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엘
김가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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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스틴(Mango Steen)

절망적인 순간마다 나타나 빛으로 이끌어 준 남자, 황재현. 세상만사 무관심하던 그의 눈에 이채가 어리기 시작했다. 평범하고 조용하게 살고 싶은 그의 일상을 자꾸만 흔드는 그녀, 강무연. 탁한 어둠만이 가득했던 그녀의 눈동자에 별이 빛나기 시작했다. [미리보기] “해봐.” “뭘요?” “해보라고, 유혹.” “누구…… 선배님을요?” 느리게 달싹이는 무연의 입술이 참으로 달콤해 보였다. “아니면…… 구 상무?” 일순, 재현의 얼굴이 와삭 일그러졌다. 동시에 심장이 송곳으로 찔린 듯 욱신거린다. 그는 지금 이 순간 강무연이 원하는 남자가 바로 자신이기를 강렬하게 갈망하고 있었다. 그 갈망에 피가 빠른 속도로 더워지는 것만 같았다. 입술이 바짝바짝 타들어 갔다. 그는 음습하고도 낮은 목소리로 답했다. 목소리에서조차 열기가 쏟아진다. “네가 원하는 사람.” 무연이 자신의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재현의 울대뼈가 저도 모르게 꿈틀거린다. 잠시간의 침묵을 가르고 무연이 속삭이듯 답했다. “당신.”

사랑옵다

“더러워. 저리 가!”예쁘다고 소문난 열네 살 소녀 강난하는여드름 덕지덕지, 뚱뚱하고 못생긴 소년 고수창에게트라우마를 남겨 버리고 마는데…….“그때나 지금이나 옷에 뭐 잘 흘리는 건 똑같네. ……강난하 씨.”18년 후, 소녀는 근사한 남자로 환골탈태한 소년과 재회하...

보석반지

대학을 갓 졸업하고, 어려서부터 자신의 꿈이었던 요식업계 전도유망한 완벽 남 소산호와의 웨딩마치를 올릴 꿈에 부푼 윤다비. 그러나…….“내가 널 여자로 보는 일은 결코 없을 거야.”“여자가 되어 보일게요. 오빠에게 여자로 보이고 싶어요.”자신을 여자로도 안 보는 남자의 약혼녀가 되었다. &...

꼬픈남 꼬시기

30살까지 이렇다 할 연애 한 번 못해 보고 나이만 먹었다. 그래서 일에만 매달리며 나는 커리어 우먼이라는 자부심으로 무장하였고 남들은 인정하지 않았지만 ‘골드 미스’를 자칭해 왔었다. 그런 나에게 뭐? 꼬픈남을 유혹하라고? 죽어도 못해! - 30살 잡지사 기자 하태림.내 인생을 한순간에 시궁창에 처박은 너희들 다시는 고개도 들지 못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