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시연
블루시연
평균평점
달콤한 리치맨

억만장자들의 별장이 즐비한 말리부. 그곳에서 최악의 일이 생겼다.  지연은 과연 그 일을 감당할 수 있을까?  그가 왕 지연 씨! 라고 이름을 불러대는 것만으로도 경기를 일으킬 것 같은데......

태양의 연인

"좋아, 이은설. 그럼 이것도 역시 기억나지 않는건가?"민혁은 그 말과 동시에 은설의 몸을 거칠게 끌어당겨 그녀의 입술을 단번에 훔쳐버렸다. 차갑지만 부드러운 촉감이 느껴졌고, 가슴속으로 다시 불길이 일어나는 기분이었다. 잊으려고 했었던 그녀와의 첫키스였다....

눈의 연인

유빈은 마주한 여자의 아랫입술을 누르며 느릿하게 어루만졌다. 파르르 떨리는 그녀의 보드라운 입술이 손끝을 통해 오롯이 전해져온다.“왜 이래요….”입술에 닿은 그의 손을 매몰차게 걷어내며 그녀가 말했다.“피하는 거 같으니까. 그것도 일부러. 그래서 신경이 쓰여.”“그럼 어떻게 할까요? 나를 스...

그녀의 블루 로맨스

그녀의 블루 로맨스 - "어디 날 유혹해 봐. 받아줄게."점점 다가오는 그가 그녀는 너무도 두려웠다."아니예요. 돈 때문에 그런 것도, 유혹했다는 말도 전혀 아니예요!"...

젠틀맨 하우스

오늘 그의 욕실에서 그 사실을 확인하고 나자, 놀랍기도 하고 허탈하기도한 감정이 뒤섞이며 잠시동안 혼란에 빠졌었다.솔직히, 천준서는 자신도 모르게 40대의 아주머니에게 끌리고 있었다.그런데, 그 아주머니가 실제로는 서은비라는 29세의 아가씨였던 것이다.- 본문 내용중에서

그대 다가와줄래요

강빈은 그녀를 보고 깨울까 말까 망설였다. 이 밤에 여자의 몸에 조금이라도 손을 대면 혹시나 치한으로 오해받을까 망설여진다.  언덕 주위를 흐르는 밤공기가 그의 뺨으로 서늘하게 와 닿는다. 잠이 든 여자는 얇은 블라우스만을 입었을 뿐이다. 결국 무언가 결심한 그는 손을 뻗어 여자의 어깨를 조금 흔들어본다. -본문중에서.

등꽃의 연

고개를 숙인 여자의 백옥같은 얼굴로 귀밑머리가 바람에 가볍게 나부꼈다. 눈이 내려앉은 검은 머리엔 흔한 머리장식하나 꽂혀있지 않은 모습이다. 옷차림도 검소하다 못해 누추해 보였으나 어딘지 말간 달빛이 그녀를 에워싸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했다. 여자의 등에 업힌 남자아이도 허약해 보이긴 하나 해맑은 얼굴이다. 이 현은 왠지 달에서 내려온 선인들이라도 마주한 기묘한 기분이 들었다.

레몬향 바람이 불때

하아! 하아! 오랫동안 두 사람의 숨결이 하나로 이어졌다가 풀어졌을 때, 그녀는 가뿐 숨을 몰아쉬었다. 파르르 떨리던 눈꺼풀이 들리고 취한 듯한 눈동자에 그를 담았다. "왜 이래요....." 사랑이라고, 사랑해서라고 말했으면 좋겠다. 그 대답이 아닐거라는 걸 알면서도 물어본다.

백년서점의 여자

"그러니 남자친구가 없나보군." 상대를 도발할 생각은 아니지만 그 말이 튀어나와버린다. 무얼 해도, 누굴 봐도 무심한 여자. 그 여자를 흔들어 보고 싶어진다. 가만히 앉아있는 새침한 고양이를 한번 툭 건드려보고 싶은 것처럼.

사랑의 품격

당신의 사랑엔 품격이 있습니까?

비의 연인

“세상에서 사라져 버려! 내가 없으면 죽을 만큼 날 사랑한다며.” ​​잔혹한 그의 말, 잘못 들은 말이 아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지? 청천벽력이 따로 없다. 맥락도 없는 그의 이별 통보와, 그의 입에서 나온 잔인한 말. 도무지 그 말을 믿을 수 없는 여자는 객실 문으로 향하는 그를 뒤따라갔다. 열기가 사라진 차가운 시트로 몸을 감싼 채.

별의 호수

♥그녀는 손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꼭 잡고 싶은 사람이었다.♥ ♣그는 팔을 뻗어 단숨에 그녀의 어깨를 끌어안고 고개를 귓가로 내렸다. 영문을 몰라 얼떨떨한 은별에게 그가 속삭였다. "은별 씨, 잠깐만 이렇게 있어 줘요. 우리가 키스하는 것처럼 보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