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비랑
은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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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화공님의 남자

“왜 여자는 그림을 그리면 안 되는데?” 화공이 되고 싶은 첩의 딸 홍다연. 하지만 마님은 늙은 양반의 첩으로 보내려고 한다. 그렇게 시작된 야반도주. 다연은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청으로 가서 화공으로 살리라 결심한다.  그렇지만 문제는 돈! 돈을 벌기 위해 다연은 남장을 한 채 위작공장 일을 하게 된다. “콩알, 청에 가지 말고 일본에 가라.” 말끝마다 콩알이라 불러대는 위작공장의 격물가 김민찬. 같은 서출로 나이도 같고, 아는 건 격물밖에 없는 가벼운 이 남자가 언제부턴가 좋아졌다.  “아, 저… 미, 민찬아…. 나랑 함께 일본에 가주지 않을래?”  “너, 그게 무슨 말인지 알고나 하는 소리야?” 하지만 웬걸 위작으로 돈 벌어서 일본 가기가 하늘에 별따기보다 더 어렵다.  까칠한 화공님과 그녀를 사랑하는 격물가의 좌충우돌 모험 동양로맨스.

환상, 꿈 그리고 현실

그대가 말한 것처럼 세상에는 우연은 없고, 오로지 모든 게 필연이라면……그대를 만난 환상도 필연,그대를 사랑한 꿈도 필연,그리고 그대와 헤어진 현실도 필연,모든 것은 필연뿐……길을 걷다 바닥에 떨어진 검은 종이를 줍게 된 히로키. 검은 종이엔 약도와 함께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혀 있었다.‘바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