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아, 이건 내가 예쁜 너에게 하는 인사야. 꽃보다 더 예쁜 네게 하는, 꽃의 인사.”꽃이 가득한 정원에서 서로 마주쳤을 때, 수현과 이진은 첫사랑을 만났다. 그 후로 몇 년, 풋풋했던 어린 마음은 어느새 서로가 아니면 안 될 정도로 커져 있었다.하지만 어느 날 이진에게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일어나게 되는데….“나한테 사랑 같은 거 바라지 마. 앞으로는 나를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동정하지 마.”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이진은 수현 앞에서 자꾸만 초라해지는 자신을 느끼고,설상가상 수현의 모친인 혜란의 반대에 부딪치면서 마음이 약해지는데….“이진아. 나는 세상에서 네가 가장 좋아. 네가 제일 예뻐. 네가 웃을 때 너무 행복해. 난 그냥… 내가 너를 볼 때와 같은 마음으로 너도 날 봤으면 좋겠어.”단 하나의 바람대로, 수현은 이진을 다시 웃게 만들 수 있을까?[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