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
김혜영
평균평점
이토록 짜릿한 지금

아픈 환자의 몸과 마음을 다독여주는 간호사 박수아 병원 내에서 ‘천사표 나이팅게일’로 칭찬이 자자한 그녀는 무뚝뚝한 손자 외엔 가족 중 누구도 찾아오지 않는, 305호 최순자 할머니에게 계속해서 마음이 쓰인다. 잔정 많고 붙임성이 좋은 수아가 마음에 든 최 할머니는 손자 도현의 짝으로 점찍고, ..

블랙 & 화이트

친한 친구의 오빠이자 능력 있는 건축가 이수현순백의 눈雪을 닮은, 여동생의 친구 김설오랜 시간 알고 지냈지만,한 번도 수현을 ‘남자’로 생각한 적이 없었던 설,평범한 일상 속에우연 같은 만남이 반복되고설의 마음속 수현의 존재가 점점 커져갈 무렵,그녀를 여자로 바라보던 그가 마음을 고백하는데……“&he...

그러니까, 결혼할까요?

맞선 남녀.첫 만남부터 저돌적인 남자, 최창민.“결혼은 언제쯤이면 좋겠습니까?”“첫눈에 반했달까요?”“장담하지 말아요. 사람일은 모르는 거니까.”연애는 시간낭비라며, 맞선 자리에서 청혼부터 하는 이 남자는잘생겼고, 잘 나가고, 다 가졌지만…그래서 더 내 스타일이 아니다.처음엔 당황...

썸씽 스페셜

[20~30대 여성만의 에피루스 프리미엄 로맨스 브랜드, 썸스토리!]“그래도……. 울고 싶을 땐 우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 같아……. 내가 뭐 이런 말 할 주제는 안 되지만……. 너무 쌓아두면 더 큰 짐이 되니까……. 넌 아직 어리고&hellip...

사랑은 미치도록 좋아

[15세 개정판]오래도록 짝사랑 해오던 그와 부부가 되다?!계약 기간 2년 vs 그를 사랑한 기간 13년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 사실일까?모든 일에 열심인, 밝고 명랑한 그녀, 보람.첫사랑 그와 재회하던 순간부터 다시 가슴이 뛴다.그녀의 무한한 사랑을 받는 그, 지혁.언제나 혼자였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 생각했다.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녀가 자꾸만 눈에 밟힌다.사랑을 믿고 당차게 나아가는 여자와그녀에게 물들어가는 남자의 이야기.사랑은 미치도록 좋다……!

에브리바디 파인

[이 도서는 <에브리바디 파인>의 15금 개정본입니다]하늘의 별 같은 존재 스타 한현우와 아주 보통의 여자 김영희의 만남.첫 만남부터 삐그덕거렸지만, 아무도 영희만의 특별함을 발견한 현우의 대시에 영희는 정신을 차릴 수 없다. 이 남자 진심인 걸까? 화려함 속에 감춰진 현우의 상처와 아픔을 영희는 보듬을 수 있을까?“ 지금……. 여기 있는건 내 의지예요…….”“ ......”“ 부모님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지 그런거 지금의 난 상관없어요. 지금 내 앞에서 현우씨가 나한테 하는 말이 중요해. 다른사람따위 세상편견 같은거 두렵지 않아. 인터넷속 사진이 사실이 아니란게 지금 나한테는 전부예요. 당신입에서 다른말이 나올까봐…….우린 사는 세계가 다르다는 말이 나올까봐……. 난 그게 제일 두려웠어.”그의 눈에서 흡사 레이저가 나올 듯 강렬한 눈빛에 영희는 조금 움츠러들었다. 곧장 현우가 영희의 코앞에 섰다.“ 날 말리려면 지금해. 이후엔 기회가 없어.”-본문 내용중에서 -

