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버림받아 상처뿐인 여자, 지안. 지안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 싶은 남자, 이겸. 반전리에서 피어나는 두 사람의 따스한 힐링 로맨스- “7번 고객님? 7번 고객님 안 계신가요?” “드디어 찾았다, 진지안!” 좋아한다며 무심하게 내던진 말이 가슴에 남아 10년 동안 추억을 그리며 살아가던 이겸. 우연히 근무하게 된 곳에서 그녀와 재회했다. 못 찾겠다, 꾀꼬리? 아니, 찾았다, 나의 꾀꼬리! 오래 묵혀 놨던 풋사랑은 완전한 사랑이 되고……. 예상치 못한 고백에 해맑게 웃던 그녀가 조건이 있다며 꺼낸 말, 계약 연애. “네 마음이 변해서 나를 버릴까 무서워.” “나를 선택하면 넌 절대 못 떠나. 내가 널 놓지 않을 테니까.” 도저히 알 수 없는 그녀의 속내. 거절하면 또 어딘가로 사라져 버릴 것만 같으니 일단 그 잘난 3년 계약 연애 한번 시작해 보자!