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의 꿈과 원인 모를 통증에 시달리는 최연소 비뇨기과 전문의, 채연은 어느 날 부원장으로부터 VIP 환자의 진료를 명받는다. 어쩔 수 없이 환자를 맡으며 툴툴거리던 것도 잠시, 재벌 3세 은우가 진료실로 들어오는 순간 서로의 사이에 흐르는 이상한 기류를 느끼게 된다. 채연은 저도 모르게 은우에게 특별한 제안을 건넨다. “그 병, 제가 낫게 해 줄까요?” “…….” “필요하면 절 의사가 아닌 여자로 생각해도 좋고요.” 한편 잠자리를 할 때마다 상대의 얼굴에 검은 무복을 입은 여자의 피 묻은 얼굴이 겹쳐지는 통에 비뇨기과 진료까지 받게 된 은우는 돌발적인 채연의 제안에 흔들리다 할아버지의 뜻에 따라 연애를 받아들인다. 그런데 이 여자, 보면 볼수록 색다른 매력이 있다. 은우는 곧 채연의 별난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그러나 뒤늦게 연애의 참맛을 맛보는 은우와 채연을 전생의 꿈과 악연이 방해하는데.
[본 콘텐츠는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5년 전, 일상생활에 찌들어져 피곤하고 뭔가 새로운 것에 흥미를 갖고 싶을 때 상욱과 진영은 그렇게 우연히 만났다.한 사람에게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던 상욱은 자신의 마음속에 진영이가 항상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 감정을 거부해왔고, 진영은 그런 상욱이 자신을 바라보지 않아도 늘 챙겨주고 가슴속에 사랑을 심어왔다. 하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진영은 지친다. 이젠 정리하고 싶다. 그의 곁에서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상욱은 결국 진영이를 떠나보내고 나서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게 된다. 그렇게도 자신을 사랑하고 믿어주었던 한 여자의 대한 미안함, 그리고 한 남자에 대해 영원할 줄 알았던 믿음에 배신감을 느끼고 떠나야겠다고 굳게 다짐하던 여자. 다시는 서로에 대해 리플레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피에 살고 피에 죽는 사내가 있었다.자신의 이름조차 모르고 사는 그는 백성들 사이에서 붉은 피의 왕, '적왕' 으로만 불렸다.그런 그에게 눈 같이 하얀 여인이 나타났으니.“이름이 예씨 집안의 가은이라고 했나.”그가 처음으로 여인의 이름을 외웠다.늘 전장을 떠돌던 그가 이제 여인을 품어 보려 한다.핏물로 무장된 그의 마음이 이제야 풀어지려는데여인은 당차게도 그를 밀어내려 안간힘을 썼다.“제게 살인마는 필요 없습니다. 저를 아껴 주시는 지아비만 필요할 뿐이옵니다.”적왕이 입가에 비릿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살인마든 아니든 이미 내 궁에 들어왔으니 나의 여인이다. 그러니 많은 것은 바라지 마라. 죽기 싫다면.”말이 끝나자마자 그가 여린 몸을 잡아당겨 품에 안았다.소름 끼치듯 싫었지만 어느새 그녀도 야릇한 피 냄새에 마음이 끌리기 시작했다.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서로를 조련하는 로맨스]똥차 같은 남친과 헤어진 다음날.유진은 회사 회식이 끝나고 술김에 뜨거운 밤을 보낸다.술 깨고 보니, 헉! 이 남자, 직속 상사인 까칠 미남 강 팀장이잖아?이불 걷어차고 싶은 마음 애써 참고 기억에서 지우려 했는데.그런데 어째 이 남자는 자꾸 다가오고, 유진도 그가 싫지만은 않다.“그래요, 그럼 우리 진지하게 이제부터 만나요!”호기롭게 연애를 시작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사랑초보 이 남자를 어쩐담?어쩌겠어, 잘 가르치고 길들일 수밖에.그런데 이거 내가 길들이고 있는 거니, 길들여지고 있는 거니?과연 유진과 강 팀장의 투닥투닥 조련 연애의 결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