달콤한 나의 악마

[본 작품은 단행본 〈달콤한 나의 악마〉를 연재용으로 재편집한 개정본입니다.]“은채경……. 맛있어…….”“그런 말 좀 안 쓰면 안 돼?” “왜 진짜 은채경이 맛있어서 맛있다는데.”“저질……. 말을 말자.”“아……. 흥분돼. 또 할까?”“미쳤니 너?”이제 그가 어떤 모습이든 다 좋은 걸 보니 완전 녀석에게 홀려버린 것이 분명했다. 악마 같은 녀석…….모든 것이 갑자기 다가왔다.거리에 쓰러져있던 그를 도운 순간.그 순간 부터 시작되었다.빠져들지 않으려 노력할수록 더 깊이 빠져 들게 되는 나쁜남자 김태호.“처음 너 만났을 때 말이야……. 그날 완전 재수 없는 날이었거든? 몸도 마음도 지친 그런 날……. 아무리 애써봐야 넘어설 수 없는 게 있다는 거……. 그 사실을 알 수 있도록 비싼 수업료를 낸 날이었어……. 기분이 참 더러웠는데……. 그날 은채경을 만났어.”그런 그에게 빠져 들지 않으려 마음을 다잡는 은채경.“너랑 나랑 안 맞는 사이란 생각은 변함없어. 너랑 미래 같은 건 생각조차 할 수 없고, 하지만 넌 연애 상대로는 최적화되어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나도 해보지 뭐. 오늘부터 너는 나한테 심심풀이 땅콩이야.”그의 매력에 벗어나려 할수록,그녀를 더욱 흔드는 달콤한 악마의 유혹…….밀고 당기는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트러블메이커

“후회 같은 소리 하네! 진즉에 이러지 못한 게 너무 후회된다. 오늘부로 완전 쫑이야! 알았어?!”속사포를 쏘아대듯 시원하게 내뱉은 인영은 가방을 집어 들고는 당당하게 커피숍을 나왔다.예기치 않게 망신을 당한, 이제는 옛 애인이 된 남자를 뒤로한 채.아직은 스물아홉인, 서른을 코앞에 둔 <스타일>지 기자 서인영.한국의 바바라 월터스가 되고 싶었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을 뿐이고,파란만장한 인생을 꿈꾸지만 사실은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면 불안해하는 그녀.그런 인영에게 호기심을 가지고 다가온 연하의 천재 피아니스트, 한선우. 그녀의 삶은 선우로 인해 온통 혼란과 멘붕의 도가니로 들어서는데!“어제 우리 사귀기로 했는데, 기억 안 나요?”“풉!”겉으로만 강한 척, 센 척하는 허당 서인영과섬세한 외모와 달리 단단한 마음을 가진 연하남 한선우의 아슬아슬한 썸타기가 시작되었다!

설탕과자 보이

6년을 뒷바라지 했건만 프러포즈는커녕집안 제사에 참석하라는 남친을 둔 평범 여교사 정은.평범한 가정이 일생의 꿈인 그녀에게평범하지 못한 부모님이 평범하지 않은 선물을 했다.선물은 어엿한 남자가 된 이웃집 꼬마 동거남.달콤한 과자로 유혹하고꼬마도 동생도 아니라며 직진하는 것만 아는 남자 인호.너무 잘나서 평범한 인생은 안 살 거란 사람들의 예상을모두 깨 버린 그의 선택은?“평범하게 살 거야. 공부해서 좋은 회사 취직하려고.”오직 유정은만 생각하고 바라보는 유정은 해바라기 잘난 남자 김인호.오늘도설탕과자를 주는 인호의 직진 강도는 진도 10.0정은의 바리케이드는 과연 견딜 수 있을까?

호러

<호러> 코로나 시대, 공포는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안전가옥 앤솔로지 시리즈의 여덟 번째 주제를 ‘호러’로 삼은 이유다. 영화 투자배급사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과 함께한 공모전 결심에는 〈살인자의 기억법〉, 〈봉오동 전투〉를 연출한 원신연 감독이 참여해 더욱 치열한 논의를 펼쳤다. 우리 시대의 공포가 무엇에서 비롯되는지, 인간에게 공포란 어떤 의미인지를 다채롭게 보여 주는 작품들을 선정했다. 몰래 엿본 옆집 사람의 비밀을 통해 침범에 대한 두려움을 들여다보는 〈습습 하〉, 인간을 습격하는 거대 쥐에 맞서 밀실에서 고군분투하는 가족을 그린 〈우리 안에〉, 증강현실 게임·현실의 사회생활·고전 소설 간의 교차점에서 일어난 기이한 사건을 추적하는 〈엔조이 시티전(傳〉), 스산한 규칙에 따라 운영되는 편의점의 씩씩한 야간 알바생이 겪은 험난한 하룻밤을 그린 〈편의점의 운영 원칙〉, 존재하지 말아야 할 학생에 대한 괴담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좋았을 마음이 일으킨 비극으로 번지는 〈김민수(학부재학생)〉 등 다섯 편의 작품을 담았다.

