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왜 여기 있는 거죠?”3년 전, 오스트리아에서 함께 지내며 하룻밤을 보낸 뒤 도망친 여자 한유희.그녀를 잡기 위해 길고 긴 시간을 뒤로하고 나타난 남자가 있다.“내게 한 대표, 당신의 비서 자리를 줘.”그는 대기업 유니콘 홀딩스의 이사라는 정체를 숨긴 채 고작 스타트업 회사 대표인 그녀의 비서 자리를 요구하는데…….“……안녕하세요, 선민재 비서님.”“네, 대표님.”이런 곳에 있기에는 완벽한 스펙에 넘치는 미모.아무리 봐도 과하게 잘난 남자가 제 비서 노릇을 하는 게 영 수상하기만 하다.게다가 애써 끌리지 않으려 해도 여자의 마음이라는 게…….“혹시 나 좋아하나? 내가 있으면 마음이 막 흔들릴 것 같아?”“당연히 아니죠!”“그럼 아무 문제 없네.”문제…… 아주 많을 것 같은데요……?수상한 비서님과 그에게 휘둘리는 커리어우먼의 은밀한 사내 로맨스!
새로 온 본부장이 좀 이상하다.기본도 안 된 직원이라며 질책할 땐 언제고.“당신에게서 오랫동안 찾고 있던 소중한 사람의 향기가 납니다.”“당신 곁에서 좀 더 깊게 맡아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은데.”풍성하게 내려앉아 파르르 떨리는 저 속눈썹도, 애처로워 보이는 저 하얀 얼굴도.그의 모습 하나하나가 그녀의 마음속 깊은 어딘가를 건드리는 것 같았다.목 바로 안쪽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숨결에 그녀의 아랫배가 긴장으로 바짝 조여들었다.그는 언제든 떨칠 수 있을 만큼 약한 힘으로 그녀를 잡고 있었지만, 라미에겐 그 어느 족쇄보다 더 힘 있게 여겨졌다.절대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날 안달 나게 하려는 거라면 성공했어요. 하지만 상사의 명령을 대놓고 어겼으니 벌을 받아야겠네요.”“버, 벌이요?”“그래도 벌을 잘 받으면 그걸 잊은 건 용서해 줄게요. 그럼, 시작해 볼까요?”티 한 점 없이 예쁜 그의 미소가 오늘따라 어쩐지 무섭게 느껴졌다.표지 일러스트 : 이랑키워드 : 현대로맨스, 재회물, 오피스물, 운명적사랑, 첫사랑, 사내연애, 삼각관계, 질투, 능력남, 냉정남, 상처녀, 철벽녀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쇠퇴하는 가문을 살려보겠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와중큰 투자를 약속하는 말에 눈이 멀어 투자자를 만나러 나갔다가 납치당하고 살해당했다.그리고 5년 전으로 회귀.이제는 가문의 재산도 좀 불려 보고, 스스로의 힘도 길러서 그런 일을 다신 겪지 않으리라 다짐하는데 자꾸만 과거에 없던 일이 일어나 날 방해한다. 그래, 갑작스러운 황제의 긴급명령으로 2년간 황궁 행정관 노릇을 하게 된 건 그렇다 쳐. 그런데 왜 하필 상사로 온 남자가 내가 가장 피하고 싶은 남자 1순위, 폰타스 대공인 건데?그런데 이 남자가 좀 이상하다.부임하는 첫날 “그대는 이미 내게 찍혔어.”라며 사람 괴롭힐 때는 언제고, 어느 순간부터 애틋한 눈으로 내게 애걸한다.“앞으론 내 곁에서 벗어나지 말아 줘. 부탁이니까.” 게다가 왜 날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것 같지?“설마…!”“이제 날 알아보겠어?”일러스트 : 료키워드 : 회귀물, 달달물, 갑을관계, 엉뚱발랄녀, 타임슬립, 사내연애, 성장물, 냉정남, 계략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