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영
단영
평균평점 4.50
리턴 (Return)

“촌스럽게. 설마, 내가 너를 정말 사랑해서 결혼한 줄 알았던 건 아니지?” 사납게 일그러진 얼굴. 거칠고 강압적인 손길. 그는 약 기운에 힘없이 늘어진 몸을 일으켜 질질 끌고 가면서 떠들었다, 쿵. 머리 위로 묵직한 트렁크 문이 닫히고 가물가물하던 의식이 까맣게 물든 순간, 다물려 있던 입이 힘겹게 달싹거렸다. “사, 살려…… 살려 주…….” 딸랑! 맑은 금속소리에 밝아진 눈앞은 지나치게 깨끗했다. ‘어떻게 된 거지?’ 남편에게 죽임을 당할 뻔했던 순간은 모두 사라지고, 그와 결혼하기 전으로 돌아왔다."

오복이

"“네가 대신 혼인을 해 주어야겠다.” 업둥이로 김 진사 댁에 들어온 오복. 그녀의 나이, 어느덧 꽃다운 열여섯. 몸이 불편한 아씨 대신 혼인을 하라신다. 헌데, 요 당돌한 여인네의 자태를 좀 보소. “아, 아, 아니 되옵니다!” “……혹시, 지금 나를 소박...

어명이오
4.5 (1)

어명이오!!위대하신 황제폐하께서 당당히 청혼하셨다.“명령이다, 좋은 말로 할 때 시집와.”은씨 처자는 잔말 말고 어명을 받으렷다!15년 전, 말 한마디 없이 떠났던 남자가 돌아와 갑자기 청혼을 한다.“당신이 나를 버렸잖아! 버리고 간 주제에 왜 다시 돌아와? 왜 내 앞에 나타난 거냔 말이야아!”“내가 너를 버려? 언제?”“뭐라고요? 지금 장난해요?”그 남자의 등장과 함께 일은 꼬이고 마음은 더 꼬이는 나날이 시작되었다.“내 다리에 매달려 잘못했다고 빌어. 내키진 않지만 너그러이 용서해 주지.”인생엔 3가지 장이 있다. 도전의 장, 결투의 장, 그리고 막장…….막장으로 내몰린 하경은 줄행랑을 치기로 결심했다.“앗! UFO다!”★ 본 도서는 15금 개정판 도서입니다.

그 남자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 개정판입니다]혹시, 그런 생각해 본 적 있으세요?사실 나는 어느 부잣집에서 잃어버린 귀한 외동딸이라언젠가는 진짜 부모님이 찾으러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그냥 상상만 했는데 그 일이 진짜 이루어졌을 땐 어떻게 해야 해요?“이 바닥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면 내가 모를 리가 없잖아?이웃사촌인데 말이지. 근데, 암만 봐도 낯설다고. 이상하지 않아?”“갑자기 생겨나다니. 말이 되어야 말이지.”“그 말도 안 되는 일이 정말로 일어나서…… 너, 지금 속고 있는 거면?”도무지 풀지 못할, 수수께끼 같은 여자를 만났다.“있잖아요. 나, 나랑 잘래요?”“혹시, 그렇게 말하면 예의로라도 내가 사양할 거라고 생각했나?”……도대체 정체가 뭡니까, 서혜주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