푸르게 빛나는

<푸르게 빛나는> 계단 한 칸을 뛰어내리는 일이야 간단하지만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리기는 어렵다. 낙차가 큰 탓이다. 출발 지점과 도착 지점 사이가 멀수록 불안감은 커진다.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열다섯 번째 작품집 《푸르게 빛나는》은 경기도의 한 신도시에서 시작되어 지구 밖의 존재를 암시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이 과정에서 가족, 친구와 멀어질지 모른다는 평범한 불안은 어느새 무자비한 상대에 의해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아득한 공포로 바뀐다. 폭이 큰 감정 변화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고 있노라면 우리가 청년 세대의 슬픔과 두려움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또 한 명의 근사한 신예 작가를 발견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외로운 아이들의 밤에 찾아온 불청객을 그린 〈열린 문〉, 땀과 체취 때문에 외롭게 살아 온 여성이 정체 모를 이로부터 기묘한 물을 받으면서 겪게 된 인생 역전을 담은 〈우물〉, 신축 아파트에 생겨난 신종 벌레의 정체를 파헤칠수록 파국에 가까워지는 부부를 다룬 〈푸르게 빛나는〉 등의 세 작품이 실려 있다. 각 작품은 독립된 작품으로서의 완결성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들로서의 연결성을 함께 지닌다. 기묘하게 낯설어 매혹적이기까지 한 작품 속 세계는 쇼-트 시리즈의 다음 작품집 《그분이 오신다》에서 더욱 확장된다. [줄거리] 〈열린 문〉 초등학생 세나의 집은 건물 바깥 계단을 올라가면 나오는 5층에 있다. 잠이 오지 않는 밤에 심심해하던 세나의 오빠는 도둑 잡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며 야구방망이를 들고 현관문을 연다. 열린 문 사이로 도둑이 들어오면 때려잡겠다는 것이었다. 두 아이는 잠들기 전 가볍게 시간을 때울 만한 일을 원했을 뿐이다. 하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은, 머릿속에 소용돌이치는 의문 중 단 하나도 입 밖으로 낼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우물〉 주영은 외롭게 살아왔다. 땀을 너무 많이 흘리고 체취가 너무 심한 체질을 타고난 탓이다. 친구라고는 냄새를 거의 맡지 못하고 수시로 재채기를 하는 만성 축농증 환자 한 명뿐이다. 친구가 수술을 받은 뒤 둘 사이는 멀어지고, 주영은 우연히 한 여자를 만난다. 여자는 주영의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며 검은 물을 마시라고 권한다. 속는 셈 치고 그 물을 마셨을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 그 물을 구하는 데 왜 우비와 장화와 삽이 필요한지를. 〈푸르게 빛나는〉 여진과 규환은 신혼부부다. 경기도의 한 신도시에 새로 지어진 아파트로 이제 막 이사했다. 임신 중인 여진은 밤중에 깨어났다가 주먹만 한 푸른 구체를 보고 태몽을 꾸었다고 규환에게 알린다. 그로부터 몇 달 뒤 여진은 집 안 곳곳에서 새파란 점 같은 벌레들을 발견한다. 반면 규환의 눈에는 여진이 말하는 벌레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규환이 보기엔 여진의 불안이 지나치고 여진이 보기엔 규환이 너무나 무심하다. 둘 사이가 조용히 멀어지는 사이 아파트 주민들은 세입자가 배제된 단톡방에서 아파트 내 각종 사건 사고를 비밀스레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