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우
해우
평균평점 2.25
그 여름을 기억하니
3.0 (1)

꿈속에서 열여덟 살의 찬혁을 보았다. 친구들과 어울려 걷던 그가 등나무 아래 앉은 시우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보라색 등꽃이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매달린 봄날의 교정, 하얀 햇살은 눈부셨고,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 못지않게 따스했다.  시우는 생각했다. 저 눈부신 소년에게 다가갈 수 없으니, 저 소년이 자신이 있는 세상으로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그 어리석은 생각이 불씨가 되었던 탓일까. 세찬 파도가 그를 휩쓸어 고립된 그녀의 섬에 던져 놓았다. 죽을 때까지가 아니라 죽어서도 한 몸. 그것이 찬혁과 시우의 관계였다.

너의 늪에 빠지다

한 여자를 꿈꾸는 두 남자

숨이 차올라

★본 작품은 19금 종이책 도서를 15금 개정한 작품입니다.★“아주 예쁘고 사랑스러워요.”과외를 맡아 한집에 살았던 남자, 강태인.“다음에 만나면 오빠라고 부를게요.”구김살 없이 생기 넘치던 여학생, 하서린.“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오빠를 그리고 싶어요.”“마지막 경고야. 달아날 수 있다면 지금 달아나.”딱 한 달만 후회 없이 사랑하기로 했다. 잊으려 했다.그러나 욕심내선 안 되는 남자를 탐하고야 말았다.“나와 결혼하자.”5년이 지나 다시 만난 그는 아주 낯선 사람이 되어 버렸다.“당신 정말 미쳤군요.”이해할 수 없는 그의 집착. 적어도 그건 사랑이 아니었다.“너를 곁에 둘 수 있다면, 이유가 뭐든 상관없어. 그만큼 나는 절박하니까.”결코 물러서지 않을 남자와 점차 흔들리기 시작하는 여자.5년 전 어긋나 버린 숨 가빴던 그들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악랄하게 안기다(삽화본)

“혹시 대숲에 이는 바람 소리를 들어 보셨어요?그때마다 저는 상상해요.내가 바람이 되어 우뚝 솟은 대나무를 흔드는 상상…….”혜원은 아버지의 학대와 가난에서 도망가기 위해식물인간인 채로 깨어나지 못하는 남자의 윗방아기가 되기로 결심한다.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평온한 일상에 남자의 동생, 강혁이 찾아들고“순진한 척하지 마. 네가 순진했다면 이곳에 제 발로 걸어왔을 리 없어.”클래식한 수제화, 주름 하나 없이 잘 손질된 슈트.자신을 업신여기며 끊임없이 도발하는 강혁에게 그녀는 자꾸만 끌리는데…….“궁금하면 밤에 별채로 오세요. 말 대신 눈으로 직접 보여 줄 테니.”저 차갑고 오만한 남자를 가질 것이다.자신이 받은 수치심과 모욕의 전부를 돌려주어대나무처럼 꼿꼿한 그를 뒤흔드는 바람이 될 것이다.“너를 안고 있으면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어져. 그런 기분 이해해?”사랑을 믿지 못하는 남자와사랑받은 적이 없는 여자의 위험한 계약.* 이 작품은 종이책 <대숲을 흔드는 바람>의 개정판입니다.작품 감상에 참고 바라겠습니다.

신세계의 지배자

블루 스카이 용병대 순위 11(일레븐) 이성광. 새롭게 펼쳐진 세상 밖으로 그가 나섰다! 능력자와 괴물의 오랜 전쟁 끝에 찾아온 평화. 어릴적부터 괴물과 싸우며 자란 전쟁 고아 이성광은 세상 밖으로 나가 좋아하는 여자도 만나고 이제 자기 맘대로 살려 했지만……. 전쟁은 끝난 것이 아니었다! 악몽을 건드리지 마라. 이번에는 철저히 깨부숴 주마!

손만 대면 다 고쳐
1.5 (1)

갑작스레 찾아온 세상의 멸망. 사람을 죽이면 죽일수록 강해지는 약탈자들과 갑자기 나타난 괴물들. 사람이든 사물이든 만져서 고칠 수 있는 능력을 얻은 고물상 주인 이성필. 위험해진 세상을 성필은 주변 사람들과 함께 헤쳐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