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연
홍수연
평균평점 3.68
파편
4.5 (2)

가볍게, 아무렇지 않게, 쉽게 너에게 접근했다.  그리고 어느새 다시 한 번 흔들리고 말았다. 종이책 5쇄 증쇄!  홍수연 장편소설 《파편》 《눈꽃》, 《불꽃》, 《정우》, 《바람》  홍수연 작가의 새로운 변신  당신을 숨 막히게 할 미스터리 스릴러 로맨스!  남들과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가진 여기자 채영서.  그녀는 한국 문학의 거장인 신명훈 일가의 특종을 잡아야 한다.  신명훈 일가의 숨겨진 상속인인 최민혁의 뒤를 쫓던 영서는 반복되는 우연을 통해 9년 전 첫사랑과 마주하게 된다.    한편, 짧게 피었다 사라지는 꽃처럼 끝을 기약한 연애를 제안하는 민혁.  영서는 단독취재를 조건으로 그와의 계약을 받아들인다.  수천억 원이 걸린 ‘최유현’이라는 필명과 안개 속에 숨겨져 있던 신명훈 일가를 취재할수록 그들을 둘러싼 추악하고 끔찍한 진실과 가까워지는데…….

바람
3.5 (1)

네가 처음이었어. 이렇게 그립고 이렇게 아픈 느낌은. 그러니까 너를 더 빨리 만났으면, 우리 훨씬 더 좋았을 텐데. 서로 비슷한 곳에서 태어났다면. 그랬더라면 너를 품에 안고 끝까지 함께 가자 말했을 텐데. 횡단보도를 건너던 널 본 그 첫 순간부터, 수줍은 얼굴로 좋아한다며 내 가슴을 찢던 때에도, 깨어 있으면서도 감히 날 잡지 않았던 헤어지던 새벽 그 순...

정우

우정과 사랑 사이에 그어진 습자지처럼 얇은 선 서로를 향한 직선의 마음과 빙빙 맴돌던 곡선의 마음이 긴 시간 제자리를 찾다 겹쳐지며 이루어낸 선 서로의 곁에 머물기 위해 만들어 놓은 그 경계선을 넘을 수도, 돌아설 수도 없는 남자와 여자 “우정은 날개 없는 사랑이래. 날개가 없어 날아가지 않는다는 뜻이지. 그래서 벗이란 이름으로 네 곁을 영원히 ...

눈꽃

마침내 함박눈 내리던 날, 결혼을 앞둔 그녀에게 기도처럼, 약속처럼 다시 와 준 남자그들의 사랑은, 시리도록 하얀……, 눈꽃서영은 유명 모델인 친언니의 연인을 소개 받는 자리에서 제이어드 에이드리언을 만난다.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낯설지 않은 남자. 서영은 그와의 묘한 만남 속에서 운명의 끈을 감지한다. 하지만 그는 언니의 애인....

불꽃

사랑은 법보다 강하고, 용서는 사랑보다 강하다. 당신의 얼음 같은 마음도 불타는 사랑 앞에서는 녹고 말 것입니다. 오페라, 투란도트(Turandot) 중에서 무엇보다 야망이 우선인 여자.‘오닐 모터스’를 갖기 위해서라면 사랑도……, 기꺼이 버릴 수 있었다. “그래, 행복했어! 내가 원했던 걸 택해서 ...

키메라
3.75 (6)

“처음부터 돈이 목적이었어? 그래서 나랑 잤는지 궁금해서.”신정은은 늘 궁금했다. 그는 그때 왜 그녀의 유혹에 넘어왔을까? 그토록 경멸했던 그녀의 유혹에.“성공하고 싶지, 무슨 수를 쓰더라도.”차신현은 그녀와 대등한 위치에 서고 싶었다. 그러면 많은 것이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럼 내 밑으로 오면...

신애

경력도 망가지고 돈도 없고. 절벽의 끝에서 입사하게 된 세명디스플레이. 그곳에서 만난 섬세하고 화려한 꽃과 같은 남자, 최이현. ‘어차피 저런 사람들은 나를 동정하거나, 싫어하거나 둘 중의 하나야.’ 그런데 회사의 아이돌 같은 그 남자가 늘 ‘찐따’로 불렸던 그녀에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힘들면 제게 도움을 요청하는 겁니다.” 혼자 헤매고 있는 그녀를 도와주고, “신애 씨가 마음에 들어서요.” 수많은 사람들 중에 나를 봐 주고. “사실은, 제게 신애 씨가 필요해요.” 그렇게 저항할 수 없이 빠져들게 만들더니. “우리는 여기까지입니다.” 끝내 나를 아프게 한다. 그런데 이 남자, 어딘가가 낯익다. 크게 상처 입을 것만 같은데 도망가야 할까. 하지만 그녀는 이 사랑을, 이 남자를 믿어 보고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