뚝한 성격 탓에 ‘얼음 조각상’으로 불리던 태건이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니, 알았다면 고백이라도 해볼걸. 후회가 밀려왔다. 하지만 후회해도 이미 늦은 일이었다. 그렇게 착잡한 마음으로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던 길에 사고를 당하게 되는 슬이. 눈을 뜨니 자신의 집이었다. 분명 사고가 났던 거 같은데. 무언가 묘하게 달라진 것 같은 집안의 풍경. 그리고 회사에 출근한 슬이는 자신이 3년 전 과거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안녕하세요? 오늘부터 홍보팀 팀장으로 온 차태건 입니다.”3년 전, 대학 졸업 후 거짓말처럼 다시 만났던 태건과의 만남. 그게 똑같이 재현되는 것을 보면서 슬이는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선배, 나랑 열 번만 만나요. 사적으로.”그리고 더는 후회하고 싶지 않아 태건을 향한 직진을 시작하는 슬이. 그렇게 태건과 슬이는 열 번의 사적 만남을 시작하게 되는데….슬이는 미래를 바꾸고 태건과 행복한 로맨스를 할 수 있을까?

미스터 여왕벌

내키지 않았지만,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는 말에 소개팅에 나간 지우는 기대보다 훨씬 잘생긴 얼굴의 강현을 보며 한껏 설레는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무슨 일 하세요?”“놀아요.”너무나 태평한 얼굴로 백수라고 말하는 강현을 보며 어이가 없었다. 서른넷의 나이에 백수라니. 지우는 소개해준 선배의 멱살을 잡고 싶었다. 그리고 소개팅에 나와 당당히 백수라고 말하는 뻔뻔한 강현의 태도가 더 마음에 들지 않았다.“퇴근하고 웹소설 보는 게 취미거든요. 개인적으로 여왕벌 작가 좋아해요.”뻔뻔한 강현 앞에서 지우는 더욱 뻔뻔한 얼굴로 자신의 숨겨진 취미를 당당하게 말했다. 19금 전문 작가 여왕벌의 팬이라는 말에 황당한 표정을 짓는 강현. 지우는 왠지 통쾌했다.그렇게 헤어지고 다시는 만날 일 없을 것 같은 강현은 우연히 클럽에서 마주쳤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탐나지 않는 구석이 없네요.”야릇한 말을 지껄이는 강현을 보며 어이가 없었다. 그런데 출근한 지우 앞에 강현이 다시 나타났다. 그것도 자신의 상사로. “안녕하세요? 앞으로 재무팀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일하게 될 서강현이라고 합니다.”악연인가 싶었지만, 강현은 이상야릇한 작업멘트를 던지며 적극적으로 다가오고 지우는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달콤한 동거

* 소설 속 나오는 조선시대는 가상의 왕을 배경으로 역사적 사실과는 무관한 픽션임을 밝힙니다. 여의도보다는 충무로가 더 어울릴법한 빼어난 외모의 소유자, 얼굴로 정치하는 남자. 일명 얼정남으로 불리며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국회의원 서윤. 법무부 장관 아버지와 부동산 재벌 어머니 사이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고, 전 세계 수재들만 모인다는 하버드 대학교를 조기 졸업한 뒤 정치에 뛰어들었다. 사실 국민의 삶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자기 기사와 SNS 반응 등을 더 신경 쓰는, 자기가 잘난 걸 너무 잘 알아서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윤의 삶에 도무지 답이 안 나오는 여자가 나타났다. 경찰서에서 처음 봤을 때부터 행색이 이상하다 싶었는데 하는 말은 더 이상했다. 아무리 봐도 정신이 온전치 않아 보이는 여자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는 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려는 여자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오게 되는데…. “대체 당신 정체가 뭐예요?” “믿지 않으시겠지만…. 저는 지금 미래에 와 있습니다.” 드라마보다 더 황당한 얘기를 늘어놓는 여자, 이연화. 그런데 더 황당한 건 그런 연화와 한동안 함께 지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원치 않는 동거. 처음엔 미친 여자였고, 이후에는 정치적으로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알 수 없는 감정이 생기게 되고 윤은 어느새 말도 안 되는 연화의 얘기들을 점점 믿게 되는데…. 세상 부러울 것 없이 완벽한 남자 윤과 200년을 거슬러 대한민국으로 오게 된 연화의 달콤한 타임슬립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