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19금 종이책 도서를 15금 개정한 작품입니다.★“아주 예쁘고 사랑스러워요.”과외를 맡아 한집에 살았던 남자, 강태인.“다음에 만나면 오빠라고 부를게요.”구김살 없이 생기 넘치던 여학생, 하서린.“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오빠를 그리고 싶어요.”“마지막 경고야. 달아날 수 있다면 지금 달아나.”딱 한 달만 후회 없이 사랑하기로 했다. 잊으려 했다.그러나 욕심내선 안 되는 남자를 탐하고야 말았다.“나와 결혼하자.”5년이 지나 다시 만난 그는 아주 낯선 사람이 되어 버렸다.“당신 정말 미쳤군요.”이해할 수 없는 그의 집착. 적어도 그건 사랑이 아니었다.“너를 곁에 둘 수 있다면, 이유가 뭐든 상관없어. 그만큼 나는 절박하니까.”결코 물러서지 않을 남자와 점차 흔들리기 시작하는 여자.5년 전 어긋나 버린 숨 가빴던 그들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혹시 대숲에 이는 바람 소리를 들어 보셨어요?그때마다 저는 상상해요.내가 바람이 되어 우뚝 솟은 대나무를 흔드는 상상…….”혜원은 아버지의 학대와 가난에서 도망가기 위해식물인간인 채로 깨어나지 못하는 남자의 윗방아기가 되기로 결심한다.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평온한 일상에 남자의 동생, 강혁이 찾아들고“순진한 척하지 마. 네가 순진했다면 이곳에 제 발로 걸어왔을 리 없어.”클래식한 수제화, 주름 하나 없이 잘 손질된 슈트.자신을 업신여기며 끊임없이 도발하는 강혁에게 그녀는 자꾸만 끌리는데…….“궁금하면 밤에 별채로 오세요. 말 대신 눈으로 직접 보여 줄 테니.”저 차갑고 오만한 남자를 가질 것이다.자신이 받은 수치심과 모욕의 전부를 돌려주어대나무처럼 꼿꼿한 그를 뒤흔드는 바람이 될 것이다.“너를 안고 있으면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어져. 그런 기분 이해해?”사랑을 믿지 못하는 남자와사랑받은 적이 없는 여자의 위험한 계약.* 이 작품은 종이책 <대숲을 흔드는 바람>의 개정판입니다.작품 감상에 참고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